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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소상공인 제품으로 취약계층 1800명 지원 外
[경제일보] 케이뱅크가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임팩트비즈니스재단과 함께 추진한 '소상공인 희망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소상공인 우수제품을 서울시 소재 복지기관 20곳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소상공인 희망이음 프로젝트는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제품을 발굴·구매해 취약계층 지원기관에 전달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케이뱅크는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중소상공인희망재단에 6600만원을 기부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국 소상공인 232개사가 제품을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식료품 12개와 생활용품 8개 등 총 20개 제품이 선정됐다. 선정 제품은 △돼지국밥 △재래식탁김 △고등어 △참기름·들기름 △쌀라면 △영양균형미음 등 식료품과 차렵이불세트, 김치통, 칫솔 등 생활용품으로 구성됐다. 제품은 서울시 소재 복지기관 20곳에 전달됐다. 각 기관은 이용자 특성과 수요에 따라 필요한 제품을 직접 선택했으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약 1800명을 지원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소상공인의 우수한 제품이 새로운 판로를 만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되는 상생의 선순환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지역사회를 연결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리은행, LG유플러스와 보이스피싱 탐지 체계 강화 우리은행이 LG유플러스와 금융거래 정보와 통신 데이터를 연계한 보이스피싱 예방체계를 구축하고 금융사기 의심징후 탐지 강화를 위한 공동 대응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8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사기 수법과 관련 정보를 공유해 왔다. 올해 1월부터는 시스템 연계 개발을 추진했다. 지난 8월 27일에는 우리은행 금융사기 예방시스템과 LG유플러스 인공지능(AI) 서비스 '익시오(ixi-O)'의 탐지 정보 간 실시간 연동을 완료했다. 익시오는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보이스피싱 위험 탐지 데이터를 활용해 금융권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통화 단계의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우리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LG유플러스 데이터를 활용한 전용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탐지정책을 마련했으며 추가 탐지정책도 발굴하고 있다. 양사는 정보공유 체계의 2차 고도화도 추진한다. 통신 정보를 우리은행의 금융사기 탐지에 활용하는 데 이어 우리은행 FDS에서 탐지한 금융사기 의심정보를 LG유플러스와 연계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금융과 통신의 경계를 넘나들며 빠르게 진화하는 만큼 양사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고객이 금융과 통신을 아우르는 보호 서비스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양사의 데이터와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보다 안전한 금융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NH농협은행, '아이돌봄 팩트체크' 이벤트 실시 NH농협은행이 고객들이 '아이돌봄 서비스'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NH올원뱅크에서 '알쏭달쏭 OX 퀴즈: 아이돌봄 팩트체크!' 이벤트를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 시 필요한 정보를 OX퀴즈 형식으로 제공한다. NH올원뱅크 고객이라면 누구나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퀴즈 정답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총 300명에게 편의점 쿠폰 5000원권을 제공한다. 본인이 공유한 링크를 통해 지인이 퀴즈에 참여하면 추가 응모 기회도 주어진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이번 이벤트를 통해 '아이돌봄 서비스'를 친숙하게 느끼고, 필요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생활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10-06 16:12:38
대장균이 포도당 먹고 '접착제 원료' 만든다…KAIST, 석유계 소재 대체 가능성 열어
[경제일보] 석유화학 공정 대신 대장균을 이용해 핫멜트 접착제용 고분자를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포도당을 원료로 미생물이 기능성 소재를 직접 만들도록 대사경로를 설계한 방식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시스템대사공학을 활용해 대장균에서 새로운 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 계열 고분자를 생산하고 핫멜트 접착제로 활용할 수 있는 접착·열적 특성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스템대사공학은 미생물의 유전자와 세포 내 대사 흐름을 분석해 원하는 물질을 생산하도록 경로를 재설계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대장균이 포도당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특정 고분자 구성 성분을 만들고 이를 세포 안에 축적하도록 대사경로를 조정했다. 석유에서 고분자를 합성한 뒤 접착 성능을 부여하는 기존 공정과 달리 재생 가능한 탄소원을 이용해 기능성 소재를 생산하는 구조다. 연구팀이 주목한 PHA는 미생물이 탄소와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해 세포 안에 만드는 폴리에스터 계열 고분자다. 어떤 단량체를 어느 비율로 결합하느냐에 따라 단단함과 유연성, 녹는 온도 등을 바꿀 수 있다. 연구팀은 이 특성을 활용해 열을 가하면 녹고 온도가 내려가면 굳는 핫멜트 접착제에 필요한 물성을 구현했다. 핫멜트 접착제는 유기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가열과 냉각만으로 빠르게 접착할 수 있어 포장재와 책 제본, 가구, 전자제품, 자동차 내장재, 건축자재 등에 쓰인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제품은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등 석유에서 유래한 열가소성 고분자를 주원료로 한다. 접착 속도와 가공성이 우수하지만 제품 폐기 후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특히 생분해성 필름이나 종이 포장재를 석유계 접착제로 붙이면 포장재 전체의 분리·재활용 또는 생분해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접착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작더라도 서로 다른 소재가 결합하면 폐기 단계에서 처리가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바이오 기반 핫멜트 접착제가 상용화되면 포장재의 기초 소재뿐 아니라 접합 공정까지 친환경 소재로 전환할 여지가 생긴다. 이번 연구의 의미는 대장균이 단순한 범용 바이오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용도가 정해진 기능성 고분자를 만들도록 설계했다는 데 있다. KAIST 이상엽 교수팀은 앞서 시스템대사공학을 이용해 방향족 폴리에스터 원료와 비천연 PHA 등을 미생물로 생산하는 연구를 이어왔다. 이번에는 고분자의 조성과 물성을 접착 용도에 맞춰 설계하면서 바이오제조의 적용 범위를 완제품 소재 쪽으로 넓혔다. 산업화 단계에서는 균주가 포도당을 고분자로 전환하는 수율과 배양액 단위당 생산량, 고분자 회수·정제 비용이 관건이다. 기존 EVA계 제품과 비교한 접착강도와 내열성, 반복 가열 안정성, 보관 수명도 용도별로 검증해야 한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미생물의 대사를 정밀하게 설계해 고분자를 생산하는 데서 나아가 기능성 소재를 직접 생산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라며 “석유 기반 접착제뿐 아니라 여러 기능성 고분자를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생산하는 바이오제조 기술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과가 석유계 접착제를 대체할 기술로 이어지는지는 실험실 수준의 물성 구현을 넘어 대량 배양과 정제 공정에서도 성능과 가격을 유지하는지에 달렸다. 포장·제본 등 비교적 요구 성능이 낮은 분야부터 실제 제품에 적용해 접착력과 생분해성을 함께 검증하는 과정이 다음 단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6-09-17 08: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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