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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새 주인 윤곽…中 킹넷 합류, 9200억 인수자금 불안 잠재울까
[경제일보] 위메이드 경영권을 인수할 네오펄스 컨소시엄에 중국 게임사 킹넷이 참여한다. 위메이드와 ‘미르의 전설2’ 로열티를 놓고 약 10년간 법정 다툼을 벌였던 킹넷이 분쟁 상대에서 새 최대주주 측 투자자로 관계를 바꾸는 셈이다. 위메이드와 네오펄스는 14일 공동입장문을 내고 “게임 전문 투자 플랫폼 네오펄스와 글로벌 게임사 킹넷 등으로 구성된 투자자 컨소시엄이 지난 6월30일 박관호 위메이드 회장과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며 “오는 10월30일까지 잔금 지급과 당국 승인 등 거래 종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박 회장은 보유한 위메이드 주식 1335만738주(39.33%) 전량을 네오펄스에 9200억원에 넘기기로 했다. 주당 매각가는 6만8910원이다. 계약금 920억원은 계약 당일 지급됐으며 나머지 8280억원은 10월30일 납입할 예정이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박 회장의 보유 지분은 0%가 된다. 네오펄스 측은 기존에 보유한 31만3053주(0.92%)를 더해 총 1366만3791주, 40.25%를 확보하고 최대주주에 오른다. 2000년 위메이드를 설립한 박 회장 중심의 창업주 경영체제도 26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된다. 이번 입장문은 인수 주체의 자금력과 실체를 둘러싼 시장의 의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네오펄스는 2025년 10월 설립된 국내 법인으로 홍콩 소재 성송인베스트먼트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공개된 자금조달 계획은 자기자금 3680억원과 차입금 5520억원이다. 차입처와 담보 조건 등 구체적인 조달 구조는 공개되지 않았다. 일부 주주들은 네오펄스의 자산 규모와 최종 지배구조, 인수자금 조달 계획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킹넷의 컨소시엄 참여는 자금조달과 중국 사업 확대에 대한 신뢰를 보완할 수 있는 재료지만, 이번 입장문에도 킹넷의 투자액과 지분율, 의결권 구조는 담기지 않았다. 킹넷과 위메이드의 관계 변화도 눈에 띈다. 양사는 킹넷 자회사 절강환유가 2016년부터 서비스한 ‘남월전기’의 미르2 IP(지식재산권) 로열티 미지급 문제로 장기간 분쟁을 벌였다. 위메이드는 지난 4월 킹넷으로부터 약 430억원의 화해금을 받고 소송을 마무리했다. 화해 후 5개월 만에 킹넷이 위메이드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하면서 중국 내 미르 IP 라이선스와 퍼블리싱 사업의 이해관계가 한데 묶이게 됐다. 컨소시엄은 거래 종결 후 중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게임 퍼블리싱과 핵심 IP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과의 법적 분쟁을 현지 유통·사업 네트워크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은 위메이드에 기회다. 특정 파트너에 대한 의존도와 IP 권리·수익 배분 구조가 새로 짜일 가능성은 함께 살펴야 한다. 한편 위메이드는 현재 추진 중인 핵심 사업과 조직 운영을 기존 계획대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대주주 변경과 경영진 개편은 8280억원의 잔금 납입과 기업결합 승인 등 선행조건이 충족된 뒤 확정된다. 현 단계는 거래 완료가 아닌 최대주주 변경 예정 상태다.
2026-09-14 08:15:50
승룡서버에 신규 이용자 몰렸다…위메이드 '미르2' 신규 이용자 9배 유입
[경제일보] 위메이드의 장수 PC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2'에 신규·복귀 이용자가 몰리고 있다. 기간 한정 성장 서버를 통해 초반 성장 장벽을 낮추고 대규모 이용자 간 대결(PvP) 콘텐츠를 빠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클래식 MMORPG의 핵심 재미로 꼽히는 문파 간 공성전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과거 이용자에게는 향수를, 신규 이용자에게는 경쟁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용자층 확대에 나섰다. 2일 위메이드는 자회사 전기아이피가 서비스하는 '미르의 전설2' 지난달 19일 오픈한 기간 한정 성장 서버 '승룡서버'를 중심으로 신규·복귀 이용자 유입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승룡서버 오픈 후 10일간 신규 이용자 수는 지난 7월 한 달간 신규 이용자 총 유입 규모의 약 9배를 기록했다. 최고 동시접속자 수도 약 27% 증가했다. 승룡서버는 신규 이용자가 기존 이용자와의 성장 격차를 빠르게 줄일 수 있도록 성장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인 기간 한정 서버다.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를 최대 90% 낮추고 경험치 획득량과 아이템 드롭률을 25% 높이는 버프를 상시 제공한다. 캐릭터를 생성하면 모든 무공을 습득한 상태로 시작하며 직업별 '파천 장비 6종'도 무료로 지급한다. 장수 MMORPG는 장르의 특성상 신규 이용자가 게임에 진입하더라도 오랜 기간 플레이한 기존 이용자와의 레벨·장비 격차가 초기 정착의 걸림돌로 꼽힌다. 위메이드는 성장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여 신규·복귀 이용자가 초반부터 주요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빠른 성장의 목적은 단순히 레벨을 올리는 데 그치지 않았다. 위메이드는 승룡서버에 대규모 PvP 콘텐츠인 '사북 공성전'을 통해 문파 간 경쟁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캐릭터 성장에 필요한 시간을 줄인 뒤 곧바로 게임의 핵심 경쟁 콘텐츠로 연결하는 구조다. 사북 공성전은 문파가 성을 차지하기 위해 공성과 수성을 벌이는 콘텐츠다. 승룡서버에서는 공성전 승리 문파에 별도의 보상과 버프를 제공해 경쟁을 강화했다. 공성 승리 문파원에게는 '절기선택상자(성물)', '주작의외공상자', '빙룡의외공상자' 등을 제공하며 경험치 획득량과 아이템 드롭률을 25% 높이고 행운과 파·마·도 증가 버프도 적용한다. 성장한 캐릭터가 다시 공성전에 참여하고, 공성전에서 얻은 보상을 통해 추가 성장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단순한 레벨업 중심의 플레이에서 벗어나 '성장→경쟁→보상→재성장'으로 이어지는 이용자 체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위메이드는 성장 서버에서 공성전 외에도 시즌형 콘텐츠를 운영한다. 접속이나 보스 처치 등 일일 미션을 수행하고 '승룡 포인트'를 모아 각종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빠른 성장과 공성전 참여뿐 아니라 일상적인 플레이에도 보상을 연결해 서버 내 이용자 활동을 지속시키는 방식이다. 기간 한정 서버의 이용자를 본 서버로 연결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서버 오픈 5주 차부터 60레벨 이상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한 이용자는 캐릭터와 주요 아이템을 본 서버로 이전할 수 있다. 성장 서버에서 유입된 이용자가 기간 종료와 함께 이탈하는 것이 아니라 본 서버에 정착하도록 유도하는 구조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쉬운 레벨업과 맞춤형 성장 지원을 통해 이용자들이 공성전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에 빠르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신규 이용자 수는 서버 오픈 후 10일 만에 7월 한 달 총유입 대비 약 9배를 기록했으며,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약 27% 증가했다"고 말했다.
2026-09-02 17: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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