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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식사 제약 없앤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업타바서방정' 출시 外
[경제일보] 대원제약은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업타바서방정’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업타바서방정은 피타바스타틴 2mg과 페노피브레이트 178.8mg을 주성분으로 하는 복합제다. 기존 캡슐 제형을 서방정으로 전환해 복약 편의성과 치료 지속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성분 구성에서도 변화를 줬다. 기존 과립 형태 대신 ‘페노피브레이트콜린’을 적용해 음식물 섭취에 따른 약효 변동을 최소화했다. 기존 캡슐은 식사 직후 복용해야 하는 제약이 있었지만 업타바서방정은 임상시험을 통해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동등한 약효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환자는 복용 시간에 대한 부담 없이 보다 자유롭게 약을 복용할 수 있게 됐다. 알약 크기도 대폭 줄였다. 기존 업타바캡슐(20.1mm×6.5mm×6.8mm) 대비 신제품은 14.3mm×7.1mm×5.0mm로 축소돼 부피가 약 43% 감소했다. 이는 동일 성분 복합제 가운데 가장 작은 수준으로, 복약 시 이물감과 삼킴 부담을 줄여 환자 순응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반 성분인 피타바스타틴의 안전성도 강조된다. 피타바스타틴은 다른 스타틴 계열 약물의 고강도 요법과 비교해 간독성, 근육병증, 신규 당뇨병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보고돼 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업타바서방정은 스타틴 단독 요법의 한계를 보완하면서도 이상반응 부담을 낮춘 것이 강점”이라며 “복용 편의성과 환자 순응도를 동시에 개선한 만큼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에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LB, 알레르기 백신 ‘ITI-9001’ 日 임상 1상 승인 HLB의 미국 자회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가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 치료 백신 후보물질 ‘ITI-9001’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를 가진 18세 이상 65세 이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단일기관, 무작위배정,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된다. 저용량군과 고용량군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먼저 확인한 뒤 적정 용량을 선정해 위약군과 비교 평가할 예정이다. ITI-9001은 이뮤노믹 테라퓨틱스가 자체 개발한 면역치료 백신 플랫폼 ‘UNITE’에 자가증폭 RNA(saRNA)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후보물질이다. UNITE 플랫폼은 항원을 리소좀 연관 막단백질(LAMP)과 결합해 항원 제시 효율을 높이고 T세포 면역반응을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인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후보물질은 일본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요 항원인 ‘CryJ2’를 표적으로 면역반응을 조절한다. 단순 증상 완화를 넘어 질환의 근본적 개선을 목표로 하는 ‘질병 수정형(Disease-Modifying)’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는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 비강 스프레이 등 증상 완화 치료제가 주로 사용되며 일부 환자에게는 면역요법이 적용된다. 다만 기존 치료제는 효과가 일시적이고 면역요법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김동건 이뮤노믹 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PMDA 승인은 ITI-9001의 임상 개발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UNITE 플랫폼과 saRNA 기술을 기반으로 알레르기 질환의 근본적 개선을 목표로 한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다양한 면역질환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가능성도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집에서 건강관리”…대웅제약·아크, AI 헬스케어 라운지 구축 대웅제약이 주거단지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으로 영역 확장에 나섰다. 병원과 검진센터 중심이던 건강관리 서비스를 일상 생활 공간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은 인공지능(AI) 기반 만성질환 합병증 조기 스크리닝 전문기업 아크와 프리미엄 AI 헬스케어 라운지 ‘상벨(SANVEL)’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과 AI 기술을 결합해 아파트 등 주거 공간 내에서 입주민이 상시적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상벨’은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내에 조성되는 AI 기반 헬스케어 라운지다. 입주민이 단지 내 라운지에서 간단한 측정을 진행하면 AI 분석을 통해 건강 이상 신호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고 필요 시 인근 의료 서비스까지 연계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협약에 따라 대웅제약은 건강기능식품 공급과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및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상벨 플랫폼과 라운지 서비스 내에서 입주민 건강관리 기능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크는 서비스 기획과 개발, 운영을 총괄하고 고객 및 파트너 대상 영업·마케팅을 맡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대웅제약은 기존 의료기관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주거단지 기반 예방형 헬스케어로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다. 아크 역시 대웅제약의 제품과 기술력을 결합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기 아크 인프라사업본부장은 “상벨은 생활 공간에서 입주민의 건강을 보다 밀접하게 관리하기 위한 서비스”라며 “예방 중심 헬스케어 모델을 다양한 주거단지로 확산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헬스케어 역량을 일상 공간으로 확장하는 출발점”이라며 “입주민이 일상 속에서 건강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5 11:10:25
노보 노디스크, 2026년 1분기 매출 968억 크로네 달성...'위고비 필'의 압도적 시장 지배력
[경제일보] 글로벌 비만 및 당뇨 치료제 시장의 선두 주자인 노보 노디스크가 올해 1분기 기록적인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은 기존 주사제 중심의 비만 치료 시장이 경구용(알약) 제제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어 전 세계 제약 바이오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일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고정환율(CER)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968억 덴마크 크로네(약 22조원)를 기록했다. 이번 매출 급증의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미국 정부의 약가 환불 정책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다. 미국 정부는 과도하게 청구된 약가에 대해 '340B 대상 병원'을 대상으로 환불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노보 노디스크가 수령한 환입금 약 42억 달러(약 5조8000억원)가 실적에 반영됐다. 다만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순수 사업 실적을 분석해보면 제품군별 명암이 엇갈린다. 340B 환입금을 제외한 1분기 매출은 700억 크로네(약 16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당뇨치료제 -11% △인슐린 -17% △희귀질환치료제 -2%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했으나 비만치료제 부문은 22%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기업 전체의 기초 체력을 견인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표는 지난 1월 5일 미국 시장에 전격 출시된 경구용 비만치료제 '위고비 필'의 성과다. 위고비 필은 출시 3개월 만에 글로벌 GLP-1(Glucagon-Like Peptide-1) 시장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출시 첫 분기인 2026년 1분기에만 22억5600만 크로네(약 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총 처방 건수는 약 130만건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17일 기준 주간 처방 건수가 20만건을 돌파했다. 출시 후 현재까지의 누적 처방 건수는 200만건을 넘어섰으며 현재 약 1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위고비 필을 통해 비만 치료를 진행 중이다. 위고비 필의 이러한 확산 속도는 미국 내 GLP-1 계열 의약품 출시 사상 최고 수치다. 기존 주사제(SC) 방식이 가졌던 투약 편의성의 한계를 극복함과 동시에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유지한 것이 폭발적인 수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실적을 살펴보면 최대 시장인 미국과 글로벌 시장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1분기 미국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이는 미국 정부 및 보험사의 약가 인하 압박에 따른 '실현 가격(Realized Price)' 하락의 결과다. 그러나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위고비 제품군 전반의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하며 수익 감소 폭을 상당 부분 상쇄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이는 주로 주사제형 위고비의 공급망 안정과 판매량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특히 위고비 필이 아직 미국 외 지역에서는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향후 확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노보 노디스크는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위고비 필의 글로벌 출시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의 위고비 필 첫 출시는 2026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유럽 및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의 승인 절차가 완료될 경우 매출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2026-05-0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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