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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에너지위너상 '8년 연속 대상'…AI 절전 기술 통했다
[경제일보]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절감 기술을 앞세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8년 연속 최고상을 거머쥐었다. 생활가전 전반에 AI와 고효율 기술을 확대 적용하며 에너지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프리미엄 가전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1일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에너지공단이 후원한 '제29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최고상인 에너지대상을 비롯해 총 10개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대상은 에너지 절감 성능이 뛰어난 고효율 제품 가운데 가장 우수한 제품에 수여되는 상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수상으로 8년 연속 에너지대상을 차지하며 AI 기반 고효율 가전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올해 에너지대상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동시에 받은 제품은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 에어컨이다. 이 제품은 AI와 첨단 센서를 활용해 사용 환경을 분석하고 냉방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기능인 '부재 절전'은 모션 레이더를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과 부재 여부를 감지해 일정 시간 움직임이 없을 경우 냉방을 약하게 유지하거나 전원을 꺼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42% 절감한다. '쾌적제습' 기능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핵심 기술이다. 습도 센서를 활용해 냉매를 정밀 제어함으로써 열교환기를 필요한 만큼만 냉각해 기존 제습 기능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 줄이면서도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한다. 에너지기술상은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이 수상했다. 이 제품은 모든 화구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최대 7400W의 화력을 구현하면서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후드와 인덕션을 일체형으로 설계해 조리 중 발생하는 연기와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공기질 센서가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을 감지해 흡입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모드를 지원한다. 원격 전원 차단과 끓음 감지 기능도 적용해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AI 기반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한 생활가전으로 7개의 에너지위너상을 수상했다. 수상 제품은 △EHS 히트펌프 보일러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에어컨 △인피니트 AI 인덕션 △비스포크 AI 제트 라이트 무선 스틱 청소기 △갤럭시 북6 프로 등이다. 올해 국내에 처음 출시된 EHS 히트펌프 보일러는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제품으로 계절성능계수(SCOP) 4.9를 기록해 소비 전력 대비 약 5배 수준의 난방 에너지를 생산한다.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보다 최대 25%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며, 프리히트 방식의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해 쾌속 코스 기준 69분 만에 세탁과 건조를 모두 마칠 수 있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국내 최초로 컴프레서와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결합한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술을 적용했다. 냉각 부하가 높을 때 두 냉각 시스템을 함께 구동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최저 기준 대비 최대 35%의 에너지를 절감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의 'AI 절약모드'를 통해 제품별 에너지 관리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AI 절약모드 적용 시 냉장고는 최대 15%, 세탁기는 최대 70%, 에어컨은 최대 30%까지 추가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AI 기술이 가전의 성능 향상을 넘어 에너지 관리까지 고도화하면서 프리미엄 가전 경쟁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사용 패턴과 실내 환경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소비전력을 구현하는 AI 기반 에너지 관리 기술이 차세대 가전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AI와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생활가전 전반의 에너지 효율을 지속 높이고 통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확대해 고효율 가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2019년부터 8년 연속 에너지대상을 수상하며 고효율 생활가전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에너지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혁신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부재 절전 기능은 제품에 탑재된 모션 레이더를 통해 사용자의 움직임과 부재 여부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며 "부재 절전 모드를 설정한 상태에서 일정 시간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 냉방을 절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전원을 자동으로 꺼 에너지 소비를 줄여준다"고 했다. 이어 "모션 레이더는 여러 사람이 함께 있는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감지 거리와 범위 등 세부 사양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2026-07-21 14:56:44
삼성전자, AI 기반 에너지 관리로 유럽 공략…전력 효율이 프리미엄 좌우
[경제일보] 삼성전자가 유럽 시장을 겨냥해 고효율 AI(인공지능) 가전을 앞세운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 제품 출시를 넘어 에너지 효율과 스마트홈 플랫폼을 결합한 'AI 에너지 가전'으로 시장 공략 축을 전환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1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이탈리아 법인 내 쇼룸에서 가전 기술 세미나 '더 브리프 밀란(The Brief Milan)'을 개최했다. 유럽 가전 시장은 글로벌 시장 중에서도 에너지 효율 기준이 가장 까다로운 지역으로 꼽힌다. 전기요금 상승과 탄소중립 정책이 맞물리면서 소비자 선택 기준 역시 가격이나 성능보다 에너지 절감 효과로 이동하고 있다. 특히 EU(유럽연합)는 가전 제품에 대한 에너지 라벨링 제도를 통해 효율 등급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으며 고효율 제품에 대한 선호가 뚜렷하다. 이 때문에 글로벌 가전 업체들은 유럽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야 프리미엄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밀라노에서 개최한 기술 세미나 '더 브리프 밀란(The Brief Milan)' 역시 이러한 시장 특성을 반영한 행보다. 현지 미디어와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중심 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한 것은 브랜드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강조한 핵심은 단순 고효율 제품이 아니라 AI 기반 에너지 관리다. 대표적으로 스마트싱스 기반 AI 절약모드는 사용 패턴을 분석해 에너지 사용량을 자동으로 줄이는 기능으로 기존 가전이 수동적 소비재였다면 이제는 능동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하는 디바이스로의 진화를 보여준다.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등 주요 제품군에서 최대 10~70% 수준의 추가 절감 기능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단순 스펙 경쟁을 넘어 전기요금 절감 효과라는 실질적 가치로 소비자 설득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가전 제품이 개별 기기에서 에너지 관리 시스템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삼성전자는 세탁·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인덕션 등 주요 생활 가전 전반에 AI 기능과 에너지 절감 기술을 결합했다. 세탁기는 AI가 세탁물 상태를 분석해 최적 코스를 자동 설정하고 냉장고는 사용 패턴을 학습해 온도 변화를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주방 가전 역시 빌트인 디자인과 결합해 공간 효율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강조했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 중요한 빌트인 가전 경쟁력 확보를 위해 디자인과 기능을 함께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유럽 소비자들이 주방 인테리어와 가전의 조화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고려한 전략이다. 현재 유럽 가전 시장은 밀레(Miele), 보쉬(Bosch), 지멘스(Siemens) 등 현지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오랜 브랜드 신뢰와 에너지 효율 기술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장악해왔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AI와 플랫폼 경쟁력을 더해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단순 제품 성능이 아니라 스마트싱스(가전·스마트 기기를 연결·제어하는 통합 플랫폼)를 기반으로 가전 간 연결성과 에너지 관리 기능까지 포함한 통합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가전 시장은 '에너지 효율 + AI + 연결성'이 결합된 방향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전기요금 부담이 높은 유럽에서는 에너지 절감 기능이 곧 제품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가전 기업들은 제품 판매를 넘어 가정 내 에너지 사용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시장에서의 성과는 단순 판매량을 넘어 삼성전자의 글로벌 가전 시장 내 프리미엄 경쟁력 확보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유럽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고효율의 빌트인 AI 가전 라인업을 강화해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3 09: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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