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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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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다시 급등…호르무즈 긴장에 국내 산업계 긴급 대응 모드
[경제일보]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이 불투명해지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재점화되자 에너지 시장이 즉각 반응하는 모습이다.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산업계도 긴급 대응에 들어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5% 넘게 오르며 배럴당 95달러선을 넘어섰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큰 폭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해상 물류 차질 우려가 가격 상승을 이끈 핵심 요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커질 경우 공급 차질 우려는 더 확대될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 산유국 원유가 아시아와 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이어서 봉쇄 가능성만으로도 국제유가가 크게 흔들리는 지역이다. 국내 정유·석유화학 업계는 원가 부담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 원유 가격 상승은 정제 비용과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나프타를 주요 원료로 쓰는 석유화학 업계는 수익성 압박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수급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며 필요할 경우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원료 수입 부담 완화와 물류비 지원, 비축 물량 확대 등이 거론된다. 다만 구체적 지원 규모와 시행 여부는 공식 발표가 필요하다. 시장 시선은 미국과 이란 협상 일정에 쏠려 있다. 양측이 긴장 완화에 합의할 경우 유가는 빠르게 안정될 수 있지만 충돌이 재확대되면 100달러선 재진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나증권 윤재성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불안이 해소되면 정유와 화학 업종에 긍정적이지만 갈등이 장기화되면 공급망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결국 이번 주 중동 정세가 국제 에너지 시장의 향방을 가를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국내 산업계 역시 유가 흐름과 정부 대응 수위를 주시하고 있다.
2026-04-21 10:01:49
라리자니 이란 실권자 "미국과 협상하지 않을 것"…항전 강조
[경제일보]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 사무총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항전 의지를 강조했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사망 이후 이란 군사·안보 총괄권을 가진 인물이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오만과 중재를 통해 미국과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를 리트윗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다른 게시글을 통해 "트럼프의 망상적 환상이 이 지역을 카오스에 빠뜨렸다"고 전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지난달 28일 공습 전 하네메이로부터 국가 운영 업무를 위임받았다. 그는 미국·이스라엘 공습 표적 대상으로 이번 공습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전문가들은 라리자니가 하메네이의 오른팔로 평해지는 모하마드 모흐베르 전 부통령과 이번 분쟁에서 실권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이란은 이란의 미사일 체계·핵 프로그램·역대 대리지원 세력 등에 관해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국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란 공습 이후 단시간 내 군사력 사용이 끝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교적 해법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란이 미국 요구 조건을 현재까지 만족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향후 이란에 대한 공격이 얼마나 계속될 지에 관한 질문에 "큰 나라인 만큼 4주, 아니면 그보다 짧게 걸릴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2026-03-02 15: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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