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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 베트남 닌빈성에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준공
[경제일보]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도원이 베트남에 첫 해외 생산거점을 마련했다. 한국의 재활용 기술과 베트남 현지 기업의 사업 기반을 결합한 환경산업 협력 사례로, 향후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주식회사 도원이 베트남 푸타이그룹과 공동 투자한 합작법인 DPEC가 베트남 닌빈성 산업단지에 친환경 플라스틱 재활용 생산시설을 최근 준공했다. DPEC는 도원과 푸타이그룹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강정훈 최고경영자(CEO)가 경영을 맡고 있다. 도원은 김성배 대표가, 푸타이그룹은 팜 딘 도안(Pham Dinh Doan) 회장이 이끌고 있다. 이번 공장은 1단계로 연간 2만t 규모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향후 2단계 증설을 거치면 연간 생산능력은 5만t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생산된 재활용 플라스틱은 베트남 현지에 판매하고 해외시장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도원은 공장 설계부터 생산설비 구축, 운영 매뉴얼 마련까지 사업 전반을 맡았다. 단순한 해외 공장 투자를 넘어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현지에 이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도원 관계자는 “이번 준공은 한국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의 첫 해외 진출이자 안정적인 해외 생산기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K-환경기술의 경쟁력을 해외시장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당성 조사 거쳐 합작사업 결실 이번 사업은 2024년 7월 한·베트남 합작투자 기본합의를 계기로 본격화됐다. 이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한 타당성 조사 사업을 통해 사업성과 현지 여건을 검토했다. 타당성 조사 수행은 도원이 맡았다. 도원과 푸타이그룹은 검토 결과를 토대로 총 620만달러를 투자했다. 지분은 도원 51%, 푸타이그룹 49%로 구성됐다. 도원은 이번 공장 준공을 한국과 베트남 기업 간 환경산업 협력의 실질적인 성과로 평가했다. 그동안 양국 기업이 여러 분야에서 합작사업을 추진했지만 사업화와 생산시설 준공까지 이어지는 데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다. 도원은 이번 사례가 환경산업뿐 아니라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양국 기업 간 협력 모델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기업의 유통망과 사업 기반에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결합한 구조가 실제 투자와 생산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번 준공을 계기로 도원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추진 중인 방글라데시·페루 친환경 플라스틱 재활용 시설 구축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베트남 사업에서 축적한 설계와 설비 구축, 공장 운영 경험을 다른 국가의 사업에도 적용할 수 있어서다. 국내 재활용 기업 첫 상장 도전 도원은 해외 생산기지 확대와 함께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6월 DB증권과 상장 주관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순수 재활용 플라스틱 생산기업 가운데 최초 상장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도원은 IPO를 통해 재활용 플라스틱 산업에 대한 시장의 인식을 높이고, 해외사업 확대에 필요한 투자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공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생산·판매망을 넓혀 친환경 재활용 플라스틱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성배 도원 대표는 “베트남 공장 준공은 도원이 국내 재활용 기업을 넘어 글로벌 환경기업으로 성장하는 출발점”이라며 “기술 경쟁력과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순환경제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7-31 14:45:43
LG전자, 10년 운영한 직업훈련 모델 전수…소말리아 청년 자립 지원
[경제일보] 글로벌 전자기업 LG전자가 에티오피아에서 운영 중인 직업훈련학교 모델을 소말리아에 전수하며 아프리카 지역 사회공헌 활동 확대에 나선다.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현지 청년 자립과 취업 생태계 구축까지 연계한 ‘기술 기반 사회공헌 모델’을 확산하는 모습이다. LG전자는 최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소재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유엔개발계획(UNDP)과 '소말리아 청년 기술훈련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도 이번 협약에 함께 참여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UNDP와 KOICA가 소말리아에 새롭게 설립하는 직업훈련학교에 에티오피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교육 과정과 운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LG전자는 교육 과정과 운영 매뉴얼 개발을 비롯해 졸업생 취업 지원, 교육용 공구 및 테스트 제품 선정 등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소말리아 현지에서 근무할 강사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운영 시스템 벤치마킹 기회도 지원한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LG전자가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지난 2014년 설립한 전기전자·IT 분야 무상 직업훈련시설이다. 학교는 현재까지 600명 이상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취업·창업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우수 졸업생에게 현지 서비스법인 채용 연계형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창업 희망 학생들에게는 법률·마케팅·사업관리 등 실무 교육과 멘토링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지난 2020년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직업훈련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ESG 활동이 단순 기부나 물품 지원을 넘어 현지 고용과 교육, 산업 생태계 육성 중심으로 확대되는 흐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청년층 기술 교육과 디지털 인재 양성이 주요 사회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소말리아 외 다른 아프리카 국가로 직업훈련학교 모델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은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번 소말리아 협력이 기존 에티오피아 운영 경험과 교육 시스템을 해외에 처음 전수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향후 아프리카 지역 사회공헌 모델 확장 가능성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 내부에서는 단순 교육 인원 확대보다 실제 취업·창업을 통한 자립 성과를 직업훈련학교 운영의 핵심 지표 중 하나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현재까지 누적 졸업생 611명 전원이 취업과 창업에 성공하며 현지 자립 기반 구축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양승환 LG전자 에티오피아 지점장은 "10년 이상 에티오피아에서 희망직업훈련학교를 운영하며 축적한 성공 경험을 소말리아에도 확산할 계획"이라며 "아프리카 청년들의 자립과 기술 역량 강화를 지원하며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0 06: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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