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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ESG 공시 대응 강화…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경제일보] 현대건설이 국내외 ESG 공시 기준을 반영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내고 안전과 품질, 기후변화 대응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ESG 데이터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친환경 에너지 사업과 안전보건 투자,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을 강화하며 글로벌 공시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글로벌 ESG 공시 대응 전략을 소개한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유럽지속가능성보고기준(ESRS), 국제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준(GRI Standards 2021) 등 국내외 주요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이 반영됐다. 회사는 지속가능성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ESG 데이터 내부통제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데이터 수집과 검증, 보고, 공시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관리하는 체계다. ESG 데이터 관리 기준을 표준화하고 ESG IT 시스템인 H-SYNC를 활용해 데이터 정합성과 관리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이중 중요성 평가를 통해 도출한 산업안전보건, 품질관리, 기후변화 대응을 3대 중요 이슈로 제시했으며 해당 이슈별 관리 체계와 성과, 위험과 기회 요인을 함께 담았다. 안전경영 투자 확대와 고객 품질만족도 향상, 2045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등이 주요 내용이다. 환경 부문에서는 미래 에너지 사업 확대가 강조됐다. 현대건설은 해상풍력과 양수발전, 수소·암모니아, 원전, 소형모듈원전(SMR) 등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이와 함께 31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해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투자 재원을 확보했고 7797억원 규모의 녹색구매도 추진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안전보건과 지역사회 상생 성과가 담겼다. 스마트 안전 기술 도입과 안전보건 관리체계 고도화를 통해 재해 예방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수요와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체계를 앞세웠다. 현대건설은 선임독립이사 제도와 독립이사회 운영을 통해 이사회 독립성과 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사회 자가평가와 외부 전문기관 평가를 병행하며 거버넌스 체계도 개선 중이다. 준법·윤리경영 관련 성과도호응 2년 연속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우수 등급인 AA를 획득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부패방지 경영시스템과 정보보호 경영시스템도 운영하며 책임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외부 평가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 8년 연속 종합 A등급을 받았다.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명예의 전당에는 8년 연속 등재됐고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 월드에는 16년 연속 편입됐다. MSCI ESG Rating에서도 A등급을 획득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ESG 정보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발간했다”며 “저탄소 사회 구현, 더 나은 삶 제공, 이해관계자 신뢰 구축이라는 3대 전략 방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31 14: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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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AI 시대 '전기 국가' 선언…반도체·데이터센터 전력망 전면 재편
[경제일보] 정부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기 국가' 비전을 제시했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를 국가가 책임지고 공급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용 전기요금과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을 추진해 AI 시대 전력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는 모두 전기 없이는 작동할 수 없다"며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기를 기반으로 AI 시대를 선도하는 전기 국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우선적으로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를 적기에 공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동안 원전과 태양광, 풍력 등으로 생산한 전력을 수도권으로 공급하는 역할에 머물렀던 호남을 생산과 소비가 함께 이뤄지는 첨단산업 거점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약 6.3GW의 전력과 하루 65만톤 규모의 용수를 공급하고, 향후 추가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전력과 용수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도 약 15GW의 전력과 하루 150만톤의 용수를 차질 없이 공급할 예정이다.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도 추진한다. 발전시설이 위치한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해당 지역 산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철강과 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은 물론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지방 경쟁력을 높인다. AI 데이터센터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정부는 충청권과 영남권, 호남권, 강원권 등에 조성될 대규모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8GW 이상의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고, 데이터센터 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AI 데이터센터 전용 전기요금제 신설도 검토한다. 장관은 "AI 시대에는 전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전기차 확산, 산업과 건물의 전기화까지 감안하면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전력 공급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뿐 아니라 원자력발전, 소형모듈원전(SMR), LNG, 수소 등 모든 에너지원과 전력 자원을 활용하는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기존 대규모 발전소 중심의 전력망도 재생에너지 중심의 분산형·양방향 전력망으로 전환하고, 양수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확대해 전력 계통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높인다. 아울러 태양광과 풍력, SMR, 전력망, ESS, 수소, 히트펌프 등 전기 생산부터 저장·송전·소비에 이르는 산업 생태계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 장관은 "이제는 반도체 칩과 전기가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라며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에너지 전환을 통해 AI 시대 대한민국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9 16: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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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일본 이토추상사와 수소동맹…에너지 전환 협력 확대
[경제일보] 현대건설이 일본 대표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일본 종합상사 이토추상사와 수소 에너지 전환 관련 신규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일본 도쿄 이토추상사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와 이상배 플랜트사업본부장, 이토추상사 주요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수소 생산과 공급을 위한 신사업이 핵심이다. 이토추상사는 사업 개발과 투자 역할을 맡고 현대건설은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를 담당한다. 관련 사업이 상용화되면 청정 수소 생산이 가능해 탄소중립 실현 및 수소 사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수소 생산 플랜트 시공 경험을 갖추고 있고 이토추상사는 원자재 공급과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 기대감이 크다. 이토추상사는 세계 최초 암모니아 벙커링 선박 발주에 참여하는 등 에너지 공급망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현대건설은 앞선 지난해 4월에도 이토추상사와 양수발전, 데이터센터, LNG, 암모니아 등 신성장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협약은 에너지 인프라와 디지털 산업 확대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성격이 강했다. 해외 대형 프로젝트도 함께 수행해왔다. 인도네시아 사룰라 지열발전소와 파나마 메트로 3호선 사업 등이 대표 사례다. 현대건설은 일본 기업들과의 협력 범위도 넓히고 있다. 이번 일본 방문 기간 동안 일본 종합상사 미쓰이물산과 엔지니어링 기업 JGC와도 연쇄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형 원전과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LNG, 오일·가스 사업은 물론 중동 전후 복구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쓰이물산과는 쿠웨이트 슈아이바 발전소, 카타르 라스라판 C 복합발전소 등 중동 지역 대형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한 경험이 있다. JGC와도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과 파푸아뉴기니 LNG 기본설계 사업 등을 진행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건설 시장이 단순 시공 중심에서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운영·투자형 사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현대건설 역시 전략 변화에 나선 것으로 해석한다. 특히 중동 플랜트 의존도를 낮추고 수소·원전·전력망 등 고부가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일 양국의 강점을 결합한 파트너십이 필수다”라며 “일본은 물론 글로벌 유수 기업과의 전략적·장기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미래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4 16:2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