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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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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점유율 21% 옴리클로…셀트리온, 일본 출시 앞두고 마케팅 강화 外
[경제일보] 셀트리온이 오는 15~18일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세계알레르기학회(WAC 2026)에 참가해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의 제품 경쟁력과 임상 근거를 알린다. 셀트리온은 학회 기간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옴리클로의 임상 데이터와 글로벌 생산·공급 역량을 소개하고 현지 의료진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학회 둘째 날인 16일에는 ‘바이오시밀러를 통한 치료 선택지 확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의료진 약 400명을 대상으로 오말리주맙의 임상적 가치와 일본 알레르기 진료 현장에서의 활용 경험을 공유한다. 옴리클로는 지난 3월 일본에서 기관지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았다. 약가 등재를 마치고 출시를 준비 중인 세계 최초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다. 셀트리온은 일본에서 구축한 직판 인프라와 기존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옴리클로의 조기 안착을 추진한다. 램시마는 올해 7월 일본 시장 점유율 48%를 기록했고 허쥬마와 베그젤마도 각각 78%, 64%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옴리클로는 지난해 9월 유럽에 출시돼 올해 1분기 기준 시장 점유율 21%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매출은 1884억원으로 지난 5일 미국 출시와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일본에서 기존 제품들이 쌓아온 신뢰와 직판 인프라를 바탕으로 옴리클로도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에서 조기에 입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뷰노, 유럽중환자의학회서 AI 심정지 예측 솔루션 선봬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는 ‘유럽중환자의학회 연례학술대회(ESICM LIVES 2026)’에 참가해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VUNO Med-DeepCARS)’를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학회에는 100여 개국에서 8000명 이상의 중환자의학 전문가가 참석했다. AI와 디지털 모델링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면서 중환자 진료와 임상 의사결정에서 AI 활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뷰노는 단독 부스를 마련해 딥카스의 환자 상태 예측부터 의료진의 재평가까지 이어지는 실제 사용 과정을 시연하고 관련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학회 현장에서 유럽 의료진 및 주요 오피니언 리더(KOL)와 만나 제품 도입과 연구 협력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유럽 현지 연구 협력도 추진 중이다. 뷰노는 스웨덴 카피오 세인트괴란 병원과 연구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며 독일 샤리테 대학병원과는 후향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확보한 협력 기회를 바탕으로 현지 의료기관과의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지난해 학회에서 시작된 교류가 유럽 의료기관과의 연구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며 “다양한 병원 환경에서 딥카스의 임상 근거를 확보하고 현지 도입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딥카스는 2025년 유럽 의료기기 규정(CE MDR)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약 180개 병원, 6만5000병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시지바이오, CaHA 필러 ‘페이스템’ 대만 허가…3년간 50억 매출 목표 시지바이오의 칼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CaHA) 기반 필러 ‘페이스템(FACETEM)’이 지난 5월 6일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지바이오는 현지 유통망과 의료진 교육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대만 누적 공급매출 5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페이스템은 국내에서 ‘디클래시 CaHA(DCLASSY CaHA)’라는 브랜드로 판매되는 제품이다. 이번 허가로 대만 내 유통·판매 기반을 확보했으며 허가된 사용 목적은 심층 진피 및 피하 연조직 보충이다. 대만 진출은 시지바이오가 2024년 홍콩 HTDK 홀딩스와 체결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현지 인허가와 유통·판매는 HTDK의 대만 파트너사인 인덱스 인터내셔널(INDEX International)이 담당한다. 인덱스 인터내셔널은 대만 내 500개 이상의 의료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해당 네트워크를 활용해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의료진 교육과 학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을 통해 제품의 소재와 구조적 특성, 허가 범위에 따른 사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대만 필러 시장은 2025년 4180만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2026~2033년 연평균 12.4% 성장해 2033년에는 1억59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페이스템에는 시지바이오의 특허 기술인 LPF(Lattice-Pore Formation)가 적용됐다. CaHA 입자 내부에 격자형 기공 구조를 형성하는 기술로 입자의 구조와 분해 특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페이스템은 현재 전 세계 3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연내 수출 계약 국가를 50개국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HTDK와 현지 임상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는 등 대만을 발판으로 중화권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대만에서는 현지 의료기관 네트워크와 의료진 교육을 바탕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가별 인허가와 유통 기반을 확보하고 의료진의 제품 이해도와 사용 경험을 높여 장기적인 성장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3 16:47:23
아침마다 콧물·재채기…환절기 '알레르기 비염' 구별법
[경제일보]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일교차가 커지는 가을철이면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감기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지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5년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8월 약 68만명에서 9월과 10월 각각 약 115만명으로 증가했다. 한 달 사이 환자 수가 약 1.7배 늘어난 것이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도 2024년 기준 19세 이상 성인의 알레르기 비염 관련 지표가 약 20.9%로 나타났다. 성인 5명 가운데 1명꼴로 알레르기 비염을 경험하는 셈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특정 알레르겐에 몸이 과민하게 반응하면서 코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맑은 콧물과 발작적인 재채기, 코막힘, 코 가려움증이다. 눈이나 목이 가렵거나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가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문제는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다는 점이다. 감기는 발열이나 인후통, 몸살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대부분 1~2주 이내에 호전된다. 반면 알레르기 비염은 특별한 발열 없이 맑은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과 가려움증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특정 장소에 갔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것도 특징이다. 증상이 2주 이상 이어지거나 해마다 비슷한 시기에 반복된다면 감기약만 복용하기보다 알레르기 비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물질은 집먼지진드기와 꽃가루, 곰팡이, 반려동물의 비듬 등이다. 증상이 일 년 내내 나타나는 통년성 비염과 특정 계절에 심해지는 계절성 비염으로 나뉜다. 가을에는 쑥이나 돼지풀 등 계절성 꽃가루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여기에 큰 일교차와 건조한 공기가 더해지면서 민감해진 코점막이 자극받을 수 있다. 기존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던 사람이라면 환절기에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신재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감기약만 반복해서 복용하는 경우가 있다”며 “특별한 발열 없이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막힘이나 가려움증이 반복되고 특정 계절이나 환경에서 증상이 심해진다면 알레르기 비염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알레르기 비염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다. 코막힘으로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지면서 낮 동안 피로감이나 집중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부비동염이나 중이염 등이 함께 발생할 수도 있다. 치료의 기본은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과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찾아 노출을 줄이는 것이다. 증상과 중증도에 따라 항히스타민제나 비강 내 스테로이드제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원인 알레르겐이 확인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장기적인 조절이 필요한 경우에는 알레르겐 면역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생활환경 관리도 중요하다. 집먼지진드기가 원인이라면 침구류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실내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꽃가루에 민감하다면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 장시간 야외활동을 줄이고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을 씻고 옷에 묻은 먼지와 꽃가루를 털어내는 것이 좋다. 신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증상만 없애기보다 자신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환경과 원인 알레르겐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막힘이나 재채기 등으로 수면과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의 진료와 필요한 경우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고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환절기에는 급격한 온도와 습도 변화가 민감해진 코점막을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알레르기 비염을 단순히 참아야 하는 계절성 증상으로 생각하기보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다.
2026-10-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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