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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인천~멜버른 12월 재개…겨울 성수기 주 3회 운항
[경제일보] 대한항공이 겨울철 호주 여행 수요를 겨냥해 인천과 멜버른을 잇는 항공편을 다시 띄운다. 호주 여행 성수기에 맞춰 약 3개월간 정기적으로 항공편을 운영하며 대양주 노선 공급을 늘린다. 1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인천~멜버른 노선은 오는 12월 18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운항한다. 항공편은 수요일과 금요일, 일요일에 출발하는 주 3회 일정으로 편성됐다. 인천 출발편은 오전 8시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현지 시간 오후 8시 30분 멜버른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멜버른 출발편은 오후 10시 출발해 다음 날 오전 7시 35분 인천에 도착한다. 투입 기종은 보잉 787-9다. 대한항공은 호주 관광 수요가 집중되는 기간에 멜버른 직항편을 운영해 여객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과 호주 간 관광과 교류가 이어지면서 멜버른을 찾는 여행객도 늘고 있다는 판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운항을 계기로 대양주 노선의 경쟁력을 높이고 계절별 수요에 맞춘 공급 조정에도 나설 것"이라며 "네트워크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2026-08-19 10:38:22
GS건설, 호주 NEL 터널 굴착 완료…해외 인프라 역량 입증
[경제일보] GS건설이 호주 인프라 건설시장 첫 진출 사업인 NEL 도로공사에서 터널 굴착을 마쳤다. 대형 터널 굴착장비를 활용한 핵심 공정이 마무리되면서 장거리 터널 시공과 해외 민관협력 인프라 사업 수행 역량을 다시 확인했다. GS건설은 호주 멜버른 NEL 도로공사의 총연장 6.5㎞ 터널 공사 가운데 TBM 시공 구간의 굴진을 완료했다더 28일 밝혔다. 직경 15.6m 규모의 터널 굴착장비 2대는 각각 맡은 구간을 뚫고 목표 지점에 도달했다. 터널 굴착은 도로 인프라 사업에서 공정 관리와 정밀 시공이 요구되는 핵심 단계다. 굴착이 끝나면 내부 도로 구조물과 전기·조명·안전 설비 설치, 도로 연결부 공사 등 후속 공정이 이어질 예정이며 NEL 사업은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NEL 도로공사는 멜버른 북동부 M80 순환도로와 동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며 약 6.5㎞ 터널 구간과 지상도로 연결부 공사가 포함돼 있다. GS건설에게 있어서는 호주 인프라 시장에 처음 진출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GS건설은 스파크 컨소시엄의 지분투자자이자 설계·건설 조인트벤처 참여사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1년 호주 빅토리아주 정부는 스파크 컨소시엄과 NEL 도로공사 패키지 PPP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회사가 참여한 NEL 도로공사 패키지의 전체 사업비는 수주 당시 환율 기준 약 10조1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GS건설의 공사 수행 금액은 약 2조8000억원이다. GS건설이 수행한 해외 단일 프로젝트 가운데 2009년 아랍에미리트 플랜트 사업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며 호주 빅토리아주에서도 대형 도로 인프라 PPP 사업으로 꼽힌다. GS건설은 국내외에서 쌓은 토목·터널 시공 경험과 민관협력사업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허윤홍 대표가 직접 호주를 찾아 빅토리아주 주요 인사, 컨소시엄 파트너사 경영진과 면담하기도 했다. 호주 시장 내 추가 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GS건설은 NEL 도로공사 외에도 빅토리아주에서 추진되는 SRL East 프로젝트를 수주해 수행 중이다. 도로와 철도 등 현지 인프라 사업 경험이 쌓이면서 호주 시장 내 입지도 넓어지는 모습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TBM 터널 굴착 완료는 NEL 프로젝트의 중요한 이정표이자 GS건설의 해외 터널 시공 역량을 다시 한번 보여준 성과”라며 “남은 후속 공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품질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4:28:33
LG엔솔, 혼다와 손잡고 베트남 '배터리 교환형 플랫폼' 구축…전기 이륜차 시대 선점
[경제일보]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혼다, 베트남 하노이시와 손잡고 동남아 전기 이륜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단순 배터리 공급을 넘어 배터리 교환형 플랫폼과 운영 시스템 구축까지 사업 범위를 확대하며 전기 이륜차 생태계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 하노이시와 '전기 이륜차용 공공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attery Swapping Station)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하노이 도심 내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구축 △배터리 표준화 및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전기 이륜차 플랫폼 사업 모델 공동 개발 등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 하노이시는 올해 3분기부터 하노이 주요 지역에 약 50개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총 500대 규모 전기 이륜차를 투입해 실증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배터리에는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2170 배터리가 적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공급과 함께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교환 시스템 운영, 운영 솔루션 지원 등을 담당한다. 배터리 생애주기 관리 체계 도입도 함께 추진한다. 혼다는 배터리 팩(MPP)과 교환기, 전기 이륜차 공급을 맡는다. 베트남 오토바이 제조업 협회(VAMM)에 따르면 혼다는 베트남 이륜차 시장에서 약 86%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하노이시는 인허가와 정책 지원, 현지 운영 협력 등을 담당한다. 최근 하노이시가 대기오염 대응 차원에서 내연기관 오토바이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점도 이번 사업 추진 배경으로 꼽힌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는 인구 약 850만명 대비 등록 오토바이 수가 600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대표적인 이륜차 중심 도시다. 다만 대기오염 문제가 심화되면서 하노이시는 지난해 도심 내 내연기관 오토바이 운행 제한 정책을 발표했다. 올해 7월부터 시간대·구역별 운행 제한을 시작해 오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동남아 전기 이륜차 시장 선점 경쟁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베트남은 세계 최대 수준 이륜차 시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전기 이륜차 비중은 아직 낮은 수준이다. 베트남 국가 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트남 이륜차 시장 규모는 약 8000만대 수준이며 이 가운데 전기 이륜차는 약 320만대로 전체의 4% 수준에 불과하다. 호주 멜버른 공대는 베트남 전기 이륜차 시장이 향후 연평균 18%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동남아 시장 내 배터리 교환형 플랫폼 운영 경험과 데이터 축적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하노이시 쯔엉 비엣 중 부시장은 "한국과 일본은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스테이션 분야를 선도하는 국가"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노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기 이륜차 인프라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전기 이륜차 확산에서는 배터리 자체 성능뿐 아니라 교환 스테이션 운영 안정성과 관리 체계 구축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며 "전기차는 차종별 배터리 규격이 다양한 반면 이륜차는 상대적으로 배터리 표준화가 용이해 교환형 플랫폼 운영에 적합한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전기 이륜차는 충전에 시간이 필요한 방식보다 배터리를 즉시 교체할 수 있는 모델이 이용 편의성 측면에서 장점이 크다"며 "특히 동남아처럼 이륜차 이용 비중이 높은 시장에서는 배터리 교환형 방식이 현실적인 전동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동남아 주요 도시들이 환경 규제뿐 아니라 소음 문제 대응에도 관심을 높이고 있다"며 "전기 이륜차는 배출가스뿐 아니라 소음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는 만큼 시장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5-20 06: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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