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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 최근 1년 수익률 1위 外
[경제일보] 미래에셋,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 최근 1년 수익률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가 국내 상장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중 최근 1년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서 해당 상품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3일 기준 123.24%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커버드콜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순자산 규모는 2조1000억원 수준으로 국내 상장 액티브 커버드콜 상품 중 최대 규모다. 해당 ETF는 지난해부터 펀드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한 특별분배 제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부가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한다. 단순히 옵션 프리미엄에만 의존하는 기존 커버드콜 상품과 달리 액티브 운용 방식에서 창출한 초과 성과를 특별분배 재원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올해 상반기에는 실적에 따라 매달 최대 2% 수준의 특별분배금이 지급됐다. 지난달 분배율은 2.05%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반기 운용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특별분배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 펀드의 주요 운용 특징은 △배당 성장성 높은 국내 우량기업 투자 △시장 상황에 맞춘 탄력적 옵션 전략 활용 △자본차익과 안정적인 월별 분배 동시 추구 등이다. 최근 커버드콜 ETF 시장은 단순하게 높은 분배율을 좇기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과 안정적인 현금 창출을 중요하게 여기는 방향으로 바뀌는 추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고유의 액티브 운용 능력을 기반으로 시장 환경에 맞춰 포트폴리오와 옵션 전략을 유연하게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커버드콜 ETF는 분배율뿐 아니라 장기적인 총수익(Total Return)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우수한 액티브 운용 성과를 투자자들과 특별분배로 공유하는 구조를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커버드콜 투자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 '라이프플러스 TDF' 하반기 전략 공개…미 소형주·신흥국 비중 늘린다 한화자산운용이 퇴직연금 상품 '라이프플러스 TDF(타깃데이티드펀드)'의 올해 하반기 운용 청사진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연관 주식 비중을 키우면서 미국 소형주와 아시아 신흥국 시장으로 투자를 다변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자산운용은 하반기에도 AI 생태계 전반의 성장 기대감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시장의 관심사가 단순한 테마에서 실제 이익 창출 기업으로 옮겨갈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소프트웨어 △인프라 등 각 분야별 수익성을 면밀히 따지는 흐름이 짙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주식 투자 비중 확대 기조는 유지하되 위험 분산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세부 전략을 다듬었다. 미국 시장은 소형주 투자 비중을 높여 AI 인프라 분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특정 종목 쏠림 현상을 방지한다. 투자처 다변화를 위해 일본과 아시아 신흥국 시장도 주목한다. 일본은 엔화 약세 진정과 함께 AI 사이클 호황 혜택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신흥국 역시 AI 설비 투자 확대 흐름의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해당 펀드는 글로벌 금융사 JP모건과 협력해 만든 맞춤형 자산배분 곡선(글라이드패스)을 바탕으로 운용된다. 초과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에는 적극적인 액티브 전략을 쓴다. 시장 지수 추종이 유리한 곳에는 패시브 전략을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해 투자 효율성을 높였다. 차덕영 한화자산운용 퇴직연금사업본부장은 "AI 설비투자 주도의 이익 모멘텀에 참여하되 지역 및 시가총액 등을 고려한 균형 잡힌 분산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TDF의 핵심은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분산투자이며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꾸준한 성장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KCGI자산운용, '코리아배당성장펀드' 출시… 설정 첫날 311억원 유입 KCGI자산운용은 13일 국내 우량 배당 성장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KCGI코리아배당성장증권자투자신탁[주식]' 상품을 새로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단순 고배당주를 넘어 이익과 배당이 동반 성장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설정 당일인 지난 10일에는 하루 만에 311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종목 편입 4대 기준은 △재무 건전성 △배당 지속 가능성 △실적 성장성 △우수한 지배구조와 기업가치 제고 의지다. 실적 개선과 함께 배당성향을 키워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는 기업을 담는다. 또한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뚜렷하고 배당성향이 40% 이상인 곳과 시장 평균 배당수익률을 웃도는 상장사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해당 펀드 출시 배경으로는 국내 상장사들의 기초체력 향상과 주주환원 여력 확대가 꼽힌다.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합산 순이익은 지난 2023년 102조원에서 지난해 202조원으로 급증했으며 올해 예상치는 674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주주환원 규모 역시 지난 2024년 37%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도 39% 증가했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도 시장에 우호적이다. 지난 2024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700곳 이상의 상장사가 기업가치 제고 본공시를 마쳤고 밸류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합산 순자산총액은 3조1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고배당 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주주환원 확대 기업 법인세 세액공제 등 제도적 지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국내 증시의 배당 매력은 주요 선진국 대비 아직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말 코스피 배당수익률은 1.45%로 프랑스(3.25%) 영국(3.11%)보다 낮았고 배당성향 역시 26.8%로 일본·대만·홍콩 주식시장에 미치지 못했다. 운용사 측은 이 같은 국가 간 격차가 줄어드는 배당 정상화 과정에서 추가 수익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펀드는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모자형 추가 개방형 공모펀드다. 만기 없이 운용되며 중도 환매수수료는 없다. 벤치마크는 코스피 배당성장50지수를 따르며 상품 위험등급은 2등급이다. 가입은 KCGI자산운용과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등에서 가능하다. KCGI자산운용 관계자는 "변동성 장세에서 배당주를 통해 변동성을 줄이면서 이익 성장이 지속되는 성장주를 선별하여 편입함으로써 하락 장에서 상대적 방어력을 확보하고 시장 반등 시에도 소외되지 않는 하이브리드형 전략을 추구할 것"이라며 "특히 상법 개정 등 정부의 밸류업 정책으로 기업의 배당성향 증대 등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 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2026-07-14 11:26:12
KT,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관건...'불신의 늪'을 넘어라
[경제일보] KT가 차기 수장 선임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라는 거대한 암초를 넘었다. 법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으로 박윤영 내정자 체제는 법적 정당성을 확보했고 오는 3월 중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 전면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하지만 여의도 증권가와 글로벌 자본시장의 반응은 아직 차분하다. "최악은 피했다"는 안도감은 있지만 "지금이 매수 적기인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KT 주가는 오랜 기간 '만년 저평가'의 늪에 갇혀 있다. 경쟁사들이 AI(인공지능)와 신사업 기대감으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프리미엄을 받는 동안 KT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흔들리는 지배구조 탓에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대명사가 됐다. 사법 리스크 해소는 정상화의 '필요조건'일 뿐 주가 재평가(Re-rating)를 위한 '충분조건'은 아니다. 이제 시장의 눈은 KT가 가진 구조적 수급의 한계와 미래 성장 동력의 실체로 향하고 있다. KT 주가 부양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설적으로 '너무 높은 외국인 인기'다.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제6조)은 국가 기간통신사업자인 KT에 대해 외국인 지분율을 49%로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문제는 현재 KT의 외국인 지분율이 이미 40%대 후반을 유지하며 한도에 육박해 있다는 점이다. 통신주는 전통적으로 하락장에서 방어주 역할을 하고 고배당 매력이 있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KT는 경쟁사 대비 낮은 주가수익비율(PER)과 높은 배당 수익률로 인해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였다. 그러나 '외국인 한도 소진' 상태는 주가의 추가 상승을 가로막는 결정적인 '수급 천장'으로 작용한다. 외국인 투자자가 KT의 펀더멘털을 아무리 긍정적으로 평가하더라도 법적 한도 때문에 주식을 더 매수할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 등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에서 비중이 조절되거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될 때마다 한도 문제로 인해 매수 주문이 체결되지 않는 현상은 KT 주가의 탄력성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결국 박윤영 호(號)가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외국인에 의존하던 기존 수급 구조를 탈피해야 한다. 외국인이 더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구조라면 그 빈자리를 채워줄 새로운 매수 주체, 즉 '국내 기관 투자자'를 움직여야만 한다. ◆ 기관은 왜 망설이나… '거버넌스 불신'이 핵심 그렇다면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왜 KT를 적극적으로 담지 않는가. 답은 명확하다. '신뢰의 위기'다. KT는 소유분산기업(주인 없는 기업)이라는 특성상 CEO 리스크가 주기적으로 반복됐다. 멀쩡히 잘하던 사업이 경영진 교체와 함께 중단되거나 정치적 외풍에 의해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는 등 경영의 연속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구조였다. 이번 가처분 사태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 사외이사의 자격 논란으로 인해 CEO 선임 절차가 법정까지 간 것 자체가 기관 투자자들에게는 심각한 '거버넌스 리스크'로 인식된다. 기관들은 단기적인 실적 호재보다 장기적인 경영 안정성을 중시한다. 이사회가 경영진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거나 반대로 과도하게 개입하여 경영 효율을 떨어뜨리는 모습은 기관 자금의 유입을 막는 거대한 방벽이다. 최근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KT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상향 조정한 것은 이러한 시장의 우려를 대변한다. 이는 단순한 주가 차익을 넘어 이사 선임과 정관 변경 등 경영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는 시그널이다. 박윤영 내정자가 취임 후 가장 먼저 풀어야 할 숙제는 국민연금을 비롯한 기관 투자자들에게 "이제 KT의 지배구조는 투명하고 예측 가능하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다. 수급의 꼬인 실타래를 푸는 근본적인 해법은 결국 '압도적인 성장성'이다. KT는 통신 회사(Telco)를 넘어 AI와 ICT를 결합한 'AICT 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맺은 수조원대 전략적 파트너십은 그 핵심축이다. 하지만 시장은 이제 단순한 청사진이나 양해각서(MOU)만으로는 반응하지 않는다. 투자자들은 묻고 있다. "MS와의 협력이 구체적으로 언제, 얼마의 매출을 만들어내는가",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이 기존 통신 사업의 저성장을 상쇄할 만큼의 이익률을 낼 수 있는가" 박 내정자는 이 질문에 대해 '숫자'로 답해야 한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이 'AI-RAN'과 '에이닷'으로, LG유플러스가 '익시오'로 구체적인 서비스를 내놓으며 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동안 KT는 경영 공백으로 인해 실행력이 둔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관 투자자들을 유인하기 위해서는 '고배당주'라는 방어적 매력을 넘어 'AI 성장주'로서의 프리미엄을 입증해야 한다. MS와의 협력 모델이 단순한 재판매에 그치지 않고 한국형 소버린 AI(Sovereign AI) 구축과 공공·금융 B2B 시장 장악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이 가능해진다. ◆ '배당'은 하방 지지, '거버넌스 개혁'이 상방 연다 투자자 관점에서 현재 KT의 주가는 매력적인 구간임이 분명하다. 6%대에 달하는 배당 수익률은 주가의 하방을 단단하게 지지해 준다. 하지만 박스권을 뚫고 주가가 레벨업 하기 위해서는 '알파(α)'가 필요하다. 그 알파는 바로 '지배구조의 선진화'와 '신사업의 성과'다. 3월 주주총회는 KT가 과거와의 단절을 선언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박 내정자는 취임 일성으로 주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강력한 주주 환원 정책과 함께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거버넌스 개혁안을 내놓아야 한다. 또한 4월로 예정된 대규모 조직 개편을 통해 AI·DX(디지털전환) 중심의 효율적인 조직으로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시장 전문가들은 "KT의 주가는 펀더멘털의 문제가 아니라 센티멘털(심리)의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법원이 KT의 손을 들어주며 족쇄를 풀어줬다. 이제 KT가 스스로 발목에 채워진 '불신의 모래주머니'를 떼어내고 달릴 차례다.
2026-03-05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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