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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 짓고 끝이 아니다…삼성물산, 유럽 SMR '플릿' 공략
[경제일보] 삼성물산이 유럽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에서 개별 프로젝트 참여를 넘어 여러 기의 원전을 묶어 개발하는 ‘플릿’ 사업으로 보폭을 넓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유엔총회 부대행사로 뉴욕에서 열린 아틀란틱 카운슬 원자력 에너지 정책 써밋에서 GE 버노바, 히타치, 신토스그린에너지(SGE)와 BWRX-300 소형모듈원전(SMR)의 시장 개발과 상업적 기회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4개사는 BWRX-300 배치 전략을 구체화하며 조기 상업화에 나설 예정이다. 원자력 기술, 산업 역량, 글로벌 엔지니어링·조달·시공(EPC), 유럽 지역 사업개발 등 각 사의 강점을 결합해 여러 국가에서 표준화된 BWRX-300 플릿을 반복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BWRX-300은 수십 년간 축적된 사업용 비등수형 원자로를 기반으로 단순화 표준화된 설계를 통해 효율성을 강화했다. 현재 캐나다에서 최초 호기를 건설 중으로, 실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전력을 대규모로 공급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GE 버노바와 히타치의 합작법인인 GE 버노바 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GVH)는 300MW급 소형모듈원전 BWRX-300 설계와 기술을 공급한다. 히타치는 원자력 기술과 산업 역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주요 원전과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맞는다. SGE는 유럽에서 BWRX-300 플릿을 개발하고 있으며 유럽 내 BWRX-300 사업개발을 주도하는 역할을 지속할 방침이다. 특히 SGE는 폴란드에서 BWRX-300 26기에 대한 원칙결정을 확보했으며 현재 첫 14기를 수용할 수 있는 3개 부지를 중점 개발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3개 다수호기 부지에 총 14기, 4.2GW 규모의 플릿을 추진 중이고 영국 국영 원자력기관 GBE-N이 주관하는 예비 규제평가는 심층검토 단계에 진입했다. 4개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중동부 유럽과 영국 전역에서 추가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유럽의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삼성물산은 유럽 경수로형 SMR을 중심축으로 두면서 기술 포트폴리오도 함께 넓히고 있다. 회사는 미국 카이로스 파워와 용융염 냉각 방식의 비경수로형 SMR 실증·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한다. 미국 실증로 설계와 시공성 검토에 참여하고 향후 상용로 EPC 수행 우선권을 확보하는 한편 약 7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도 추진할 예정이다. 유럽에서 상용화 단계에 가까운 BWRX-300 사업을 확대하면서 미국에서는 차세대 원자로 기술을 선점하는 구조다. 삼성물산 김정욱 해외사업부장(부사장)은 “GVH와 함께 BWRX-300 배치를 위해 협력하면서 최근 스웨덴 스투드스빅(Studsvik)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GE 버노바, 히타치, SGE와 함께 유럽 SMR 사업의 새로운 장을 열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2026-09-23 10: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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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고증과 인류애를 담는 펜 끝, 황인경 작가가 그린 대한민국의 빛 'K'
대한민국 원자력 기술 자립의 역사적 순간을 소설로 풀어낸 황인경 작가의 신작 《K》가 독자들과 직접 만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4월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소설 《K》의 북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문학계뿐만 아니라 원자력 및 과학기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대한민국의 거대한 '석세스 스토리'를 기록한 황 작가의 노고에 경의를 표했다. 특히 황인경 작가는 최근 2026년 노벨문학상 아시아 후보로 노미네이트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국 문학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필두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28세에 소설 《입춘 길목에서》로 데뷔한 이후 《소설 목민심서》로 65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황 작가는,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신작 《K》에 담긴 집필 의도와 제작 비화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신작 《K》는 불모지였던 한국이 세계 최정상급 원자력 강국으로 우뚝 서기까지, 그 핵심 기술인 MMIS(원전 계측제어시스템)를 국산화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던 연구원들의 열정과 도전을 다룬 작품이다. 황 작가는 이 한 권의 책을 위해 5년 넘게 원자력 전반을 연구하고 철저한 고증을 거쳤다. 황인경 작가는 한국 문단에서 ‘철저한 고증의 필치’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그녀의 대표작인 《소설 목민심서》는 다산 정약용의 생애를 재조명하기 위해 10년 넘게 칩거하며 자료를 수집한 끝에 탄생했다. 이 작품은 1992년 출간 이래 650만 부 이상 판매되며 국민 소설로 자리 잡았고,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에도 《소설 독도》, 《돈황의 불빛》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역사의 현장을 소설로 복원해 왔다. 이번에 출간된 신작 《K》는 작가의 시선이 과거에서 미래로, 그리고 인류의 생존 문제로 확장되었음을 보여준다. 소설 《K》는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기술 자립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다룬 ‘다큐 같은 소설’이다. 작가는 5년 이상의 연구를 통해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원자력 기술인 MMIS 개발 과정의 비화를 박진감 넘치게 그려냈다. 원자력 전문가들 역시 이 작품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장인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소 소장은 추천사를 통해 “원자력을 모르는 작가가 얼마나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공부했는지 놀라울 따름”이라며, 이 소설이 비이성적인 견해를 넘어 원자력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할 것이라고 평했다. 정범진 경희대 교수 또한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이 다른 산업을 동반 성장시키며 이뤄낸 거대한 석세스 스토리”라고 이 책을 정의했다. 황 작가의 행보는 펜 끝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녀는 2023년 ‘글로벌ESG협회’를 설립하여 베트남, 몽골, 태국 등지에서 지구와 환경을 살리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베트남의 영웅 호치민의 일대기를 다룬 차기작 《아! 호치민》을 2026년 출간할 예정으로, 한국과 베트남 사이의 문화적 가교 역할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기후 위기 시대, 무탄소 에너지원인 원자력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은 소설 《K》는 단순한 기술 개발사를 넘어 인간 두뇌의 힘과 도전을 이야기한다. 노벨문학상 후보 지명이라는 영예와 함께 찾아온 이번 신작이 "나도 할 수 있다"는 결의를 일깨우며 독자들에게 어떤 울림을 줄지 기대된다. [황인경 작가 주요 약력] 1984년 소설 《입춘 길목에서》 데뷔 (당시 28세) 2026년 노벨문학상 아시아 후보 노미네이트 대표작: 《소설 목민심서》 (전 5권, 650만 부 판매 기록), 《소설 독도》, 《돈황의 불빛》 등 2023년 사단법인 글로벌ESG협회 설립 및 이사장 취임 2024년 4월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소설 《K》 북콘서트 개최 2026년 《아! 호치민》 출간 예정
2026-05-01 12:4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