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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 음식 뷔페로·셰프 동선 주방으로…유통가 '디테일 협업' 나선다
[경제일보] 유통·식품업계가 문학 작품과 셰프 작업 동선, 소스의 맛과 활용법까지 협업 상대가 지닌 고유 자산을 메뉴와 공간 설계에 직접 반영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뷔페 브랜드 '테이크(TAKE)'에서 외부 브랜드 콘텐츠를 실제 메뉴로 재해석하는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 영풍빌딩에 위치한 테이크 1호점에서 운영하는 콘텐츠형 공간 '팝업테이블'은 일정 기간 협업 브랜드 특징을 메뉴와 콘텐츠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에는 같은 건물에 자리한 영풍문고와 손잡고 오는 11월 10일까지 'TAKE BOOK CLUB'을 선보인다. 'TAKE BOOK CLUB'은 문학 작품 속 음식을 실제 메뉴로 재해석한 것이 핵심이다. △허먼 멜빌의 '모비 딕'에서 착안한 '클램차우더'를 비롯해 △아베 야로의 '심야식당'을 모티브로 한 '소시지 나폴리탄' △테라사와 다이스케의 '미스터 초밥왕'에서 영감을 얻은 '장어 오이 호소마끼' 등을 선보인다. 작품 속 장면과 음식의 특징을 테이크만의 방식으로 풀어내 책에서 접한 콘텐츠를 실제 식음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한 것이다. 아워홈은 앞서 지난 5월에도 삼양식품 대표 제품 '불닭'을 활용한 협업 메뉴를 선보여 외국인 고객을 중심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번 영풍문고 협업까지 이어지면서 팝업테이블은 브랜드별 특색을 메뉴와 콘텐츠로 풀어내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아워홈은 앞으로도 협업 대상을 넓혀 새로운 메뉴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테이크 자체도 매장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종각역 인근에 문을 연 1호점은 지난달 말 기준 누적 방문객 9만명을 기록했으며 다음 달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2호점을 연다. 오는 11월에는 서울 강북구 미아사거리에 290석·302평 규모의 3호점도 선보일 예정이다. 가을 시즌에는 '세계 골목을 따라 떠나는 가을 미식 여행'을 주제로 약 25종의 신규 메뉴도 운영한다. △고구마와 피칸을 활용한 '하베스트 피칸 고구마 캐서롤' △무화과와 고르곤졸라 치즈를 조합한 피자 △곤드레나물밥과 육전 등 10여가지 재료를 직접 조합하는 '전통시장 DIY 비빔밥' 등이 포함됐다. 아워홈 관계자는 "테이크는 세계 각국의 음식과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시즌 메뉴와 팝업테이블 등을 통해 테이크만의 메뉴와 콘텐츠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샘은 전문가의 실제 작업 방식과 취향을 주방 공간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3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이연복 셰프 키친 스튜디오'에서 이연복·조서형 셰프와 함께 '한샘X마스터 셰프'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 장소인 이연복 셰프의 키친 스튜디오는 한샘 리하우스디자이너의 일대일 상담과 3D 설계 프로그램 '홈플래너'를 활용해 셰프의 조리 방식에 맞춰 설계한 공간이다. 메인 키친, 쿠킹 아일랜드존, 다이닝룸 등 총 3개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메인 키친은 셰프의 신장에 맞춰 조리대 높이를 1㎜ 단위까지 조정하고 왼손잡이인 이연복 셰프의 특성을 반영해 수납 구조와 도어 개폐 방향도 왼손 동선에 맞췄다. 쿠킹 아일랜드 하부에는 웍과 프라이팬처럼 부피가 큰 조리도구를 보관할 수 있는 전면 수납 시스템을 적용했다. 한샘은 이렇게 완성한 공간을 행사 참가자들이 직접 사용하도록 프로그램도 구성했다. 이연복 셰프의 라이브 쿠킹쇼와 조서형 셰프의 요리 시연에 이어 참가자들이 직접 한샘 키친에서 요리하는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주방 설계에 전문가의 작업 방식을 반영한 데 이어 소비자가 실제 사용 과정까지 경험하도록 한 것이다. 한샘 관계자는 "56년간 축적한 키친 설계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제 사용자의 특성과 동선을 세밀하게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활 방식에 맞춘 키친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뚜기는 타바스코 소스의 맛과 활용법을 외식 메뉴로 구현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핫소스 브랜드 타바스코®와 멕시칸 푸드 브랜드 타코부스가 협업한 기간 한정 메뉴 '치폴레 싸이 타코 with 타바스코® 살사 피칸테'를 선보인다. 신제품은 튀긴 닭다리살에 '타바스코® 살사 피칸테'를 활용한 토마토 살사를 더한 메뉴다. 타바스코® 오리지널 핫소스보다 산미와 매운맛이 낮고 마늘·향신료의 풍미와 짭짤한 감칠맛을 살린 살사 피칸테의 특성을 멕시칸 메뉴에 직접 적용했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 인근에 위치한 타코부스 직영점에서 선판매를 시작했으며 이날부터 오는 12월 2일까지 특수몰을 제외한 전국 32개 매장에서 운영한다. 협업 기간에는 매장 내 소스존에도 살사 피칸테와 기존 타바스코® 오리지널 핫소스를 함께 비치해 소비자가 다른 메뉴에도 직접 곁들여볼 수 있도록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타바스코® 살사 피칸테를 멕시칸 푸드와 함께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협업을 마련했다"며 "외식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타바스코® 소스의 다양한 맛과 활용법을 소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9-04 10:01:51
BC카드, 온라인 쇼핑 특화 '페이북카드' 출시…최대 4% 적립 外
[경제일보] BC카드, 온라인 쇼핑 특화 '페이북카드' 출시…최대 4% 적립 BC카드가 국내외 가맹점 결제 금액을 최대 4%까지 페이북 머니로 돌려주는 '페이북카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온라인 쇼핑 혜택에 집중했다. 종합 패션 생활 영역을 아우르는 3대 온라인 쇼핑 주요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금액의 4%를 페이북 머니로 특별 적립해 준다. 특별 적립 대상 가맹점은 △네이버쇼핑·쿠팡·G마켓·옥션·11번가·이마트몰·SSG.com·신세계몰·롯데온(종합) △무신사·지그재그·W컨셉·크림·오늘의집(패션) △컬리·오아시스·인터넷 교보문고·영풍문고·예스24(생활) 등이다. 또한 페이북 결제가 가능한 모든 국내 가맹점에서 전월 40만원 이상 이용할 경우 적립 한도 없이 결제액의 1%를 쌓을 수 있다. 해외 가맹점이나 해외 직구를 이용할 때에는 전월 실적 조건이나 적립 한도 제한 없이 2%가 무제한 적립된다. 이와 함께 할부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최대 3개월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단 공과금을 비롯해 공공요금 아파트 관리비 대중교통 상품권 구매 무이자 할부 이용금액 등은 전월 실적 산정과 페이북 머니 적립 대상에서 빠진다. 해당 카드는 최근 개최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본상을 거머쥐며 카드 디자인에 대해 혁신성과 창의성 디자인 완성도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BC카드는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 31일까지 발급받는 모든 고객에게 매월 쇼핑 지원금 5000원과 출석 지원금 1000원을 포함해 최대 3만6000원 상당의 페이북 머니를 지급하는 행사를 연다. 여기에 페이북 애플리케이션 내 '쇼핑적립'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경우 제휴 쇼핑몰 결제액에 대해 무제한으로 최대 14%의 페이북 머니 추가 적립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상품은 국내 전용과 해외 겸용(Master)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1만5000원이다. 김민권 BC카드 상무(카드사업본부장)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온라인 쇼핑 영역에 혜택을 집중하기 위해 페이북카드를 출시하게 됐다"며 "페이북을 중심으로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다양한 업종에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굿네이버스 기후위기 대응 맞손…참여형 사회공헌 확대 롯데카드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와 손잡고 기후위기 대응과 시민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 강화에 나선다. 롯데카드는 굿네이버스와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3개 도시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캠페인을 공동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계완 롯데카드 전략기획실장과 이건희 롯데카드 브랜드전략실장을 비롯해 어정욱 굿네이버스 ESG사회공헌협력실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중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일반 시민이 일상에서 쉽게 동참할 수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운영할 방침이다. 각자가 지닌 전문성과 연결망을 활용해 환경 보호와 나눔 관련 캠페인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협력 사업은 '2026 굿네이버스 레이스'다. 이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캠페인으로 △러닝 △환경보호 △나눔을 결합한 형태다.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행동이 기부와 환경 개선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기획됐다. 이를 통해 기후위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 지속가능한 나눔 문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풀이된다. 이 캠페인은 오는 9월 12일 서울에서 첫발을 떼며 이후 광주와 부산에서도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자사 ESG 브랜드인 '띵크어스(THINK US & EARTH)'를 내세워 환경과 사회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롯데카드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굿네이버스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 △환경 보호 활동 △시민 참여형 나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이어가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동반관계를 다질 전망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와 나눔을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사회공헌 모델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ESG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어정욱 굿네이버스 ESG사회공헌협력실장은 "롯데카드와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기후위기 대응과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웨인 티보' 국내 첫 회고전 오는 9월 개최 현대카드는 오는 9월 19일부터 오는 2027년 2월 21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31 웨인 티보 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세기 현대 소비 문화를 대표하는 미술가 웨인 티보의 작품을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회고전이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은 웨인 티보의 회화와 드로잉 대표작 105점을 감상할 수 있다. 웨인 티보는 1960년대 팝아트 흐름 속에서 전통적인 회화 기법을 바탕으로 빛과 색을 연구한 독창적인 작가로 평가받는다. 전시장에는 △케이크 △사탕 진열대 △아이스크림 △구두 등 일상적인 사물을 묘사한 대표작이 걸릴 예정이다. 전시 기획은 프랑스 철학자 미셸 푸코가 저술한 철학서 '사물의 질서'에 등장하는 개념을 차용했다. 푸코가 정의한 질서는 대중이 세상을 이해하도록 돕는 보이지 않는 규칙을 뜻한다. 이를 바탕으로 웨인 티보가 시각적 구조에 몰두한 화가라는 새로운 해석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둥글게 놓인 디저트'나 '줄지어 놓인 신발' 같은 출품작 같은 경우 대상이 일정한 규칙을 바탕으로 정연하게 배치돼 있다. 이런 특징은 초기 정물화는 물론 후기 인물화나 도시 풍경화에서도 동일하게 관찰된다. 작가는 사람과 건축물도 질서를 이루는 요소로 파악해 현대인의 외로움과 인간적인 거리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특유의 '임파스토' 기법을 적용한 작품도 눈길을 끈다. 임파스토는 캔버스 표면에 물감을 두껍게 칠해 입체적인 질감을 살리는 방식이다. 작가는 케이크 그림을 그릴 때 실제 생크림이 발라져 있는 듯한 효과를 주기 위해 이 기법을 적극 활용했다. 사물이 지닌 존재감을 한층 사실적으로 부각하기 위한 시도다. 해당 회고전 기획에는 모더니즘과 팝아트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꼽히는 디터 부흐하르트와 안나 카리나 호프바우어가 공동 큐레이터로 참여했다. 입장권은 △현대카드 DIVE 앱 △NOL티켓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 예매할 수 있다. 21일 개시하는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하는 현대카드 회원은 1만원에 입장권을 살 수 있다. 일반 예매는 오는 9월 19일 시작하며 현대카드 결제 시 2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는 △음악 △연극 △미술 △무용 △건축 △영화 등 다양한 문화 영역에서 혁신적인 아이콘을 발굴해 대중에게 소개하는 마케팅 브랜드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1년부터 △크라프트베르크 공연 △스탠리 큐브릭 감독 전시 △팀 버튼 감독 전시 △장 폴 고티에 디자이너 전시 등을 해당 프로젝트 이름으로 주최해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31 웨인 티보 전은 75년간 이어온 작가의 작품 세계를 시각적 질서와 대칭 그리고 균열이라는 관점에서 조망하는 세계 첫 전시"라며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웨인 티보 회고전을 통해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현대 사회 속 질서와 삶의 의미를 사유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21 10: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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