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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매장음악 '래디오비즈' 출시…음악·방송·홍보 한 번에
[경제일보] KT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매장 음악을 자동으로 선곡하고 안내 방송과 고객 관리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음악 재생에 그치지 않고 매장 홍보와 고객 접점 관리 기능을 결합해 소상공인의 반복 업무를 줄이는 한편, 통신 요금 기반의 부가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16일 KT는 AI 공간 음악 플랫폼 운영사 어플레이즈와 협력해 매장 음악 서비스 '래디오비즈'를 모바일 부가 서비스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카페와 음식점, 미용실, 병원, 학원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이 별도의 음악 전문 지식 없이도 매장 환경에 맞는 음악과 방송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래디오비즈의 핵심은 매장 상황에 맞춘 음악 추천과 자동 재생이다. AI가 업종과 시간대, 계절, 날씨 등을 고려해 음악을 추천하고, 오전과 점심, 저녁 등 시간대별로 매장 분위기에 맞춰 선곡을 바꾼다. 점주가 매번 음악을 고르거나 재생 목록을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음악 재생 외에 안내 방송과 예약 방송 기능도 제공한다. 영업 시간이나 이벤트, 할인 행사 등을 알리는 방송을 설정해두면 매장 운영 중 반복적으로 안내할 수 있다. 점주가 별도 장비나 전문 인력을 마련하지 않고도 매장 분위기 조성과 홍보를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매장 정보 노출과 고객 관리 기능도 포함된다. 점주가 플랫폼에 매장 정보를 등록하면 음악 앱 '래디오' 이용자에게 해당 정보가 노출된다. 서비스 가입 때 제공되는 QR 스티커를 매장에 비치하면 방문 고객이 방명록에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음악 서비스를 매장 홍보와 고객 접점 확보 수단으로 확장한 것이다. KT는 이 같은 기능을 월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한다. 래디오비즈 이용료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월 9900원이다. KT닷컴과 마이케이티 앱 등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요금은 KT 모바일 통신요금과 합산 청구된다. 출시 기념으로 신규 가입 고객에게 최대 3개월 무료 이용 혜택도 제공한다. KT가 통신요금과 연계한 부가서비스로 상품을 구성한 것은 소상공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매장 운영자는 별도 결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기존 통신요금에 서비스 이용료를 합산할 수 있다. 음악뿐 아니라 방송과 홍보 기능을 묶어 제공해 매장 운영에 필요한 여러 도구를 하나의 서비스에서 이용하도록 구축했다. 손정엽 KT 고객부문 디바이스사업본부장 상무는 "래디오비즈가 AI를 활용한 음악 서비스와 매장 홍보 기능을 함께 제공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경영 효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운영과 마케팅, 고객 관리 등 실제 소상공인의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6 10: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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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브런치북 공모, 1년 만에 응모 33% 증가…1400대 1 뚫은 10편 출간
[경제일보] 카카오가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의 '제13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 10편을 정식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말부터 10월 26일까지 접수한 이번 공모에는 약 1만4000편이 응모돼 14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만500편이 몰렸던 제12회보다 33% 늘어난 수치로, 2015년 시작 이후 최고치다. 출간작은 소설 부문 2편과 종합 부문 8편이다. 소설에서는 정현재 작가의 '가장 인간적인 도시'(시공사)와 홍진희 작가의 '야수의 산'(클레이하우스)이 나왔다. 종합 부문은 조용주 작가의 '곤충도 고민이 많다'(데이원), 이유진 작가의 '꼭 무연고 처리해주세요'(나무옆의자), 조선희 작가의 '나이 60, 생판 남들과 산다'(샘터), 선인장 작가의 '딱 두 시간만 일할게요'(휴머니스트), 박희영 작가의 '무근본 음악 방송 제작기'(안온북스), 정그린 작가의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하세요'(한빛미디어), 이수민 작가의 '일단 맛있는 걸 먹으면'(은행나무), 조남식 작가의 '충주시 B급 홍보 개척사'(이야기장수)다. 이 공모전의 구조는 일반 문학상과 다르다. 파트너 출판사 10곳이 각각 심사위원이 돼 출간할 작품을 한 편씩 직접 고른다. 출판사가 계약할 원고를 스스로 뽑는 방식이어서 수상과 출간이 곧바로 이어진다. 수상작 발표는 지난해 12월 17일이었고 상금은 편당 500만원, 총 5000만원이다. 소설 부문 배정은 전회 3편에서 2편으로 줄고 종합이 8편으로 늘었다. 카카오는 출간에 맞춰 이날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예스24에서 온라인 기획전을 연다. 예스24 웹진 채널예스에서는 출간 작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공개한다. 독자 참여형 프로모션인 '브런치 독서클럽'도 2주간 진행한다. 브런치 라이브독서로 독서노트를 쓰고 인증샷을 공유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이북리더기와 작가 친필 사인이 담긴 출간 도서 10권 세트를 준다. 브런치는 2015년 6월 출시 이후 지난해 9월 기준 등록 작가 9만5000명, 누적 게시글 800만건을 기록했다. 브런치 원작으로 출간된 도서는 1만권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베스트셀러 상위 10종의 매출은 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회차인 제12회 출간작은 열 편 중 다섯 편이 출간 한 달 만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공모전 밖에서는 창작자 수익 구조가 붙고 있다. 독자가 후원금을 보내는 '응원하기'는 지난해 9월까지 누적 4억5000만원이 모였다. 유료 구독 서비스인 '브런치 작가 멤버십'은 지난해 초 시범 운영을 거쳐 정식 오픈했고, 사전 모집 한 달 만에 3000명 이상이 신청했다. 카카오는 구독료에 대한 플랫폼 수수료를 올해 6월까지 받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멤버십 전용 글 10편을 발행하고 유료 구독자 100명을 확보한 작가에게는 파트너 출판사 연계 출간 기회도 제공한다. 브런치 관계자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10편의 훌륭한 작품들이 더 많은 독자들과 깊이 있게 교감하고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브런치를 통해 숨은 보석 같은 이야기들이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창작자 생태계 활성화와 독서 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0 1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