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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보통주·우선주 주당 1000원 중간배당…총 1542억원
[경제일보] LG가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중간배당을 올해도 이어가며 연 2회 배당 체계를 유지한다. 27일 LG에 따르면 회사는 보통주와 우선주 1주당 각각 100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중간배당금 총액은 1542억320만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9월 11일이며 배당금은 23일 지급된다. LG는 기존 연 1회 결산배당에서 연 2회 배당으로 배당 주기를 확대했다. 주주가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배당 시기와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앞서 LG는 2024년 배당성향 상향과 중간배당 도입, 자사주 소각 등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관련 과제를 순차적으로 이행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왔다. 지난해 배당성향은 68%를 기록해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을 충족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5년간 평균 배당성향은 약 69%다.
2026-08-27 18:17:46
보험사 K-ICS 비율 212.3%…주가 상승에 자본적정성 소폭 개선
[경제일보] 국내 보험사의 지난해 말 지급여력(K-ICS) 비율이 소폭 개선됐다. 주가 상승으로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이 늘면서 가용자본이 확대된 영향이다. 다만 손보사는 비율이 하락하는 등 업권별로 차이를 보였다. 향후 중동 상황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업계는 보험사별 자본관리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경과조치 적용 후 18개 보험사(생보 12개·손보 6개)이 K-ICS 비율은 212.3%로 전분기(210.8%)보다 1.5%포인트(p) 상승했다. 지급여력비율은 보험사의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금 지급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업권별로는 생명보험사의 개선 폭이 컸다. 생보사 지급여력비율은 205.8%로 전분기보다 4.4%p 올랐다. 반면 손해보험사는 221.9%로 같은 기간 2.2%p 하락했다. 지난해 K-ICS 비율 개선은 주가 상승, 당기순이익 증가를 통해 가용자본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말 경과조치 후 K-ICS 가용자본은 284조원으로 전분기보다 9조3000억원 늘었다. 보험계약마진(CSM) 감소와 결산배당에도 당기순이익과 주가 상승에 따른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증가가 자본 확대를 이끌었다. 다만 요구자본도 함께 증가했다. 경과조치 후 K-ICS 요구자본은 133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조5000억원 늘었다. 금리 상승으로 장해·질병 위험액과 금리 위험액은 줄었지만 주가 상승에 따른 주식 위험액이 9조3000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회사별로 보면 생보사 중에서는 KDB생명과 푸본현대생명의 개선 폭이 컸다. KDB생명의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비율은 205.7%로 전분기보다 40.6%p 올랐고 푸본현대생명은 252.1%로 77.9%p 상승했다. 반면 △메트라이프생명 △카디프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 등은 하락했다. 손보사에서는 롯데손보와 하나손보가 개선됐다. 롯데손보의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비율은 159.5%로 전분기보다 17.5%p 올랐고 하나손보는 155.5%로 31.9%p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보험사의 K-ICS 비율 규제 기준은 130%로 대부분 보험사에서 이를 충족하고 있다. 다만 최근 중동 상황으로 인한 시장 변동성 확대 기조는 업계 자본 관리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금감원은 최근 중동 상황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만큼 보험회사가 위기대응 능력과 직결되는 충분한 지급여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감독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본구조가 취약한 보험회사는 자본의 질을 높이고 위험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3 15:21:36
건설업계에도 번진 '주주환원'…배당 확대·자사주 소각 확산
[경제일보] 주요 상장 건설사들이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에 나섰다. 비용 통제와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두는 보수적 경영 기조 속에서도 주주가치 제고 정책은 확대하는 모습이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올해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이사 보수 한도를 기존 200억원에서 180억원으로 낮추는 방안을 상정했다. 임원 보수 한도는 줄였지만 배당 규모는 늘렸다. 삼성물산은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800원, 우선주 1주당 2850원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총 배당금은 4582억원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했다. 관계사 배당수익의 일정 비율을 주주에게 환원하고 최소 배당 수준을 유지하는 기존 정책의 연장선이다. 현대건설도 비슷한 방향을 택했다. 현대건설은 주주총회 소집공고에서 이사 보수 한도를 전년과 같은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보수 한도는 확대하지 않았다. 대신 배당을 늘렸다. 현대건설은 보통주 1주당 800원, 우선주 850원을 지급하기로 했고 총 배당금은 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3% 증가했다. 해외 수주 확대와 신사업 기대감이 반영된 주가 상승세 속에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GS건설도 배당 확대 흐름에 동참했다. GS건설은 이사 보수 한도를 전년과 같은 130억원으로 유지하고 보통주 1주당 5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금은 424억원 규모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지만 배당 총액은 오히려 늘었다. 최근 중장기 배당 정책을 조정해 연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대비 배당 성향을 기존보다 높인 영향으로 보인다. DL이앤씨는 향후 3년간 연결 기준 순이익의 25%를 현금 배당하겠다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결산배당은 보통주 890원, 우선주 940원으로 결정됐다. 배당 총액은 371억원으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앞선 건설사들이 배당 확대를 통해 주주환원에 나섰다면 대우건설은 다른 방식을 선택했다. 이 회사는 2009년 이후 17년째 배당을 하지 않고 있다. 대신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일 대우건설은 이사회에서 자사주 471만5000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3일 종가 기준 약 420억원 규모이며 소각 예정일은 3월 18일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을 제고함으로써 주식 가치를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조치다”라며 “발행주식 총수 감소에 따른 주당 가치 상승 효과가 기대되고 이는 주주가치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이 배당에 조심스러운 배경에는 최근 실적 변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2024년 연결 기준 약 403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약 815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고원가 주택 현장의 추가 비용과 해외 프로젝트 손실이 실적에 반영된 영향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이 주주환원 확대와 내부 비용 관리라는 두 가지 방향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건설 경기 둔화와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무리한 사업 확대보다는 재무 안정성을 우선하면서도 정부 정책에 맞춰 투자자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배당과 자사주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주 경쟁뿐 아니라 기업가치 관리도 중요한 경영 과제가 됐다”며 “배당 정책이나 자사주 정책을 통해 투자자와의 신뢰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3-05 10: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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