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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반도체·지주사 동시에…브이아이운용, '금·반·지' 펀드 출시
[경제일보] 브이아이자산운용은 금융과 반도체 지주회사 우량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상품인 ‘브이아이 금·반·지 증권 투자신탁[채권혼합]’ 펀드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 지난달 연이어 선보여 단기간에 목표 수익률을 달성한 목표전환형 펀드의 후속작이다. 정해진 만기나 목표 수익률 없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 증식을 추구하는 추가형 공모 펀드 형태로 기획됐다. 상품명에 쓰인 금·반·지는 편입 대상인 △금융 △반도체 △지주회사를 의미한다. 우량채권 부문은 국공채와 통안채 등으로 구성된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조정 국면을 겪고 있으나 금융업계에서는 대형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 전망이 이어지며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증시 환경에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를 누리면서도 금융주와 지주회사의 방어력을 통해 포트폴리오 안정성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펀드가 주목한 반도체 부문은 전 세계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한국 반도체 월간 수출액은 지난달 말 기준 448억 달러 규모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AI 산업의 중심이 개발에서 서비스 단계로 이동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강점을 지닌 전통 메모리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단기 계약 위주였던 메모리 공급 방식이 3년 이상 장기 계약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이에 관련 기업들의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기대하는 시각이 이어지고 있다. 주주환원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업과 지주회사 섹터는 증시 하락기 방어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말 기준 투자자 예탁금이 122조원을 기록하는 등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금융업계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추진과 상법 개정 움직임이 더해지며 고배당주로서 가치 역시 높아졌다는 평가다. 지주회사 역시 하반기 중복상장 금지 원칙과 상속세 증여세법 개정 등 정책적 호재를 통해 그동안의 저평가 요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각화된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장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는 점도 투자 매력으로 꼽힌다. 해당 펀드는 자산의 30% 이하를 국내 주식 부문에 편입해 자본 차익을 노린다. 주식 부문 주요 투자 대상은 △금융 △반도체 △지주회사 업종이다. 나머지 70% 수준의 자산은 국공채와 통안채 등 우량 등급의 중단기 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상품은 환매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아 투자자가 원할 때 자유롭게 자금을 찾을 수 있다. 브이아이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성장과 국내 밸류업 정책에 따른 금융 지주회사의 재평가 매력을 동시에 취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우량 채권을 통한 하방 지지력까지 갖추고 있어 변동성 장세에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2 11: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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