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건
-
75억원 보증에 매장 디지털화까지…네이버페이, 제주 소상공인 돕는다
[경제일보] 네이버페이가 제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75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공급하고 오프라인 매장 디지털 전환 지원에 나선다. 금융 접근성이 낮은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통합 결제 단말기 'Npay 커넥트'를 기반으로 결제·마케팅·고객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오프라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5일 네이버페이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은행, 제주신용보증재단과 '제주 소상공인 희망온(ON) 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네이버페이와 제주은행은 제주신용보증재단에 각각 3억원씩 총 6억원을 특별출연한다. 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75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하고, 제주은행은 보증서를 바탕으로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대출을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소상공인에게 현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 아니라 신용보증을 통해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다. 담보나 신용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사업자의 대출 접근성을 높이고,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돕겠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업체당 보증 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며 보증기간은 최장 6년이다. 보증비율은 95%로 운영된다. 제주도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요건을 충족하는 사업자는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대출이자 부담도 낮출 수 있다. 금융지원과 함께 소상공인의 디지털 영업 기반을 넓히는 것도 이번 협약의 핵심이다.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를 중심으로 매장의 결제 환경을 개선하고, 리뷰·쿠폰·키오스크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활용 교육과 마케팅 지원도 추진한다. Npay 커넥트는 단순한 결제 단말기를 넘어 네이버의 오프라인 서비스를 매장 현장에서 연결하는 기기다. 고객은 매장에서 결제한 뒤 리뷰를 작성하거나 쿠폰·포인트 등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가맹점은 이를 고객 접점 확대와 재방문 유도에 활용할 수 있다. 앞서 네이버페이는 기존 매장 운영 환경과 연계해 소상공인이 별도의 시스템 구축 부담을 줄이면서 관련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이번 협약에서는 영세·중소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Npay 머니·포인트 현장결제 수수료 환급 프로그램도 연말까지 확대한다. '서울 카페쇼' 등 박람회 참여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상품과 매장을 알릴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금융비용 절감에 그치지 않고 결제 인프라와 홍보 수단을 함께 제공해 소상공인의 영업 활동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네이버페이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통해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를 넓히고 플랫폼과 현장 매장의 연결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결제 서비스 이용을 넘어 리뷰와 쿠폰, 포인트 등으로 고객 경험을 확장하면 가맹점에는 운영·마케팅 도구를 제공하고 이용자에게는 네이버 서비스의 오프라인 접점을 늘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금융기관과 보증기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 상권에 진입하는 방식도 오프라인 사업 확대의 한 축이 될 전망이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제주도는 관광객 방문이 활발해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인프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 지원은 물론, '커넥트'를 비롯한 Npay의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을 바탕으로 도내 소상공인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6 08:43:52
-
팀네이버,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결제·데이터·금융 연계
[경제일보] 네이버와 네이버페이가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 매장의 운영·홍보·금융 지원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 카드와 QR, 근거리무선통신(NFC), 안면인식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매출 데이터와 온라인 홍보, 금융 혜택을 연계해 가맹점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13일 네이버와 네이버페이는 소상공인연합회, 대한제과협회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및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4사는 제과·제빵 매장을 비롯해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지역 매장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 도입과 활용을 지원하고, 매장 운영 효율과 고객 편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이번 협약을 진행한다. Npay 커넥트는 카드와 QR, NFC 결제를 비롯해 안면인식 기반 결제 서비스인 '페이스사인'을 지원하는 통합 단말기다. 결제 직후 네이버 리뷰로 연결하거나 쿠폰을 적용할 수 있고, 미니 키오스크 기능도 제공한다. 여러 결제 수단을 하나의 단말기에서 지원하는 동시에 결제 이후의 고객 접점을 네이버 서비스로 연결하는 구조다. 이번 협약은 네이버페이가 오프라인 결제 인프라를 소상공인 매장에 확대하는 한편, 결제 이후의 운영·마케팅 기능까지 묶어 서비스 활용도를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데서 나아가 리뷰와 쿠폰, 온라인 매장 정보 관리 등을 연계하면 소상공인은 별도의 서비스들을 개별적으로 활용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네이버페이는 오프라인 매장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다. 데이터를 활용한 경영 지원과 금융 서비스 연계도 추진한다. 소상공인이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와 네이버페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매출·결제 정보와 지역 상권 동향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매장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Npay 커넥트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금융 서비스와 우대 혜택을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해당 구조는 결제 과정에서 축적되는 정보를 매장 운영 지원으로 연결하려는 접근으로 분석된다. 매출 흐름과 상권 동향을 파악할 수 있다면 소상공인이 판매 전략이나 매장 운영을 판단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 홍보와 실무 교육도 지원 범위에 포함됐다. 4사는 지원 대상을 선정해 네이버 클립 등 온라인 홍보 콘텐츠 제작과 활용을 연계하고, 대한제과협회의 교육과정과 소상공인연합회의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Npay 커넥트와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사용법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대한제과협회가 주최하는 '서울 베이커리 페스티벌'과 '국제 베이커리 페어'에서도 Npay 커넥트를 활용해 행사 운영을 지원하고 회원사의 홍보와 판로 확대를 도울 예정이다.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이번 협력은 팀네이버의 기술·서비스 역량을 모아 디지털 인프라와 마케팅, 금융, 교육 프로그램까지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확대해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3 14:56:49
-
네이버페이, 'Npay 커넥트' 소상공인 수수료 지원…오프라인 확장 속도
[경제일보] 네이버페이(Npay, 대표이사 박상진)가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에게 결제 수수료를 지원한다. 결제 비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빠르게 확대된 가맹점 기반을 활성화하려는 전략이다. 지원 대상은 국세청 기준 영세·중소 등급에 해당하는 Npay 커넥트 가맹점이다. 오는 8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QR과 삼성페이, 안면인식 결제 ‘페이스사인’ 등을 통해 발생한 Npay 머니·포인트 현장결제 수수료를 환급한다. 신용·체크카드를 포함한 모든 결제 수수료가 지원되는 것은 아니다. Npay 머니와 포인트로 이뤄진 현장결제에 부과되는 Npay 수수료만 대상이다. 가맹점은 별도로 신청할 필요가 없다. 환급액은 월 단위로 산정해 다음 달 15일 Npay 커넥트에 등록된 BC카드 정산계좌로 지급한다. Npay 커넥트는 카드와 QR, 간편결제, NFC, 안면인식 결제 등을 하나의 기기에서 처리하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다. 결제 단계에서 매장 쿠폰을 적용하고 결제가 끝난 뒤에는 네이버 리뷰 작성으로 연결한다. 미니 키오스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Npay 커넥트는 올해 6월 가맹점 10만개를 넘어섰다. 네이버페이에 따르면 출시 후 7개월 만의 성과로, 최근 3개월 동안에만 5만2000개 가맹점이 추가됐다. 이번 수수료 지원은 단말기 보급을 넘어 실제 결제 사용을 늘리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결제와 쿠폰, 리뷰, 스마트플레이스를 연결해 소비자의 매장 방문과 재방문 데이터를 확보하고, 소상공인은 고객 관리와 매장 홍보에 이를 활용하는 구조를 확대하고 있다. 금융 지원도 결합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중소상공인희망재단과 노후 결제 단말기 교체를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신용보증재단·하나은행과 함께 서울 지역 Npay 커넥트 가맹점에 보증부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Npay 수수료 지원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설 연휴와 가정의 달, 여름 휴가철에 이어 이번에는 연말까지 지원 기간을 넓혔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Npay 커넥트를 통해 매장 경쟁력과 사업 성장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상생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결제 단말기 시장의 경쟁 기준도 단순한 결제 처리에서 매장 운영 지원으로 이동하고 있다. Npay 커넥트의 지속적인 확산은 수수료 지원 종료 이후에도 가맹점의 결제 이용률과 리뷰·쿠폰 기능 활용이 유지되는지에 따라 평가될 전망이다.
2026-07-29 11:35:05
-
네이버가 배민 품으면 벌어질 일…우버와 '8조 동맹' 가능성은
[경제일보]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매물로 거론되면서 네이버와 우버의 인수 가능성이 국내 플랫폼 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거래가 성사될 경우 단순히 배달앱 주인이 바뀌는 수준을 넘어 검색, 결제, 멤버십, 지도, 모빌리티, 음식 배달이 하나로 묶이는 ‘생활 플랫폼’ 재편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네이버는 19일 배달의민족 인수설과 관련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네이버는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이나 1개월 이내에 관련 내용을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도 네이버가 배민 매각 관련 투자안내서를 받은 것은 맞지만 최종 결정된 사안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시나리오는 우버와 네이버의 컨소시엄이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우버와 네이버는 8대2 지분 구조로 최대 8조원 규모의 인수 의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는 투자은행(IB) 업계와 일부 언론 보도를 통해 나온 관측이며 네이버는 공식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번 인수설이 주목받는 이유는 우버의 최근 행보다. 우버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 지분을 기존 약 7%에서 19.5%로 확대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추가로 5.6%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옵션도 보유했다. 다만 우버는 공개매수 의무가 생기는 30% 이상 지분 확대나 경영권 확보 계획은 현재 없다고 밝혔다. 우버가 배민에 관심을 가질 경우 핵심은 글로벌 배달 사업 재편이다. 우버는 차량 호출과 음식 배달을 함께 운영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한국 시장에서 배민을 확보하면 우버는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음식 배달 축을 단숨에 강화할 수 있다. 한국은 배달앱 이용률이 높고 음식 배달이 일상 소비 인프라로 자리 잡은 시장이다. 우버 입장에서는 배민이 단순 현지 플랫폼이 아니라 고밀도 도시 배달 운영 노하우와 상점 네트워크를 가진 전략 자산이 될 수 있다. 네이버의 시너지는 더 넓다. 네이버는 검색, 지도, 예약, 쇼핑, 페이, 멤버십을 갖춘 국내 최대 생활형 플랫폼이다. 여기에 배민이 결합하면 이용자가 음식을 검색하고 가게 정보를 확인한 뒤 주문·결제하고 리뷰를 남기며 멤버십 혜택까지 받는 전 과정이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연결될 수 있다. 가장 직접적인 효과는 로컬 커머스 강화다. 네이버는 이미 스마트플레이스와 지도, 예약, 지역 광고를 통해 동네 가게와 접점을 갖고 있다. 배민은 음식점 주문 데이터와 배달 운영망을 보유하고 있다. 두 플랫폼이 연결되면 네이버 검색과 지도에서 지역 음식점 탐색이 배민 주문으로 이어지고 배민의 가게 데이터가 네이버의 로컬 광고와 상점 관리 도구로 확장될 수 있다. 결제와 멤버십도 핵심 축이다. 네이버페이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쇼핑과 콘텐츠, 생활 혜택을 묶는 역할을 해왔다. 배민이 여기에 들어오면 음식 배달은 멤버십 체류 시간을 늘리는 강력한 소비 접점이 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가 배달 할인, 적립, 무료배달, 지역 쿠폰을 받는 구조가 만들어질 경우 쿠팡와우·배민클럽·요기요 멤버십과의 경쟁 구도도 달라질 수 있다. 우버와 네이버의 조합은 역할 분담 측면에서도 설득력이 있다. 우버는 글로벌 배달·모빌리티 운영 경험과 자본력을 제공하고 네이버는 국내 이용자 접점과 검색·지도·결제·광고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다. 우버가 경영권을 확보하고 네이버가 전략적 소수 지분을 갖는 방식이라면 네이버는 8조원 전체를 부담하지 않으면서도 배민 생태계와 연결되는 통로를 확보할 수 있다. 파급력은 배달 시장에만 그치지 않는다. 배민이 네이버 생태계와 연결되면 로컬 광고 시장,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간편결제, 포인트 경제, 데이터 기반 추천 서비스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네이버 검색에서 특정 지역·시간대·취향에 맞는 음식점이 노출되고 네이버페이 결제와 멤버십 혜택이 붙으며 우버식 배달 운영 효율화가 더해지는 구조가 가능하다.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기회와 부담이 동시에 존재한다. 네이버와 배민이 결합하면 주문 유입 채널이 늘고 광고·예약·결제·배달 관리가 통합되는 장점이 있다. 반면 플랫폼 의존도가 더 높아지고 광고비와 수수료 구조가 복잡해질 수 있다. 배달앱 시장에서 이미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 논란이 컸던 만큼 인수가 현실화할 경우 소상공인 보호 장치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소비자에게는 편의성이 커질 수 있다. 검색에서 주문, 결제, 적립, 배송 추적까지 한 번에 연결되면 이용자 경험은 좋아진다. 네이버 멤버십과 배민 혜택이 결합하면 가격 혜택도 확대될 수 있다. 하지만 특정 플랫폼으로 주문·검색·결제 데이터가 집중되면 개인정보 활용과 선택권 축소, 경쟁 약화에 대한 우려도 커질 수 있다. 규제 리스크는 가장 큰 변수다. 배민은 국내 배달앱 1위 사업자이고 네이버는 검색·광고·쇼핑·결제 영역에서 강력한 플랫폼 지위를 갖고 있다. 네이버가 소수 지분만 취득하더라도 배민과의 제휴 범위가 검색 노출, 광고, 결제, 멤버십까지 확장되면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쟁 제한성과 시장 지배력 전이를 들여다볼 수 있다. 특히 공정위 심사에서는 배달앱 시장 자체보다 더 넓은 생활 플랫폼 시장이 쟁점이 될 수 있다. 음식 배달, 지역 광고, 간편결제, 멤버십, 지도·검색 데이터가 서로 연결될 경우 특정 플랫폼이 소상공인과 소비자 양쪽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구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 수수료, 검색 노출의 공정성, 데이터 결합의 투명성 모두 심사 대상이 될 수 있다. 딜리버리히어로의 매각 추진 배경도 중요하다. 글로벌 배달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고성장 국면을 지나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각국에서 규제와 수수료 논란이 커졌고 투자자들은 지역별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현금화 압박을 높이고 있다. 우버가 딜리버리히어로 지분을 늘린 것도 글로벌 배달 플랫폼 재편 흐름의 일부로 볼 수 있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인수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배민 매각 국면을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배민이 우버나 중국계 플랫폼 등 해외 사업자 중심으로 넘어갈 경우 국내 로컬 커머스와 결제·멤버십 시장의 경쟁 구도가 바뀔 수 있다. 네이버가 소수 지분이라도 참여한다면 국내 사용자 접점과 상점 데이터를 방어하면서 새로운 생활 플랫폼 확장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다만 실제 거래가 성사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매각가 8조원이 적정한지, 우버와 네이버의 지분 구조가 확정될지, 딜리버리히어로가 실제로 어느 수준까지 매각 의지가 있는지 모두 확인이 필요하다. 네이버가 밝힌 대로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는 인수 확정이 아니라 ‘전략적 검토와 시장 재편 가능성’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이번 인수설의 본질은 배달앱 하나의 매각이 아니다. 배달의민족이 우버의 글로벌 배달망, 네이버의 로컬 플랫폼과 결합할 경우 한국의 생활 소비 데이터와 지역 상권 인프라가 새롭게 재편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음식 배달은 더 이상 단순 배달앱 서비스가 아니라 검색·결제·멤버십·광고·물류·AI 추천을 연결하는 생활 플랫폼의 핵심 접점으로 진화하고 있다. 향후 관건은 세 가지다. △우버와 네이버가 실제로 어떤 인수 구조를 제시할지 △공정거래 규제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배민을 단순 수수료 플랫폼이 아니라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로컬 커머스 인프라로 바꿀 수 있을지다. 거래가 현실화한다면 국내 플랫폼 시장은 검색과 쇼핑 중심 경쟁에서 배달과 오프라인 상권까지 포괄하는 생활 생태계 경쟁으로 넘어가게 된다.
2026-05-19 13:3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