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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라이프케어, 몽골 찍고 중동 간다…K-안전·방산 수출 속도
[경제일보] 한컴그룹 계열 안전·방산 장비 기업 한컴라이프케어(대표 김선영)가 아시아와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소방안전 장비와 군용 방독면을 앞세워 해외 수주 기반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최근 몽골 시장에 최신형 공기호흡기 공급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아시아 국가와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개인용 소방안전장비와 군용 방독면 추가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몽골에 공급한 공기호흡기는 화재와 재난 현장의 유독가스 환경에서 작업자의 호흡을 보호하는 개인안전장비다. 소방관과 구조대원이 극한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장비다. 이번 공급은 한컴라이프케어가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계기로 평가된다. 회사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방독면 수출 경험을 쌓아 왔다.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후속 계약을 추진하고 해외 수주 규모를 3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중동 시장도 핵심 공략 지역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현재 중동 주요 국가의 정부 기관과 소방 장비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형 방독면 ‘K10’을 앞세운 방산 시장 진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K10은 국내 군에 보급된 신형 방독면 K5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수출형 제품이다. 화생방 대응과 개인 방호 수요가 있는 해외 정부기관을 겨냥한 제품이다. 안보 위협과 재난 대응 수요가 함께 커지는 중동 시장에서 활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글로벌 안전·방산 장비 시장은 재난과 안보 위협 확대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다. 기후변화로 대형 화재와 산업재해 대응 장비 수요가 커졌고, 지정학적 긴장으로 방독면과 개인 보호 장비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정부 조달 중심 시장인 만큼 현지 레퍼런스와 신뢰성, 사후 지원 역량이 수주를 가르는 요인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제품군 다변화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공기호흡기와 방독면뿐 아니라 소방용 방화헬멧, 방화신발 등 개인 소방·안전장비 전반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단일 제품 판매보다 패키지 공급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면 정부기관 대상 수주 경쟁에서 유리할 수 있다. 회사는 중동과 유럽 등 글로벌 안전장비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현재 여러 국가의 정부 기관 및 바이어와 프로젝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규모와 공급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김선영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재난과 안보 위협이 커지면서 검증된 안전·방산 장비 수요는 구조적으로 늘고 있다”며 “중동 등 여러 국가의 정부 기관 및 바이어와 진행 중인 논의를 가시적인 수주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한컴라이프케어의 해외 전략은 레퍼런스 확보가 관건이다. 몽골 공급이 일회성 납품에 그치지 않고 중앙아시아와 중동 후속 계약으로 이어져야 한다. 안전·방산 장비 시장은 기술력만으로 열리지 않는다. 정부 조달 신뢰와 유지보수 체계, 현지 네트워크가 함께 뒷받침될 때 수출 성과로 연결된다.
2026-06-26 14:35:32
한컴, 1Q 영업익 176억원 전년 比 2.7% ↑…AI·클라우드 중심 체질 개선 성과
[경제일보]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와 클라우드 중심 사업 전환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설치형 오피스 소프트웨어 중심 사업 구조에서 AI 플랫폼 기업으로 체질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AI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글과컴퓨터는 공시를 통해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465억원, 영업이익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영업이익은 2.7% 증가했다.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 636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기저에도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AI 사업 부문이 외형 성장을 주도하는 동시에 기존 패키지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AI·클라우드 중심 기업으로의 사업 구조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컴은 최근 문서 파싱과 비정형 데이터 추출 기술을 중심으로 AI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기업과 공공기관의 AI 인프라 구축 수요가 증가하면서 문서 구조화와 데이터 전처리 기술이 핵심 AI 인프라 요소로 주목받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공과 기업 시장에서는 생성형 AI 도입 확대와 함께 대규모 문서 데이터를 AI가 처리할 수 있도록 변환하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컴은 자체 문서 기술과 AI 엔진을 결합해 B2G·B2B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컴은 AI와 클라우드 중심 전환 전략을 기반으로 최근 3년 연속 외형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지난 2023년 1281억원에서 지난해 1753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연매출 2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컴은 향후 차세대 AI 전략으로 '트윈형 에이전틱 OS' 상용화도 추진한다. 해당 시스템은 사용자의 업무 패턴과 작업 방식을 학습한 AI 에이전트가 문서 작성과 정리, 업무 처리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형태의 지능형 워크스페이스 플랫폼이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한컴은 기존 문서 작성 소프트웨어 역할을 넘어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운영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컴은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기반 연동 기술을 도입해 자사 AI 모듈을 글로벌 플랫폼과 연결 가능한 구조로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AI 시장에서는 다양한 AI 모델과 플랫폼 간 연동 표준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를 대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컴은 향후 오픈소스 생태계를 단순 기술 공개 수준에 머물지 않고 상용 API와 AI 모듈 사업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AI 서비스들이 한국어 기반 문서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한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전처리·파싱 기술 표준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한편 한컴 연결 자회사인 한컴라이프케어는 개인안전장비(PPE)와 국방 플랫폼 사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글로벌 개인안전장비 시장 성장과 국내 안전 규제 강화 흐름에 따라 관련 사업 확대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금융 자회사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는 신기술사업금융과 기업 대출 사업을 확대하며 투자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진행 중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2026년 1분기 실적은 한컴이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AI 기술 기업으로 재평가받고 있음을 명확한 숫자로 보여주는 결과"라며 "현재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깃허브 등에서 확인된 기술 생태계의 가능성을 발판 삼아 차세대 비전인 '에이전틱 OS' 개발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3 13: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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