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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팬 다시 부르고 전투는 키우고…넷마블, '몬길·RF' 흥행 잇기
[경제일보] 넷마블이 ‘몬길: STAR DIVE’와 ‘RF 온라인 넥스트’의 9월 업데이트를 동시에 단행했다. 원작 팬에게 익숙한 캐릭터를 되살리는 한편 대규모 경쟁 콘텐츠를 확장해 장수 지식재산권(IP)의 이용자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넷마블은 몬스터 테이밍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몬길: STAR DIVE’에 신규 5성 캐릭터 ‘비비안’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비비안은 2013년 출시된 원작 ‘몬스터 길들이기’의 대표 캐릭터다. 신작 출시 전 실시한 원작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새로운 모습으로 재등장했다. 원작 이용자의 기억을 신작 콘텐츠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은 셈이다. 게임 속 비비안은 극단 ‘플러피 테일즈’의 마스코트로 설정됐다. 불속성 피해를 높이고 적에게 불속성 약화 효과를 부여하는 지원형 캐릭터다. 같은 속성의 캐릭터를 조합한 파티에서 공격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넷마블은 업데이트를 기념해 특별 이벤트 ‘영원한 기쁨의 바니걸’을 3주간 운영한다. 이용자는 미션과 이벤트 던전을 완료해 소환권과 성장 재료를 받을 수 있다. 비비안의 개별 이야기를 담은 에픽 퀘스트 ‘욕망 수집가’도 추가했다. 콘텐츠 공급 일정도 공개했다. 오는 30일 적용할 1.4 버전에는 에피소드7과 신규 지역 ‘가바 제도’, 출시 0.5주년 기념 캐릭터 복각 행사가 포함된다. 이후 친구 시스템과 랭킹 명예 시스템을 개편하고 캐릭터 후일담, 호감도, 상호작용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지난 4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몬길: STAR DIVE는 국내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와 일본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하며 초반 주목을 받았다. 신규 캐릭터 수집뿐 아니라 이야기와 관계 형성 콘텐츠를 확대하는 로드맵은 초기 이용자를 장기 이용자로 전환하려는 시도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RF 온라인 넥스트’에는 대규모 서버 대항전 ‘코어월드Ⅱ: 월드 크리에이터’가 추가됐다. 코어월드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여러 서버의 이용자가 전투를 벌이는 콘텐츠다. 새 보스인 월드 크리에이터를 처치하면 신규 런처 ‘로렐라이’ 설계도 조각 등을 얻을 수 있다. 고레벨 이용자를 위한 공용 채굴장 6층과 전용 채굴장 4층도 열었다. 입장 레벨은 각각 93과 90이며, 보스를 처치하면 영웅 6티어 전용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길드 레이드·토벌과 파티 던전에는 상위 난이도가 추가된다. 바이오슈트와 로버 코스튬, 신규 런처도 9월 중 차례로 적용한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2004년 나온 ‘RF 온라인’ IP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2025년 3월20일 출시된 뒤 6일 만에 국내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출시 1년 반을 맞은 시점에 서버 경쟁과 상위 성장 구간을 확장한 것은 핵심 이용자의 플레이 목표를 늘리려는 조치로 볼 수 있다. 두 업데이트는 같은 장수 IP라도 이용자 특성에 따라 운영 방식이 달라진다는 점을 보여준다. 몬길은 캐릭터와 서사, RF 온라인 넥스트는 경쟁과 성장 보상에 무게를 뒀다. 업데이트 이후 복귀 이용자와 접속시간, 매출 유지율이 공개되면 넷마블의 IP 재활성화 전략이 장기 흥행으로 연결됐는지 보다 분명해질 전망이다.
2026-09-10 07:37:07
게임 꺼도 사냥·성장 계속…컴투스 신작 '제우스' AI 모드 공개
[경제일보] 게임을 종료해도 캐릭터의 사냥과 성장은 멈추지 않는다. 컴투스가 반복 플레이 부담을 AI에 맡기고 이용자는 전략적 선택에 집중하도록 설계한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을 공개했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에이버튼이 개발 중인 ‘제우스: 오만의 신’의 클래스 8종과 AI 모드 등 주요 편의 시스템을 10일 공개했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그리스 신화 최고신 제우스의 절대 권력이 빚어낸 오만과 이로 인해 균열이 발생한 세계를 배경으로 한다. 컴투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의 클래스 소개 영상과 개발자 콘텐츠 ‘디렉터스 인사이트’를 통해 게임의 설계 방향을 소개했다. 출시 시점에는 워리어와 로그, 메이지, 파라곤 등 4개 기본 클래스가 제공된다. 각 클래스가 두 갈래로 전직하면서 총 8개 클래스로 나뉜다. 워리어는 검과 방패로 아군을 보호하는 ‘나이트’와 대검을 사용하는 공격형 ‘버서커’로 성장한다. 로그는 단검 기반의 ‘어쌔신’과 원거리 공격형 ‘레인저’로 분화한다. 메이지는 원소 마법을 사용하는 ‘엘리멘탈리스트’와 회복·보호 역할의 ‘오라클’로 나뉜다. 파라곤은 제우스만의 차별화 클래스다. 신성 기사 콘셉트의 ‘블레스드’와 제작·거래 등 경제 활동에 특화된 ‘아티산’으로 구성된다. 모든 클래스에는 2종의 시그니처 스킬이 제공돼 전투 상황과 플레이 성향에 따라 바꿔 사용할 수 있다. 게임의 차별점은 AI 모드다. 이용자가 버튼 한 번으로 설정하면 게임을 종료한 상태에서도 사냥과 성장이 이어진다. 서버 점검으로 접속이 끊겨도 점검 종료 후 AI 모드가 다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AI 모드 실행 중에도 성장과 제작, 강화, 컬렉션, 거래 등 주요 활동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AI가 조작하는 캐릭터를 길드 레이드에 투입해 보스 공략에 참여시키는 ‘징집’ 시스템도 적용한다. 직접 접속하지 않은 시간에도 길드 활동과 캐릭터 성장이 연결되는 구조다. 간접 경쟁 콘텐츠 ‘오디세이아’도 선보인다. 무한의 탑과 시련의 전당, 길드 레이드, 콜로세움, 아카디아 제전 등으로 구성되며 일부 콘텐츠에는 이용자의 외형과 전투력을 반영한 AI 개체 ‘페르소나’가 등장한다. 실시간 대인전 부담은 낮추면서 경쟁 경험은 유지하려는 시도다. AI 모드는 장시간 반복 사냥에 대한 피로도를 줄이는 동시에 이용자의 복귀와 접속을 유도하는 장치다. 컴투스가 제우스를 하반기 실적 반등을 이끌 대형 신작으로 꼽은 만큼 이용자 이탈을 줄이고 성장 흐름을 유지하려는 전략이 깔려 있다. 회사는 앞서 3분기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반대로 자동화 비중이 지나치게 커지면 이용자가 직접 플레이할 이유가 약해질 수 있다. AI 모드의 성장 효율과 거래경제, 직접 조작 보상이 어떤 균형을 이루느냐가 출시 후 평가를 좌우할 전망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렉터스 인사이트를 통해 주요 콘텐츠와 개발 방향성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7-10 16: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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