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4건
-
중계 넘어 선수 일상까지…SOOP, 여자프로배구단 '수퍼스'로 스포츠 콘텐츠 넓힌다
[경제일보] SOOP이 스포츠 중계 플랫폼을 넘어 프로구단을 직접 운영하며 스포츠 콘텐츠와 지식재산권(IP) 사업 확대에 나선다. 경기 중계권을 확보해 이용자에게 경기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선수와 구단을 자체 콘텐츠 자산으로 확보해 경기 밖 이야기까지 콘텐츠화하는 전략이다. 특히 SOOP이 보유한 스트리머 생태계와 여자배구 팬덤을 연결해 스포츠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를 플랫폼 안에서 동시에 키우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9일 SOOP에 따르면 최근 SOOP은 여자프로배구단 'SOOP 수퍼스'를 출범시키고 직접 구단 운영에 나섰다. SOOP 수퍼스는 오는 11일 여수에서 열리는 KOVO컵을 통해 첫 공식 경기를 치르며, 내달 5일에는 창단 첫 V리그 홈경기에 나선다. 앞서 SOOP은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프로스포츠를 비롯해 국제대회와 유소년·아마추어 스포츠까지 다양한 경기를 중계해온 바 있다. 기존 스포츠 사업이 경기 콘텐츠를 확보해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방식이었다면 구단 운영은 선수단과 구단 자체를 콘텐츠 생산의 기반으로 확보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프로구단을 직접 운영하면 경기 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꼽힌다. 선수들의 훈련 과정과 경기 준비, 일상, 선수 인터뷰, 팬미팅 등 기존 중계만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소재를 직접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SOOP은 이를 라이브 방송과 인터뷰, 비하인드 영상 등으로 제작해 스포츠 팬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구단 운영은 SOOP이 스포츠 콘텐츠를 단발성 경기 중심에서 시즌 전체를 관통하는 콘텐츠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경기 당일에만 이용자가 유입되는 중계와 달리 훈련과 선수 인터뷰, 경기 전후 방송, 팬 참여 프로그램 등을 연결하면 하나의 경기를 여러 콘텐츠로 재가공할 수 있다. SOOP이 직접 구단을 운영하는 배경에는 기존 스트리머 생태계와 스포츠 팬덤을 결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OOP에서는 스트리머가 스포츠 경기를 시청자와 함께 보며 해설하거나 응원하는 편파중계가 하나의 콘텐츠 형태로 자리 잡고 있다. 배구 역시 국가대표 경기와 주요 대회를 중심으로 스트리머들의 편파중계가 이어져왔다. SOOP 수퍼스 선수들은 한 차례 플랫폼 콘텐츠에 참여해 시청자들의 반응을 확인했다. 지난 7월 열린 '2026 대한민국 배구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는 SOOP 수퍼스 소속 고예림과 전새얀이 해설자로 나섰다. 두 선수는 현역 선수의 시각에서 경기 상황과 전술을 설명하고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구단 운영이 본격화되면 선수와 스트리머의 협업 범위도 넓어질 수 있을 전망이다. 선수들이 직접 출연하는 경기 전후 라이브 방송부터 훈련 현장 공개, 비하인드 콘텐츠, 스트리머와 함께하는 응원 방송, 팬 참여형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SOOP은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팬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일 전남광주 SOOP 스타디움에서 열린 SOOP 수퍼스 창단식에서는 새 시즌 유니폼과 마스코트, 응원가 등이 공개됐으며 선수단은 팬들과 질의응답과 사인회를 진행했다. 첫 공식 만남을 시작으로 정규시즌 홈경기에서는 경기장과 온라인 방송을 연계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SOOP은 선수단과 스트리머, 팬을 연결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경기장을 하나의 스포츠 팬덤 공간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SOOP 관계자는 "SOOP은 그동안 야구와 축구, 농구, 배구 등 프로스포츠는 물론 국제대회와 유소년·아마추어 스포츠까지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중계해왔다"며 "여자프로배구단 'SOOP 수퍼스' 운영을 통해 스포츠 콘텐츠 영역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말했다.
2026-10-09 15:00:00
-
크리에이터와 함께 보고 AI로 다시 본다…네이버, 아시안게임 시청 경험 확대
[경제일보] 네이버가 스포츠 중계를 제공하는 방식이 경기 화면을 그대로 시청하는 것을 넘어서고 있다. 크리에이터와 함께 경기를 보며 실시간으로 반응을 나누는 '같이보기'가 새로운 시청 방식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이 경기 주요 장면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여러 방송의 영상을 하나로 묶는 등 스포츠 콘텐츠 소비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10일 네이버는 자사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이 오는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방송사 채널 중계와 e스포츠 주요 경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스포츠 크리에이터와 함께 경기를 시청하는 같이보기 콘텐츠도 선보인다고 밝혔다. 개막식에 앞서 10일 오후 4시에 열리는 국가대표 남자 농구 예선 경기부터 중계를 시작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는 슛포러브, 박종윤, 농떼르만, 유희관 등 스포츠 크리에이터들이 같이보기에 참여한다. 시청자들이 기존처럼 경기 중계를 보는 동시에 크리에이터와 게스트가 경기를 보며 나누는 반응과 해설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같이보기는 경기 자체보다 '함께 보는 경험'을 온라인으로 확장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TV 중계처럼 정해진 화면과 해설을 일방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크리에이터의 반응과 시청자 간 소통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하나의 경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구조다. 치지직은 앞서 월드컵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서도 같이보기 콘텐츠를 운영해왔다. 현장형 콘텐츠도 강화한다. 치지직 스트리머와 클립 크리에이터를 아시안게임 현지에 직접 파견해 경기장 안팎의 분위기와 현장 모습을 라이브와 클립 형태로 전달할 예정이다. 치지직은 아시안게임을 접하는 이용자가 경기 중계뿐 아니라 경기장 주변과 현지에서 만들어지는 콘텐츠까지 함께 소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AI를 활용해 스포츠 영상을 찾아보고 다시 보는 과정도 개선한다. 지난 북중미 월드컵과 EWC(e스포츠 월드컵) 2026에서 선보였던 'AI 클립'과 'AI 챕터'를 이번 대회에도 적용한다. AI 클립은 경기 중 주요 장면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 챕터는 긴 경기 영상에서 원하는 구간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네이버는 해당 기술들이 43개 종목, 469개 경기 일정이 예정된 다종목 대회에서 이용자가 관심 있는 경기의 주요 장면을 직접 찾아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는 여러 라이브 방송에서 생성되는 영상을 선수·팀·주제별로 묶어 하나의 클립이나 VOD로 만드는 '멀티 소스 하이라이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동일 방송사의 여러 라이브 영상에서 주요 장면을 자동으로 선별한 뒤 하나의 콘텐츠로 구성해 방송사 채널에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존 스포츠 하이라이트가 특정 경기의 주요 장면을 편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멀티 소스 하이라이트는 여러 라이브 영상에서 관련 장면을 모아 하나의 콘텐츠로 재구성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선수나 팀을 중심으로 여러 경기에서 발생한 주요 장면을 묶어 제공해 이용자가 경기별 영상을 일일이 찾아볼 필요를 줄이는 것이다. 클립에는 한국어 중계 음성을 STT(Speech-to-Text) 기술로 변환한 국문 자막도 제공한다. 영상의 주요 장면을 AI로 추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성을 문자로 변환해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시청자 참여를 위한 기능도 마련한다. 아시안게임 특집 페이지에서 43개 종목과 469개 경기 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하고, 스포츠 팬과 전문가가 응원·분석·토론을 이어갈 수 있는 아시안게임 전용 라운지도 운영한다. 다양한 경기 정보와 실시간 중계, 크리에이터 콘텐츠, AI 기반 클립을 하나의 시청 경험으로 묶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올림픽·월드컵, EWC 등 주요 글로벌 이벤트를 안정적으로 송출해온 중계 역량을 바탕으로, 치지직 생중계와 같이보기, 현장 콘텐츠 등을 통해 스포츠 팬들에게 다채로운 시청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번 아시안게임은 43개의 종목, 총 469개의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특집 페이지를 통해 경기 일정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아시안게임 전용 라운지에서는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하며 몰입감 높은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10 14:21:41
-
-
SOOP, 여자배구단 품었다…AI페퍼스 인수로 스포츠 사업 확장
[경제일보] SOOP이 여자 프로배구단 AI페퍼스를 인수하며 스포츠 사업 확대에 나선다. 단순 스포츠 중계를 넘어 구단 운영과 팬덤, 라이브 콘텐츠를 결합하는 플랫폼형 스포츠 비즈니스 강화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SOOP은 AI페퍼스 여자 프로배구단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단 운영은 SOOP 자회사인 숲티비가 맡을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단순 스포츠 마케팅 차원을 넘어 SOOP이 직접 스포츠 지식재산(IP)을 확보하고 콘텐츠와 팬덤 사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스포츠 중계와 e스포츠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온 SOOP이 이제는 프로 스포츠 구단까지 운영 영역을 넓히며 스포츠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스포츠 산업은 단순 중계권 판매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팬 커뮤니티와 숏폼 콘텐츠, 스트리밍, 라이브 소통 기반의 플랫폼 경쟁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경기 자체뿐 아니라 선수와 팀을 중심으로 한 비하인드 콘텐츠와 실시간 소통, 팬 참여형 콘텐츠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SOOP은 그동안 게임, 사이클, 바둑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협회·연맹과 협력해 중계 환경 구축과 대회 개최, 연계 콘텐츠 제작 등을 진행해왔다. 단순 경기 송출을 넘어 주요 장면 클립과 다시보기, 경기 전후 콘텐츠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스포츠 콘텐츠 사업을 확대해왔다. 특히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특성을 기반으로 실시간 채팅과 팬 커뮤니티, 스트리머 기반 콘텐츠 제작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SOOP이 기존 인터넷 방송 플랫폼 운영 경험을 프로 스포츠 구단 운영에 접목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자 프로배구 역시 플랫폼 기반 스포츠 콘텐츠 사업과 궁합이 좋은 종목으로 평가된다. 충성도 높은 팬덤과 현장 관람 문화,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지난해 배구 남녀부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총관중 수는 63만5461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여자부 관중은 32만8012명으로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여자배구는 온라인 클립 소비와 팬덤 기반 콘텐츠 소비 역시 활발한 종목으로 꼽힌다. SOOP은 이러한 팬덤 특성을 활용해 경기 외 콘텐츠와 라이브 커뮤니티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 중계뿐 아니라 선수단 콘텐츠와 비하인드 영상, 스트리머 협업 콘텐츠, 숏폼 클립 등을 통해 팬 접점을 확대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인수에는 SOOP의 e스포츠 운영 경험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OOP은 자체 e스포츠 구단 운영을 통해 선수 매니지먼트와 팬 커뮤니티 관리, 콘텐츠 제작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프로배구단에서도 경기력과 콘텐츠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스포츠 콘텐츠 시장에서는 단순 트래픽보다 충성 팬덤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플랫폼과 스포츠 구단 간 결합 사례도 확대되고 있다. 스트리밍과 커뮤니티, 커머스, 굿즈 사업 등을 결합한 종합 스포츠 플랫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SOOP은 향후에도 스포츠 콘텐츠와 구단 운영 경험을 연계해 팬 참여형 콘텐츠와 지역 연계 활동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단순 중계 플랫폼을 넘어 스포츠 팬덤 생태계 전반을 연결하는 사업 모델 구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SOOP 관계자는 "이번 AI페퍼스 인수는 SOOP의 스포츠 사업을 한 단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그동안 스포츠 콘텐츠 제작 경험과 e스포츠 구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단의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팬들과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가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7:4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