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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임직원 소통이 지역 나눔으로…'조직문화+ESG' 선순환
[경제일보] 스마일게이트가 임직원 간 소통을 위해 마련한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지역사회 나눔으로 연결하며 조직문화와 사회공헌을 결합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단순히 물품을 기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고 결과물을 지역사회에 전달하는 구조를 통해 구성원의 참여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높이겠다는 취지다. 스마일게이트는 임직원들이 만든 새활용(Upcycling) 우산 83개를 성남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조직문화 프로그램 ‘톡톡키트’에서 시작됐다. 톡톡키트는 팀원들이 함께 물건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도록 설계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이번에는 14개 팀이 참여해 ‘비와 우산’을 주제로 우산을 만들었다. 제작 과정에서 ‘내 인생에서 우산이 되어준 사람은 누구인가’, ‘내가 누군가의 우산이 되어준 경험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놓고 이야기를 나누며 평소 업무 과정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개인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했다. 이번 활동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프로그램의 결과물을 사내 행사로 끝내지 않았다는 점이다. 완성된 우산은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를 통해 성남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전달됐으며,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1400여명의 아동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기업의 조직문화 프로그램이 통상 팀워크 강화나 구성원 만족도 제고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번 활동은 임직원이 함께 만든 결과물을 지역사회에 다시 돌려주는 방식으로 범위를 넓혔다. 구성원 입장에서는 단순한 사내 체험을 넘어 자신의 참여가 실제 수혜자에게 전달된다는 점에서 활동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다. 새활용이라는 소재도 기업의 ESG 활동과 연결된다. 사용이 끝난 소재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면서 환경적 가치를 만들고, 동시에 지역아동을 지원하는 사회적 가치까지 더하는 방식이다. 환경·사회적 책임을 별도의 사업으로 분리하기보다 임직원 활동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셈이다. ◆ 직원 경험에서 ‘참여형 ESG’로 기업 내부에서도 조직문화에 대한 접근 방식이 바뀌고 있다. 단순한 소통 프로그램보다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고 결과를 만들어내는 경험이 중요해지면서 놀이·취미·봉사 등을 접목한 프로그램이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기업들이 ESG를 경영 전략의 한 축으로 다루면서 직원 참여를 사회공헌과 연결하는 방식도 확대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역시 희망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아동·청소년 지원 활동을 지속해 온 만큼 이번 활동은 기존 사회공헌 인프라와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에는 우산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용품이나 창작물을 활용해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모델로 확장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적인 효과를 내려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구성원 참여율과 만족도, 지역사회에 미친 실질적인 효과를 함께 관리할 필요가 있다. ‘좋은 활동을 했다’는 수준을 넘어 참여 과정에서 조직문화가 실제로 개선됐는지, 지역사회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광희 스마일게이트 ER실 실장은 “이번 기부는 팀 안의 소통을 지역 나눔으로 확장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서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경험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기업의 ESG 활동이 거창한 대형 프로젝트에만 국한되지 않고 임직원이 함께하는 일상적인 조직문화 활동에서도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스마일게이트가 향후 임직원 참여를 기반으로 한 사회공헌을 얼마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모델로 발전시키느냐가 주목된다.
2026-09-01 10: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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