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 아시아 경제시장의 맥을 짚다
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건설
정치
피플
국제
사회
문화
딥인사이트
Fun
검색
2026.09.01 화요일
비
서울 23˚C
흐림
부산 31˚C
흐림
대구 29˚C
비
인천 23˚C
구름
광주 29˚C
흐림
대전 26˚C
맑음
울산 30˚C
비
강릉 24˚C
흐림
제주 29˚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애플이사회'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1
건
팀 쿡 떠난 애플, '제품 혁신' 승부수…존 터너스 시대 열렸다
[경제일보] 애플의 최고경영자(CEO)가 15년 만에 바뀐다. 팀 쿡이 2011년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어 애플을 이끈 이후 처음으로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존 터너스가 수장에 오른다. 공급망과 운영 효율을 앞세워 애플을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으로 키운 쿡에서 제품과 기술을 강조하는 터너스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셈이다. 애플은 9월 1일부로 터너스를 CEO로 선임한다. 애플 이사회가 지난 4월 만장일치로 결정한 장기 승계 계획에 따른 것이다. 쿡은 CEO에서 물러난 뒤 이사회 의장으로 남아 각국 정책 당국과의 소통 등 일부 업무를 지원한다. 터너스 역시 이사회에 합류한다.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디자인팀에 입사해 25년간 핵심 하드웨어 개발을 이끌어온 ‘애플맨’이다. 2013년부터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맡았고 아이폰·아이패드·맥·에어팟 등 주요 제품 개발을 총괄했다. 특히 맥의 애플 실리콘 전환에서도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애플이 차기 CEO로 터너스를 선택한 배경에는 제품 경쟁력에 대한 위기감도 깔렸다는 분석이다. 쿡 체제에서 애플은 서비스 사업과 공급망을 크게 키웠지만, 최근에는 생성형 AI와 새로운 하드웨어 혁신에서 경쟁사보다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월스트리트저널도 터너스의 과제로 AI 시대에 애플의 혁신 속도를 다시 끌어올리는 것을 꼽았다. 애플은 하드웨어 기술 조직도 재편했다. 터너스가 맡아오던 하드웨어 엔지니어링과 하드웨어 기술 조직은 애플 실리콘을 이끌어온 조니 스루지가 최고 하드웨어 책임자로 맡게 됐다. CEO가 하드웨어 개발 출신이라는 점과 맞물려 제품과 반도체 기술의 일관성을 높이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첫 시험대는 취임 열흘도 지나지 않아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Surprise and shine’ 특별행사를 열고 차세대 아이폰을 공개한다. 시장에서는 아이폰18 프로와 함께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폴더블 아이폰은 터너스의 색깔을 보여줄 상징적인 제품이 될 수 있다. 애플이 뒤늦게 시장에 진입하는 만큼 단순히 접히는 아이폰을 내놓는 것보다 두께와 내구성, 디스플레이 주름, 배터리 효율 등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해야 한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애플이 2027년 1700만대 이상의 폴더블 아이폰을 출하할 수 있으며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도 넘어야 할 산이다. 애플은 올해 WWDC26에서 새로운 시리 AI를 공개했지만, 생성형 AI 경쟁에서는 오픈AI·구글 등에 비해 대응이 늦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애플의 3분기 매출은 1094억달러로 16% 증가하며 역대 3분기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AI 경쟁에서의 격차를 좁히는 것은 별개의 과제다. 여기에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메모리 등 부품 공급 부담도 커지고 있다. 애플은 최근 맥 미니와 맥 스튜디오를 새롭게 내놓으면서 AI 연산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지만 가격도 인상했다. AI 시대가 하드웨어 성능 경쟁뿐 아니라 부품 조달과 원가 관리까지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터너스의 첫 과제는 쿡 시대의 성과를 뒤집는 것이 아니라 그 위에서 새로운 성장축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서비스와 아이폰이라는 거대한 현금창출 기반을 유지하면서 폴더블과 AI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워야 한다. 쿡이 애플의 규모를 키웠다면 터너스는 그 거대한 회사를 다시 움직이게 해야 한다. 9월 9일 첫 무대에서 어떤 제품을 내놓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그 제품이 앞으로 애플이 어디로 갈지를 보여주느냐이다. 터너스 체제가 ‘운영의 애플’에서 다시 ‘제품 혁신의 애플’로 방향을 틀 수 있을지가 새로운 시대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2026-09-01 08:46:07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유통명가 DNA] '에쎄'로 버티고 '릴'로 넓혔다…KT&G, 전매기업서 글로벌 담배기업으로
2
서울시 '기후동행패스' 9월 1일 출격…K-패스에 서울 맞춤 혜택 더한다
3
현대차·기아 임단협 잠정합의에도…모트라스 파업에 생산라인 '발목'
4
소비자 지갑 잡는 법 달라졌다…'할인' 대신 생활비 묶는다
5
"보는 스포츠는 옛말"…유통가, '팬심' 속으로 파고든다
6
한은, 기준금리 3.00%로 인상…두 달 연속 긴축
7
포스코 품었던 강북3구역, 3년 만에 새 입찰…시공사 향방 주목
8
버릴 물건에 두 번째 기회…유통가, '쓰고 버리는 소비' 바꾼다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데스크 칼럼] 경산 살인사건을 혐중의 불쏘시개로 삼아선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