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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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것'에 지갑 연다…유통업계, 팬덤 마케팅 확대
[경제일보] 여행과 외식, 백화점 업계가 특정 취향과 팬덤을 겨냥한 콘텐츠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캐릭터와 테마, 체험 요소를 결합해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며 소비를 이끌어내는 전략이다. 놀유니버스는 막바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홍콩 쌍둥이 판다의 생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고객의 취향과 목적에 맞춘 특수목적여행(SIT) 브랜드 '버킷리스트홀릭' 시리즈의 일환으로 판다를 좋아하는 고객을 겨냥했다. 상품은 쌍둥이 판다 생일 행사와 다큐멘터리 시사회 참석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소호거리와 빅토리아피크, 스탠리 해변 등 홍콩 대표 관광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왕복 항공권과 호텔, 공항 픽업 서비스까지 포함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놀유니버스는 앞으로도 특정 취향을 가진 고객을 겨냥한 테마형 여행 상품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최근 여행은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의 관심사와 취향을 중심으로 여행을 선택하는 경향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K-팝과 스포츠, 미식, 캐릭터 등 특정 콘텐츠를 목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늘면서 여행의 목적도 한층 세분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NOL의 스포츠 직관 패키지는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7배 증가하는 등 취향 기반 여행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버킷리스트홀릭' 시리즈를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관심사와 취향을 반영한 테마형 여행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스포츠 직관과 레저·스포츠, 콘서트·페스티벌, 문화·전문가형 등 다양한 SIT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며 "놀유니버스가 보유한 엔터테인먼트와 문화 콘텐츠 경쟁력을 연계해 NOL만의 차별화된 취향 기반 여행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외식업계도 인기 캐릭터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디즈니코리아와 함께 선보인 '곰돌이 푸' 협업 메뉴 5종은 출시 7주 만에 누적 판매량 약 7만5000건을 기록했다. 메뉴뿐 아니라 매장 전체를 '곰돌이 푸' 세계관으로 꾸미고 포토존과 캐릭터 디자인 소품을 마련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신메뉴 출시 이후 4주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곰돌이 푸' 관련 언급량과 해시태그 수는 출시 전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고객들은 메뉴뿐 아니라 포토존과 매장 방문 인증 사진을 공유하며 협업 콘텐츠를 적극 소비했다. 아웃백 관계자는 "디즈니코리아와 함께 선보인 '곰돌이 푸' 콜라보 신메뉴에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보내주신 덕분에 단기간 안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웃백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메뉴와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다이닝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백화점도 캐릭터 팬덤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스위트파크에 국내 최초 '폼폼푸린 베이커리 카페'를 열었다. 산리오 인기 캐릭터 '폼폼푸린'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공간으로 캐릭터를 구현한 베이커리와 음료, 한정 굿즈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객들은 일본 직수입 및 국내 단독 굿즈를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캐릭터 세계관을 반영한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단순한 식음료 판매 공간을 넘어 팬들이 직접 방문해 머물고 사진을 찍으며 콘텐츠를 소비하는 공간으로 꾸몄다는 점이 특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단순히 쇼핑을 하는 공간을 넘어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인기 IP의 세계관을 오프라인 공간에 구현하고 F&B와 굿즈, 포토존 등을 결합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이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김햄찌', '핑구' 등 다양한 인기 IP 팝업을 선보이며 고객 접점을 넓혀왔다"며 "특히 김햄찌 팝업은 사전 예약 오픈 10분 만에 전 회차가 마감됐고, 오픈 후 2주간 약 3만 명이 방문했으며 주요 굿즈도 3일 만에 완판되는 등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고 캐릭터를 비롯한 여러 분야의 IP와 협업해 신세계백화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통업계는 소비자의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상품 자체보다 경험과 스토리를 중시하는 소비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캐릭터와 지식재산권(IP), 팬덤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고 온라인 입소문까지 유도하는 '팬덤 마케팅'이 새로운 경쟁 전략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2026-07-30 17: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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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가성비'와 '프리미엄' 동시 공략…지그재그, 브랜드 페스타 개최
[경제일보]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브랜드 패션 카테고리의 영향력을 대폭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그재그는 다음 달 4일까지 브랜드 패션 상품을 최대 92%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는 대규모 프로모션 ‘브랜드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그재그가 브랜드 패션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처음 기획한 대형 프로모션으로 기존의 중저가 소호몰 중심 이미지에서 벗어나 SPA, 이너웨어, 디자이너 브랜드 등 전문 브랜드 의류의 비중을 높이고 이를 플랫폼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이 반영됐다. 행사에는 ‘던스트’, ‘제너럴아이디어’, ‘어반드레스’ 등 MZ세대가 열광하는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를 포함해 약 30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단순히 재고 물량을 소진하는 행사가 아니라 현재 시즌의 주력 상품인 봄·여름(SS) 신상품과 각 브랜드의 베스트셀러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그재그 측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파워와 플랫폼 특유의 큐레이션 역량을 결합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패션 업계의 양극화 소비 경향을 반영해 고품질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합리적인 가격대의 SPA 브랜드까지 라인업을 촘촘하게 구성했다. 소비자 혜택 또한 역대급 규모로 마련됐다. 행사 오픈 당일인 20일에는 전 고객에게 최대 30% 할인 쿠폰팩을 제공하며 쇼핑의 포문을 열었다. 또한 ‘스파오’, ‘미쏘’, ‘에잇세컨즈’ 등 국내를 대표하는 주요 SPA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할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들 브랜드의 특가 상품은 72시간마다 변경되며 해당 기간에 맞춰 추가 할인 쿠폰을 발급해 고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한다. 특정 카테고리에 집중하는 ‘테마 데이’도 운영된다. 매주 수요일은 ‘SPA 브랜드 데이’, 목요일은 ‘이너웨어 데이’로 지정해 10% 중복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요일별로 쇼핑의 재미를 더했다. 이 외에도 24시간 타임어택, 최저가 특가, 한정 수량 특가 등 다각적인 할인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이 체감하는 할인 폭을 극대화했다. 지그재그는 단순 가격 할인을 넘어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매일 오전 11시에는 50%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며 ‘비비안웨스트우드’, ‘아식스’ 등 글로벌 인기 브랜드 상품을 경품으로 내건 ‘래플(Raffle·추첨)’ 이벤트를 진행해 젊은 층의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실시간 소통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 일정도 빼곡하다. 21일 오후 9시 ‘슈펜’을 시작으로 ‘베리시’, ‘트위’, ‘하네’ 등 인기 브랜드들이 릴레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라이브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과 사은품이 제공되며 특정 조건을 충족한 고객에게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페이백 혜택도 주어진다. 지그재그는 이번 브랜드 페스타를 기점으로 입점 브랜드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타겟 마케팅을 통해 개별 브랜드들이 플랫폼 내에서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26-04-20 11:0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