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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개발 방식까지 바꾼다"…카카오, '이프카카오'서 기술 청사진 공개
[경제일보] 카카오가 인공지능(AI)을 기술 전략의 중심에 놓고 서비스와 개발 방식 전반을 바꾼다. 자체 AI 모델 '카나나'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요청을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AI 에이전트 고도화에 나서는 동시에 AI 주도 개발 수명 주기(AI-DLC)를 도입해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 자체를 혁신한다. AI 기술을 단순히 기존 서비스에 추가하는 것을 넘어 모델·서비스·개발환경까지 전반적인 전환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카카오는 내달 13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프카카오(if(kakao)26)'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모든 연결에 지능을'을 슬로건으로 진행되며, 카카오가 기존에 축적한 연결의 경험에 AI를 접목해 이용자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기술 비전과 함께 AI 시대에 필요한 책임과 안전성도 공유할 예정이다. 첫날 기조연설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나서 카카오의 AI 방향성과 이를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안을 소개한다. 이어 디자인 총괄과 유니파이드 파운데이션 모델 성과 리더 등이 AI 서비스 경험 설계와 카나나 모델의 현재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한다. 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 요건을 다룰 예정이다. 카나나의 고도화는 카카오 AI 전략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카카오는 자체 AI 모델을 기반으로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이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필요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카카오톡을 비롯한 플랫폼에 AI를 접목하는 데서 나아가 이용자가 원하는 일을 AI가 실제로 처리하도록 만드는 것을 목표로 구현되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본격화되면 개발 방식 역시 달라지고 있다. AI가 특정 기능의 코드를 작성하는 수준을 넘어 서비스 기획과 개발, 테스트, 배포 등 전 과정에 관여하게 되면서 개발자는 직접 코드를 생산하는 역할에서 AI가 적절한 결과를 내도록 목표와 작업을 설계하고 결과를 검증하는 역할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는 이 같은 변화를 'AI-DLC'를 통해 개발 현장에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둘째 날에는 AI 중심으로 개발 전 과정을 혁신하는 AI-DLC를 비롯해 거버넌스, 안정성과 인프라 등을 주제로 기술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AI 활용을 일부 개발 도구에 한정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 주기 전반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와 계열사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기술 세션도 양일간 50여개가 마련된다. AI 방향성과 모델·에이전트뿐 아니라 상생과 성장, 안정성과 인프라 등을 주제로 실제 서비스와 개발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공유한다. 단순히 AI 모델 성능을 소개하기보다 이를 서비스에 적용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AI 기술 확산과 함께 책임과 안전성도 주요 의제로 제시됐다. 카카오는 AI가 서비스와 이용자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수록 오류와 보안, 개인정보 보호 등을 고려한 기술적 통제가 중요하다고 보고 관련 거버넌스와 운영 체계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는 카카오가 AI를 새로운 기능 하나로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운영 방식과 기술 조직의 일하는 방식까지 변화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과 별개로 실제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개발 인프라와 검증 체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카나나와 AI 에이전트가 서비스 차원의 변화라면 AI-DLC는 내부 개발 조직의 변화에 해당한다.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AI 경험과 이를 만드는 개발 과정에 동시에 AI를 적용함으로써 기술 개발과 서비스 출시 속도를 높이고, AI 활용 역량을 조직 전체로 확산시킨다는 구조다. 이번 이프카카오는 카카오가 AI를 어떤 기술로 바라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카나나와 AI 에이전트를 통해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경험을 바꾸고, AI-DLC를 통해 개발자와 조직의 일하는 방식까지 전환하면서 AI를 카카오의 기술 전략 전반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프카카오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는 28일 낮 12시까지 이프카카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신청 가능하며,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최종 참가자를 선정하고, 선정 결과는 내달 1일 이후 이프카카오 공식 카카오톡 채널로 개별 안내한다. 기조연설을 포함한 주요 세션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며, 행사 종료 후에는 전체 세션 영상을 VOD로 공개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이프카카오'는 카카오가 쌓아온 연결의 경험에 AI 기술을 더해 만들어갈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그 기술이 어떤 기준과 책임 위에서 작동해야 하는지 함께 공유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기술과 AI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본질인 연결을 더욱 안전하고 가치 있게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07 14: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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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크롬에 AI 통합…웹페이지 요약·탭 비교 기능 추가
[경제일보] 구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크롬 브라우저 기능을 한국에 확대 출시하며 웹 기반 AI 활용 기능 강화에 나섰다. 웹페이지 요약부터 탭 간 정보 비교, 이메일 작성, 이미지 변환까지 다양한 기능을 브라우저 안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20일 구글은 AI 기능을 통합한 '제미나이 인 크롬'을 포함한 크롬 최신 기능을 국내에 순차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 3.1'을 기반으로 하며 데스크톱과 iOS 환경에서 우선 제공된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 크롬을 비롯한 다양한 앱을 사용하는 중에도 제미나이를 호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브라우저 내부에 AI 기능을 직접 통합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크롬 측면 패널에 내장된 제미나이를 활용해 현재 보고 있는 웹페이지를 요약하거나 필요한 정보를 정리할 수 있다. 긴 글을 빠르게 파악하거나 학습 자료를 정리하는 등 기존에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던 작업을 브라우저 안에서 바로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특정 콘텐츠를 기반으로 예상 질문을 만들거나 레시피 변경과 같은 요청도 맥락에 맞게 처리할 수 있다. 여러 개의 탭에 흩어진 정보를 한 화면에서 비교·정리하는 기능도 추가돼 크롬 이용자는 여러 쇼핑 사이트의 제품 정보를 표로 정리하거나 다양한 자료를 동시에 비교하는 작업을 별도 프로그램 없이 브라우저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이전에 방문했던 페이지를 기억해 정보를 다시 찾는 과정도 간소화됐다. 구글 서비스와의 연동 기능도 강화됐다. 지메일, 지도, 캘린더, 유튜브 등 주요 서비스와 연결돼 현재 페이지를 벗어나지 않고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거나 일정을 추가하고 위치 정보를 확인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유튜브 영상에 대한 질문이나 요약 기능도 브라우저 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미지 변환 기능도 추가됐다. 크롬에 탑재된 '나노 바나나 2'를 통해 별도 프로그램이나 파일 업로드 없이 브라우저 안에서 이미지를 바로 변환할 수 있다. 이용자는 빈 공간 이미지에 가구를 배치해보거나 디자인을 변경하는 등 다양한 작업을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수행할 수 있다. 보안 기능도 함께 강화됐다. 프롬프트 인젝션과 같은 위협을 식별하도록 모델을 훈련했으며 이메일 전송이나 일정 추가와 같은 민감한 작업을 수행하기 전에는 이용자 확인을 거치도록 절차를 만들었다. 구글은 이번 기능을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고려해 구축했고 자동화된 보안 점검과 업데이트를 통해 보호 체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기능은 데스크톱과 iOS 환경에서 먼저 제공되며 맥, 윈도우, 크롬북 플러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도 제미나이 호출 기능을 통해 다양한 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구글은 이번 기능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추가 기능을 확대하고 지원 언어와 지역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AI 기능을 브라우저 중심으로 확장하면서 웹 기반 생산성 도구 활용 방식에도 변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 관계자는 "국내 모든 이용자분들이 웹을 더 편리하게 이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크롬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수많은 새로운 기능 중 일부"라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웹페이지 요약, 탭 간 정보 비교, 이메일 작성 지원, 이미지 변환 등 다양한 작업을 브라우저 안에서 보다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6-04-21 08:1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