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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한국지수에 두산·효성중공업·LIG넥스원 신규 편입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주가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두산, 효성중공업, LIG넥스원이 새롭게 포함됐다. 반면 CJ제일제당, LG이노텍, SKC는 제외되면서 투자 수급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7일(현지시간) MSCI는 8월 정기변경(리뷰)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대한 조정을 단행했다. 이번 정기변경으로 신규 편입 3종목과 편출 3종목이 맞바뀌며 전체 종목 수는 기존 81개로 유지됐다. 실제 리밸런싱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27일 종가 기준으로 이뤄지며, 효력은 28일부터 발생한다. MSCI 지수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핵심 벤치마크 지수로 활용되며, 정기변경은 시가총액, 유동시가총액, 유동비율 등을 기준으로 연 4회(2·5·8·11월) 실시된다. 국내 증권사들은 이번 리밸런싱에 따른 수급 영향도 추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에 3024억원, LIG넥스원에 3367억원, 두산에 1903억원 규모의 매수 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편출 종목인 CJ제일제당, LG이노텍, SKC에는 각각 878억원, 946억원, 795억원의 매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은 더 높은 수치를 제시했다. LIG넥스원 4050억원, 효성중공업 3200억원, 두산 2090억원의 매수 수요가 예상되는 반면, LG이노텍 1140억원, CJ제일제당 1060억원, SKC 960억원의 매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MSCI 신흥시장(EM) 지수 내 한국의 비중도 이번 변경으로 0.035%p 상승한 10.8%로 나타났다. EM 지수 내 비중은 중국 29.7%, 대만 19.1%, 인도 16.6% 순이다. 이번 편출‧입 외에도 한화오션과 신한지주는 유동비율이 상향 조정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HMM은 하향 조정됐다. 이에 따라 해당 종목들의 비중도 일부 변동될 수 있다.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11월 예정된 다음 MSCI 정기변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MSCI 지수 편입은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치며 통상 발표 이전부터 시장에 선반영되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차기 편입 후보로 HD현대마린솔루션, 에이피알, HD현대미포 등이 거론된다"며 "특히 최근 실적이 급증한 에이피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08 13: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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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 매출 정조준"…빌리엔젤, K-디저트로 글로벌·B2B 동시 공략
[이코노믹데일리] “올 하반기 미국과 캐나다에 케이크 수출이 시작됩니다. 국내외 OEM·ODM 역량을 바탕으로 매출 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빌리엔젤’을 운영하는 그레닉스의 곽계민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떠먹케(떠먹는 케이크)’ 시리즈 출시 간담회를 열고 국내 운영 전략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곽 대표는 ‘떠먹케’ 출시 배경에 대해 “케이크를 특별한 날에만 먹는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다”며 “보관성과 휴대성을 높인, 언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장고 ‘쟁여템’ 개념의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떠먹케 시리즈는 ‘떠먹는 쿠키앤크림 스쿱 케이크’와 ‘떠먹는 복숭아 요거트 스쿱 케이크’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온라인 전용 판매 제품으로 가격은 2만9900원이다. 냉동 보관 후 아이스크림처럼 차갑게 떠먹을 수 있으며, 사각 용기 형태로 개인이나 여러 명이 함께 나눠먹기 편리한게 특징이다. 다음 달에는 파인트컵 형태의 제품으로 추가 출시되며 1인 가구 및 혼라이프 소비층 공략에도 나선다. 여기에 오는 10월에는 떠먹케 신제품 2종이 추가될 예정으로, 빌리엔젤은 해당 시리즈를 브랜드의 대표 라인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빌리엔젤은 지난 2012년 홍대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약 3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크레이프 케이크를 필두로 프리미엄 케이크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으며, 최근에는 B2B(기업 간 거래) 사업 확장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GS리테일, CJ푸드빌 등 대형 유통·프랜차이즈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며 판로를 다각화했고, 그 결과 B2B 사업 부문은 2년 만에 30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온라인 채널과의 연계도 강화했다. 네이버, 카카오톡 선물하기, 쿠팡 등 온라인 채널과 함께 이마트 자체 브랜드 ‘빌리엔젤 홈카페’를 통해 제품 접근성을 높였다. 빌리엔젤은 단순 생산 기능을 넘어 연구개발(R&D)부터 제조, 유통, 판매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제1·2·3공장을 통합한 자동화된 신공장을 구축 중이다. 기존 3일이 걸리던 공정을 하루로 단축해 생산성과 공급 속도를 크게 높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공장 등록을 마친 상태로, 올 하반기부터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미주 지역과 동남아시아 시장에 주요 케이크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현재 해외 유통은 현지 바이어와 협의 중이다. 곽 대표는 “콜드체인 기반의 케이크 물류 시스템을 고도화해 장거리 수출이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국내 생산 공장에서 제조한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에서는 온라인 판매와 소형매장 중심의 오프라인 전략으로 접근성을 높이겠다”며 “이를 통해 국내 4조원 규모 케이크 시장에서 10% 점유율에 해당하는 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7-29 17: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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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콜마그룹 남매 갈등, 기업을 흔들다
콜마그룹의 내분은 한국 기업사회가 반복해 온 가족 중심 지배구조의 불안한 민낯을 그대로 보여준다. 지배구조, 경영권, 실적 그리고 주주가치까지 한국 재계에 오래된 가족경영 문제를 다시 묻고 있다. 본지는 콜마그룹 내분을 통해 한국형 가족경영의 한계와 리스크를 심층적으로 들여다본다. 혈연을 중심으로 이어온 가족경영이 주주가치 우선 시대에서 과연 지속 가능한지 되짚는다. <편집자 주>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콜마그룹의 남매 갈등이 정면 충돌로 번지고 있다.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의 장남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은 주주가치를 내세우며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콜마BNH) 이사회 개편을 요구했고, 동생 윤여원 대표는 실적 회복을 통한 경영 수성에 나섰다. 하지만 콜마BNH의 수익성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어 윤 대표의 리더십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남매 간 첨예한 갈등은 ‘능력이냐 핏줄이냐’라는 질문을 던지며 치열한 샅바싸움을 벌이고 있다. “혈연보다 주주가치” 윤상현의 선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동생인 윤여원 콜마BNH 대표의 갈등은 이사회 개편에서 촉발됐다. 윤 부회장이 콜마BNH의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을 이유로 본인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이사회 개편을 추진했으나, 윤여원 콜마BNH 대표가 거부하며 균열이 일었다. 이에 콜마홀딩스 측은 지난 5월 초 대전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냈다. 윤여원 대표 측은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실적 부진을 빌미로 경영 역량을 문제 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하며, 이달 10일 임시주총 소집의 위법성을 다투는 가처분 신청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아버지인 윤동한 회장도 ‘남매의 난’ 중재에 등판했다. 지난달 15일 열린 콜마그룹 창립 35주년 기념식에서 윤 회장은 “한국콜마로 대표되는 화장품·제약 부문은 윤상현 부회장이, 콜마BNH로 대표되는 건강기능식품 부문은 윤여원 대표가 각각 맡기로 한 것은 충분한 논의와 합의를 거친 결과”라며 “지금도 그 판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상현 부회장 측은 즉각 반박 보도에 나서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콜마홀딩스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윤동한) 회장 말씀은 경영 부진을 겪는 윤여원 사장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상장사의 경영 판단은 혈연이 아니라 기업가치와 주주 이익을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일각에서는 최근 콜마홀딩스 이사회에 진입한 달튼코리아가 콜마BNH와의 갈등에 불을 지폈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달튼코리아는 지난 2월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달튼인베스트먼트(이하 달튼)’가 국내에 설립한 회사로, 윤 부회장의 편에 서며 경영 참여 의사를 내비쳤다. 달튼은 지난 3월 콜마홀딩스 지분을 5.01%에서 5.69%로 늘리며 투자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바꿨다. 이후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윤상현 부회장의 추천으로 임성윤 달튼코리아 공동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시켰다. 기타비상무이사는 회사에 상근하지 않지만 이사진 멤버로서 책임과 권한을 갖고 의사결정을 감독한다. 달튼은 당시 공시를 통해 “향후 회사의 업무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 주주 및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고려해 적법한 범위 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달튼은 저평가된 회사에 장기 투자해 적극적인 주주참여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쓰고 있다. 달튼이 윤상현 부회장과 함께 경영권 방어 등 주주 권익 강화에 나서며 지분을 늘려갈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실적 부진’ 콜마BNH, 윤여원의 시험대 윤여원 대표가 안정적인 경영승계 구도를 구축하고 주주들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해선 단순한 실적 반등 약속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너진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선 사업 포트폴리오 및 조직 재편과 주주친화 정책 등이 동반돼야 한다. 콜마BNH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2020년 1092억원이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246억원으로 77.5% 급감했다. 같은 기간 주가도 주당 7만2900원까지 올랐다가 이달 기준 1만4000원대로 떨어졌다. 매출액은 2020년 6069억원에서 2023년 5796억원으로 4년간 4.5% 감소했다가 지난해 6156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5년동안 6000억원 초반대를 넘지 못하며 두드러진 성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윤 대표는 2020년 콜마BNH 공동대표에 오른 이후 2024년 1월 단독대표가 됐다. 그는 콜마BNH의 수출 확대와 연구개발(R&D) 기반 차별화 전략을 주도하며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았으나, 대표로 선임된 후부터 실적이 지속 하락해 입지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콜마BNH 측은 “2020년만 해도 코로나 특수로 건기식 시장이 커지며 콜마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했고 최근 업황 조정기를 맞아 세종3공장 건립 등 투자를 집행하느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실적 반등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대표이사 체제와 이사회를 변경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콜마BNH는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 등 고정비 부담이 점차 해소되는 구간에 진입했고, 연말로 갈수록 비용 구조가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3월부터 세종3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 중이며 기존 생산시설 대비 납기 경쟁력과 생산 효율이 모두 향상됐다는 입장이다. 콜마BNH는 이같은 기대를 반영한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을 공시했다. 콜마BNH는 연결 기준 매출 6350억원, 영업이익 320억~350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2%, 30.1% 증가한 수치다. 증권가 전망은 긍정적이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콜마BNH의 국내 ODM 성장과 수출 증가로 4월부터의 실적이 회복세를 띄고 있다”며 “지난해 매출 턴어라운드 이후 올해는 사업 체질개선, 비용 통제, 내실 경영을 통해 이익 턴어라운드를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6-24 18:2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