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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트럭이 무대로, 창고가 교실로"…용마로지스,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 릴레이
[경제일보] 동아쏘시오그룹의 물류 전문 계열사 용마로지스가 물류기업 본연의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한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을 연이어 진행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있다. ◆ 물류 현장이 교육 현장으로… 청소년 맞춤형 ‘용마로지스쿨’ 2차 성료 28일 용마로지스에 따르면 지난 17일 경기도 안성 제2물류센터에서 경기물류고등학교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형 CSR 프로그램인 ‘용마로지스쿨’ 2차 과정을 진행했다. 지난 7월 1차 행사 대비 참가 인원을 2배로 확대해 현장 체험 요소를 대폭 강화했다. 이날 학생들은 전문화된 3자물류(TPL) 보관창고를 둘러보며 KGSP(의약품 보관 및 유통품질 관리기준) 기반의 정온·항온·항습 관리 시설과 해외 수입·통관·입고 등 글로벌 물류 프로세스를 견학했다. 특히 다품종 소량 제품 처리에 쓰이는 '오더피커(운전석 상승식 전동 지게차)' 직접 탑승 및 '리치 지게차' 시연 관람 등 오감 체험형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11.5톤 트럭이 오케스트라 무대로… ‘문화연결 별빛 음악회’ 개최 이어 19일 경기도 김포시 마송LH4단지 아파트 주차장에서 ‘문화연결 별빛 음악회’를 개최했다.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용마로지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사랑의 열매’ 기부금을 활용해 연주단과 무대 장비를 마련했다. 특히 용마로지스의 11.5톤 물류 트럭을 이동식 무대로 개조해 별도 공연장이 없는 아파트 단지를 40명 규모의 오케스트라 공연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주민 지휘 체험, 마라카스 만들기 등 주민 참여형 이벤트와 함께 동아제약 및 용마로지스가 준비한 먹거리가 제공돼 온 가족이 즐기는 축제의 장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용마로지스, 메리, 김포복지재단, 김포시 제2종합사회복지관, 마송LH4단지가 협의체를 구성해 민·관·기업 협력 모델을 보여줬다. 용마로지스 관계자는 “물류 수송 본연의 역할에서 나아가 교육, 환경, 문화 등 사회적 가치를 지역사회에 운반하는 지속가능 경영을 펼치겠다”며, “기업의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8 16:3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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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프트웨어 키우고 물류망 넓힌다
[경제일보] 중국이 소프트웨어 산업과 물류 인프라를 함께 키우고 있다. 한쪽에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반도체 설계 분야가 성장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전기 화물차와 국제 항공화물 노선이 늘고 있다. 제조업의 생산 능력만으로는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디지털 기술과 운송 체계를 동시에 손보는 모습이다. 2일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 매출은 6조2451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했다. 소프트웨어 수출은 276억5000만달러로 12.8% 늘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반도체 설계, 정보기술 서비스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중국이 인공지능과 스마트 제조를 키우는 과정에서 서버·데이터 처리·산업용 소프트웨어 수요가 함께 늘어난 결과로 볼 수 있다. ◆ 소프트웨어는 동부 연안에 집중 소프트웨어 산업의 지역 편중도 뚜렷하다. 동부 지역이 전체 소프트웨어 산업 매출의 84.7%를 차지했다. 베이징과 광둥성, 상하이, 장쑤성, 산둥성이 주요 거점이다. 베이징은 인공지능과 플랫폼 기업, 연구기관이 모여 있고, 광둥성과 장쑤성은 전자·통신장비와 제조업 기반이 강하다. 상하이는 금융과 기업용 소프트웨어 수요가 크다. 소프트웨어 산업이 독립된 서비스업에 머물지 않고 제조업과 금융, 유통, 통신 산업에 붙어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다. 중국 정부가 소프트웨어 산업을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반도체와 장비를 확보해도 이를 움직일 운영체제와 설계 소프트웨어, 산업용 프로그램이 부족하면 제조업 경쟁력을 완성하기 어렵다. 중국은 인공지능과 스마트 공장, 자율주행, 전기차를 키우면서 소프트웨어의 비중도 높이고 있다. ◆ 전기 화물차로 바뀌는 물류단지 물류 분야에서는 탄소 감축과 비용 절감을 함께 겨냥한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 우한 경제기술개발구의 중철이퉁 탄소중립 종합물류단지는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 신에너지 대형 화물차, 배터리 교환 시설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조성되고 있다. 물류단지에서 쓰는 전력을 일부 자체 생산하고, 화물차는 장시간 충전 대신 배터리를 교체해 운행 시간을 줄이는 구상이다. 대형 화물차는 승용차보다 배터리 용량이 크고 운행 거리도 길다. 충전에 시간이 오래 걸리면 차량이 멈춰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운송비도 올라간다. 물류업체가 배터리 교환 방식에 관심을 두는 이유다. 차량이 배터리 교환소에 들어가면 충전을 기다리지 않고 배터리를 바꾼 뒤 곧바로 운행할 수 있다. 다만 이런 방식이 널리 퍼지려면 과제가 많다. 배터리 규격을 맞춰야 하고, 교환소 건설비와 배터리 재고 부담도 감당해야 한다. 화물차 운행 경로마다 교환 인프라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으면 효율도 떨어진다. 친환경 물류가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차량·배터리·전력망·운송 계약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 ◆ 항공화물 노선은 유럽과 아시아로 국제 물류망도 넓어지고 있다. 중국 민항 화물 운송량은 지난해 처음 1000만t을 넘었다. 국제 화물 운송량은 440만t을 넘겼고, 전체 화물 운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를 웃돌았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 항공물류분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는 국제 화물노선 200개 이상이 새로 열렸다. 아시아와 유럽 노선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상품과 전자제품, 의류뿐 아니라 자동차 부품과 정밀기기, 신선식품 운송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항공화물은 해운보다 비싸지만 빠르다. 주문량 변화가 큰 전자상거래 상품이나 신선식품, 고가 전자부품은 납기를 맞추는 일이 가격만큼 중요하다. 중국 기업들이 항공화물 노선을 늘리는 것도 공장 생산과 해외 소비자를 연결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노선 확대는 중국 수출 구조의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과거에는 완제품을 대량 선적하는 해상운송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소량 다품종 상품과 긴급 부품, 온라인 주문 상품이 늘면서 항공물류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 ◆ 공장 밖 경쟁력까지 넓히는 중국 중국 산업 경쟁력은 더 이상 공장 안의 생산 속도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반도체 설계와 클라우드, 산업용 소프트웨어가 제조업의 효율을 높이고, 전기 화물차와 배터리 교환 시설은 운송 비용과 탄소 배출을 줄이려 한다. 국제 항공화물망은 중국 공장과 해외 소비자를 더 빠르게 연결한다. 이 세 가지는 서로 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다. 소프트웨어는 생산과 물류를 관리하고, 친환경 물류는 제조업의 운송 비용을 낮추며, 항공화물망은 수출의 속도를 높인다. 중국이 디지털 산업과 물류 인프라에 동시에 투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만 공급망 경쟁력은 노선을 많이 열고 설비를 늘린다고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과 유럽의 통상 규제, 항공 운임 변동, 해외 물류 거점 확보, 배터리 안전성과 충전 인프라 문제도 함께 풀어야 한다. 중국은 지금 생산 능력에 디지털 기술과 운송망을 덧붙이고 있다. 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얼마나 싸게 생산하느냐 못지않게,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까지 보내느냐가 경쟁력이 되는 시기다.
2026-07-02 17: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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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 상품에서 국민 생활 플랫폼으로…다이소 성장과 진화의 역사
[경제일보] 비가 오는 날 우산 하나가 필요할 때, 서랍 정리함을 급히 사야 할 때, 아이 학교 준비물을 챙겨야 할 때 많은 소비자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이 있다. 다이소다. 특별한 날을 위한 매장이 아니라 일상에서 가장 자주 찾는 생활 인프라에 가까운 공간. 다이소는 단순히 저렴한 생활용품점이 아니라 한국 소비자의 지출 방식과 구매 습관을 바꾼 유통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출발은 작은 생활용품 전문점에 가까웠다. 하지만 시장의 빈틈은 분명했다.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비싸게 느껴지는 상품이 많았고, 다양한 소형 잡화를 한곳에서 편하게 고를 공간도 많지 않았다. 다이소는 이 틈을 정확히 파고들었다. 부담 없는 가격, 빠른 구매, 예상보다 넓은 상품 구성이 소비자와 맞아떨어졌다. 다이소를 상징하는 핵심은 균일가 전략이다. 1000원, 2000원, 3000원처럼 가격대를 직관적으로 제시해 소비자가 고민 없이 장바구니를 채울 수 있게 만들었다. 가격표를 일일이 비교하지 않아도 되는 단순함은 강력한 경쟁력이 됐다. 소비자는 ‘비싸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갖고 매장에 들어섰고, 이는 높은 재방문율로 이어졌다. 가격만 낮다고 성공이 이어지지는 않는다. 다이소의 진짜 힘은 상품 기획과 공급망 관리에서 나온다. 작은 수납함 하나, 주방 소품 하나라도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과 디자인을 빠르게 반영해야 한다. 여기에 대량 생산과 효율적 물류가 뒷받침돼야 가격 경쟁력도 유지된다. 저가 판매점이 아니라 정교한 운영 시스템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상품군 확장도 성장의 큰 축이었다. 초창기에는 문구와 잡화 중심 이미지가 강했지만 지금은 주방용품, 청소용품, 반려동물 용품, 뷰티 소품, 캠핑용품, 계절 상품, 인테리어 소품까지 생활 전반으로 영역을 넓혔다. 필요한 물건을 찾으러 갔다가 예상하지 못한 상품까지 함께 구매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다이소 매장의 경쟁력은 접근성에도 있다. 대형 쇼핑몰에 가야만 만날 수 있는 브랜드가 아니라 주거지와 상권 가까이에 자리 잡은 생활형 점포가 많다. 백화점처럼 목적을 갖고 찾는 공간이 아니라 동네 편의시설처럼 자연스럽게 들르는 공간에 가깝다. 전국 점포망이 강력한 자산으로 평가받는 배경이다. 불황기마다 다이소가 더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소비가 위축될수록 사람들은 지출을 줄이되 생활의 편의는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 큰돈을 쓰지 않고도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는 곳으로 다이소가 떠오른다. 경기 민감도가 낮은 생활밀착형 유통 모델의 장점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최근에는 젊은 소비층의 관심도 커졌다. 단순히 싸서 가는 매장이 아니라 ‘가성비 좋은 발견의 공간’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SNS에서는 다이소 추천템과 숨은 인기 상품 콘텐츠가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트렌디한 상품을 찾는 문화가 형성된 셈이다. 뷰티와 건강 카테고리 확장도 눈에 띈다. 화장솜, 브러시, 파우치 같은 소품을 넘어 기초 화장품과 위생용품, 셀프케어 상품까지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생활용품점에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과정으로 읽힌다. 온라인 시대에도 오프라인 경쟁력이 유지되는 점은 다이소의 특징이다. 배송을 기다리기보다 당장 필요한 물건을 바로 살 수 있다는 점, 직접 보고 고를 수 있다는 점은 생활용품 시장에서 여전히 강한 장점이다. 소액 다품종 상품일수록 오프라인 즉시 구매 수요가 살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다이소의 경쟁력은 여러 갈래에서 나온다. 직관적인 가격 체계, 빠른 상품 회전율, 전국 점포망, 생활밀착형 접근성,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기획력, 높은 재방문 습관이 함께 작동하고 있다. 특정 히트상품 하나가 아니라 운영 방식 전체가 경쟁력인 회사다. 하지만 커진 몸집만큼 새로운 질문도 따라온다. 원가 상승과 환율 변동은 저가 정책 유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상품 안전성과 품질 관리 기준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생활용품 외 새로운 카테고리 확장이 얼마나 자연스럽게 이어질지도 지켜봐야 한다. 온라인 채널 강화 역시 늦출 수 없는 과제다. 다이소는 지금 저가 생활용품점을 넘어 국민 생활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서 있다. 싸고 편한 매장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일상 소비 전반을 책임지는 브랜드로 자리 잡아야 하는 시점이다. 가격 경쟁력만으로 설명되던 시대를 지나 브랜드 신뢰와 상품 기획력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작은 동전 몇 개로 필요한 물건을 사던 매장은 어느새 전국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생활 인프라가 됐다. 이제 시장이 지켜보는 다음 장면은 다이소가 ‘싸서 가는 곳’을 넘어 ‘늘 먼저 찾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느냐다.
2026-04-29 07: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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