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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호요버스, '원신' 팬덤을 현실의 숲으로…게임 ESG 진화
[경제일보] 게임 이용자의 발걸음이 실제 숲으로 이어진다. 호요버스 코리아와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원신’ 이용자 팬덤을 환경 보호 활동으로 연결한다. 게임 IP를 활용한 단순 기부를 넘어 이용자가 직접 걷고 기부하고 나무를 심는 참여형 사회공헌 모델이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와 호요버스 코리아는 ‘원신 숲 프로젝트, 숲이 기억할 여행자의 발걸음’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원신 출시 6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프로젝트는 기부 캠페인 ‘FUNding’과 이용자·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봉사활동 ‘HEALing’으로 구성된다. 앞서 호요버스는 당근과 함께 지난달 24~31일 ‘숲이 기억할 동네걷기’를 진행했다. 이용자가 하루 3000걸음을 달성할 때마다 나무 한 그루가 적립되고, 전체 누적 걸음 수가 1억걸음을 넘으면 실제 숲을 조성하는 방식이었다. 게임 이용자의 일상 행동을 사회적 가치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젝트의 출발점이 됐다. 이번에는 양화한강공원에 실제 ‘원신 숲’을 조성한다. 오는 13일과 20일 두 차례에 걸쳐 이용자 약 100명이 참여해 조팝나무·산수유·매화나무 등 4010그루를 심는다. 숲은 오는 28일부터 내년 9월 28일까지 1년간 보존될 예정이며 이후 운영 방식은 서울시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온라인 참여도 이어진다. 희망스튜디오 플랫폼에서는 오는 15일까지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2만원 이상 기부하면 친환경 배지·메달, 파우치, 코스터 등으로 구성된 ‘원신 숲 키트’ 추첨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금 전액은 식물 식재에 사용된다. ◆ ‘게임 안의 재미’를 ‘게임 밖 참여’로 이번 협력에서 주목할 부분은 게임 IP의 팬덤을 사회공헌 활동의 실질적인 참여자로 끌어냈다는 점이다. 과거 게임업계의 사회공헌이 기업 차원의 기부나 후원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이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는 게임 IP가 단순한 캐릭터와 콘텐츠를 넘어 강력한 커뮤니티 자산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게임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현실의 경험으로 확장하면 사회공헌 참여에 대한 심리적 장벽도 낮아질 수 있다. 특히 걷기와 봉사, 기부처럼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게임의 6주년이라는 팬덤 이벤트와 결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역시 게임사·IP·이용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호요버스 이용자까지 참여 범위를 넓히면서 게임 IP를 활용한 참여형 사회공헌 모델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호요버스 관계자는 “게임 IP가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유저들이 IP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원신 유저들과 사회적 가치 창출과 즐거운 사회참여 경험을 확산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게임사와 IP, 유저가 즐겁게 사회공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게임업계에서는 향후 ESG 활동도 ‘얼마를 기부했느냐’에서 ‘얼마나 많은 이용자가 참여했고 어떤 변화를 만들었느냐’로 평가 기준이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원신 숲 프로젝트’가 이용자 팬덤을 실제 환경보호 활동으로 연결한 선례가 되는 만큼, 다른 게임사들도 IP와 이용자 참여를 결합한 사회공헌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9-01 18: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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