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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팰컨9로 쏘아 올린 차세대 중형위성 2호…민간 주도 위성 체계 전환
[경제일보]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을 통해 차세대 중형위성 2호가 발사되며 국내 지상관측 역량이 확대됐다. 민간이 주도한 위성 개발 체계가 실제 운용 단계에 진입하면서 산업 구조 전환 여부가 시험대에 올랐다. 3일 우주항공청과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중형위성 2호는 이날 오후 3시 59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실려 발사됐다. 현지 시각 기준으로는 2일 오후 11시 59분이다. 위성은 발사 약 60분 뒤 발사체에서 분리되며, 이후 약 15분 뒤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첫 교신이 이뤄질 예정이다. 초기 교신이 정상적으로 수행될 경우 위성 전력, 자세 제어, 통신 상태 점검을 거쳐 궤도 안정화 단계에 진입한다. 이 과정은 통상 수일에서 수주에 걸쳐 진행된다. 차세대 중형위성 2호는 500kg급 표준형 플랫폼 기반의 지상관측 위성이다. 총중량은 534kg이며 흑백 기준 0.5m급, 컬러 기준 2m급 해상도를 확보했다. 이는 차량, 건물, 도로 등 지표면 구조 식별이 가능한 수준으로 국토 변화 감시와 도시 관리, 재난 대응 체계에서 활용도가 높은 성능이다. 특히 위성 영상은 홍수·산불·지진 등 재난 발생 시 피해 범위 파악과 복구 계획 수립에 직접 활용된다. 농업·수자원 관리, 산림 훼손 감시 등 공공 분야뿐 아니라 민간 공간정보 서비스로의 확장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개발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총괄 주관했다. 앞서 1호기 개발 당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이후 2호기부터는 민간 중심 개발 체계로 전환됐다. 정부 연구기관 중심에서 산업체 주도로 이동하는 구조 변화가 반영된 사업이다. 차세대 중형위성 사업은 표준 플랫폼 확보를 핵심 목표로 추진됐다.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후속 위성을 반복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해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겨냥한 구조다. 다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발사 일정이 조정이 불가피했다. 당초 2022년 하반기 러시아 발사체를 이용할 계획이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발사 계약이 중단되면서 일정이 변경됐다. 이후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약 4년 가까운 지연이 발생했다. 이번 발사는 지연됐던 사업 일정이 재개되며 위성 체계가 실제 운용 단계로 넘어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발사 성공과 초기 궤도 안착 여부가 확인될 경우 후속 위성 개발과 발사 일정에도 영향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차세대 중형위성 사업은 향후 추가 위성 발사를 통해 군집 운용 체계로 확장되는 방향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위성 수가 증가할 경우 동일 지역 재방문 주기가 단축되며 관측 데이터의 시계열 분석 정밀도도 높아진다. 재난 대응과 국토·산업 데이터 분석 등 활용 범위 확장과 연결되는 구조다. 우주항공청은 초기 운용 단계에서 위성 상태와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한 뒤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궤도 안착과 정상 작동 여부가 확인될 경우 국내 위성 개발 체계의 신뢰도 확보와 후속 사업 추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5-03 17:19:49
베트남 휘발유 가격 일제 인상 등유 리터당 7100동 급등
[경제일보] 중동 군사 충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베트남 정부가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특히 등유 가격은 리터당 7100동 이상 급등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베트남 산업무역부와 재무부는 5일 국내 석유제품 가격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모든 휘발유와 경유 제품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새 가격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적용됐다. 정부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함께 VND와 달러 환율 변동이 확대된 점을 고려해 국내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 가격 흐름과 국내 시장 안정을 동시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가격 정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바이오연료 사용 확대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연료인 E5RON92와 일반 휘발유 RON95 간 가격 차이를 일정 수준 유지해 소비자들이 바이오연료를 선택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정유사 유통업체 소비자 간 이해관계 균형도 고려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최근 국제 유가 급등의 영향이 크다.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중동 긴장이 급격히 높아졌고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군사 충돌이 확대됐다. 이 여파로 세계 원유 수송의 약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Strait of Hormuz) 운송이 차질을 빚었다. 일부 중동 국가에서는 정유 시설이 안전 문제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여기에 미국 원유 재고 증가 OPEC+의 4월 증산 결정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겹치며 국제 유가 변동성이 확대됐다. 베트남 정부는 에너지 수급 안정 대응에도 나섰다.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총리는 4일 중동 정세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안보 대응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 조직은 관련 부처 간 협력 체계를 통해 석유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에너지 수급 안정 조치를 총괄한다. 또한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에너지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정책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생산 활동과 국민 소비에 필요한 석유 공급이 차질 없이 유지되도록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필요할 경우 추가 정책 대응도 검토한다. 앞서 3일 산업무역부 산하 국내시장관리개발국은 전국 지방 당국에 석유 판매 시장 점검을 강화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당국은 지역별 수급 상황과 판매 가격 변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공급 부족이나 비정상적인 가격 인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즉시 대응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석유 판매업체의 사재기 불법 가격 인상 밀수 석유 판매 등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2026-03-05 18: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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