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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설립 4년 만에 500명 채용
[경제일보]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설립 4년 만에 500명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며 바이오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중심으로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신입과 경력직 채용을 이어온 결과다. 청년 인재 채용과 산학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유연근무와 육아 지원 등 근무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인증식에는 임태형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지원부문장(상무)이 참석해 인증패를 받았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6월 설립 이후 송도 바이오 캠퍼스 조성을 위한 인력 확보에 집중해 왔다. 생산 거점의 조기 안착을 위해 신입과 경력직을 지속적으로 채용하면서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500명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젊은 인재 채용도 꾸준히 늘렸다. 현재 임직원 평균 연령은 31.7세다.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확보하면서 비교적 젊은 조직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인력 확보는 단순 채용에 그치지 않는다. 바이오 산업에서 전문인력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부 기관과 손잡고 현장형 인재를 직접 육성하는 데도 나서고 있다. 회사는 고용노동부와 한국폴리텍대학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신중년과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 기회를 넓히고 재직자의 직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지원하고 있다. 서울과 인천 지역 5개 전문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실무형 바이오 인재 양성에도 참여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이 확대되면서 관련 인력 수요도 커지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생산시설에 이어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기반으로 CDMO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을 완공하고 생산 거점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일자리의 양뿐 아니라 근무환경 개선에도 힘을 싣고 있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원격근무제도 시행한다. 육아와 가족을 지원하는 제도도 마련했다. 출산전후휴가와 남녀 육아휴직을 비롯해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가족돌봄휴직, 자녀 학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근로자가 개인 상황에 맞춰 일과 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넓힌 것이다. 생애주기에 맞춘 복지도 운영한다. 연간 4일의 ‘시즌 휴가’를 비롯해 개인연금과 복지포인트를 지원한다. 롯데그룹 임직원 전용 W카드를 지급하고 의료비와 간병비도 지원한다. 어학 및 직무 역량 개발에 필요한 비용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드는 데도 무게를 두고 있다. 전문 안전·보건·환경(HSE)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사업장 안전수칙과 경영 방침을 수립하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현재도 인력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에는 9월 경력사원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으며 정규직 일반직군과 오퍼레이션 직군을 대상으로 지원을 받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며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지속해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산업은 생산시설을 짓는 것만으로 사업 기반을 갖추기 어렵다. 제조와 품질관리, 연구개발, 공정 운영 등 분야별 전문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송도 생산시설 구축과 함께 채용과 인재 육성을 병행하는 것도 이 같은 인력 확보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향후 송도 생산 거점이 본격 가동되면 관련 인력 수요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2026-09-11 16:44:26
'바이오의 반전'…알테오젠, 육아휴직 사용률 '톱3' 진입
[경제일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육아휴직 사용률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알테오젠이 올라섰다.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바이오 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업계의 고용 문화 변화를 상징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 주요 기업 가운데 육아휴직 사용률 1위는 네이버(46%), 2위는 카카오(45.1%)가 차지했다. 이들 기업은 대표적인 IT 기업으로 유연근무제와 수평적 조직문화, 복지제도 강화 등을 기반으로 육아휴직 사용을 적극 장려해온 것으로 분석된다. 주목할 점은 3위에 오른 알테오젠이다. 알테오젠은 42.9%의 육아휴직 사용률을 기록하며 전체 산업을 통틀어 상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상위 10위권 내에서 제약·바이오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통상적으로 바이오 기업은 프로젝트 단위의 연구개발이 중심이기 때문에 특정 인력의 장기 공백이 조직 전체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육아휴직 활용이 쉽지 않은 구조로 인식돼 왔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육아휴직 사용에 있어 별도의 제약이나 눈치가 없는 조직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높은 사용률로 이어진 가장 큰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제도를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로 직원들이 부담 없이 활용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배려하고 지원하는 환경을 구축해 온 것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반면 상위권에는 여전히 IT 및 대기업 제조업 중심의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삼성전자(38.1%), LG전자(36.7%), SK텔레콤(32%), KT(31.4%) 등은 비교적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톱10’에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대규모 조직과 시스템 기반 업무 환경을 갖추고 있어 인력 공백을 분산·대체할 수 있는 여력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한 재택근무, 선택근로제 등 다양한 유연근무 제도를 병행하면서 육아와 업무의 병행을 지원해온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제약·바이오 업계 내 다른 기업들과 비교해도 격차는 뚜렷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위에 이름을 올리며 업계 2위를 기록했지만 전체 순위에서는 ‘톱10’ 진입에는 실패했다. 셀트리온은 20위로 뒤를 이었다. 이들 기업 역시 글로벌 사업 확장과 대규모 생산시설 운영으로 인력 운영 부담이 큰 구조라는 점에서 육아휴직 활용 확대에 일정한 제약이 있다는 평가다. 다만 최근 들어 제약·바이오 업계 전반에서도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글로벌 기준에 맞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조되면서 인재 확보와 조직 안정성 차원에서 복지 제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구개발 인력의 장기 근속과 전문성 유지가 중요한 산업 특성상, 육아휴직과 같은 제도가 인재 유출을 방지하는 핵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생산성과 직결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육아휴직 활용이 제한적으로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4-22 11: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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