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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상반기 순익 12.8% 증가…해외·신사업 확장 통해 수익 다변화 속도
[경제일보] BC카드가 올해 상반기 이자수익과 자체카드 수수료수익 확대에 힘입어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다. 대손비용을 큰 폭으로 줄여 건전성 지표도 함께 개선했다. 다만 핵심 사업인 매입업무 수익은 2년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BC카드는 해외 사업 재정비와 신사업 확장을 통한 수익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BC카드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0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24억원보다 12.8%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9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0% 늘었고 영업수익은 1조8044억원으로 1.3% 늘었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매입업무수익은 1조3495억원으로 2.4% 줄었지만 이자수익이 650억원으로 15.5%, 자체카드 수수료수익이 319억원으로 19.6% 각각 증가하며 감소분을 상쇄했다. 기타금융수익도 14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2억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확대됐다.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9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50억원보다 37.6% 감소했다. 1개월 이상 연체율도 0.66%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7%보다 0.51%포인트 낮아졌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7조1635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2% 늘었고 자본총계는 2조22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2분기만 놓고 보면 당기순이익은 46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583억원보다 20.8%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565억원으로 22.6% 늘었는데도 순이익이 뒷걸음질한 것은 지분법투자손익이 지난해 2분기 209억원에서 올해 70억원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2분기 충당금 전입액도 5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1억원보다 1.7배 늘었다. BC카드의 핵심 사업인 매입업무수익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부분은 약점으로 지목된다. 올해 1분기 매입업무수익은 65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줄었고 전체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7.6%에서 75.1%로 낮아졌다. 매입업무수익이 감소한 데에는 △NH농협은행 △하나카드 △전북은행 △SC제일은행에 이어 우리카드도 독자 결제망 구축에 나서면서 BC카드로 유입되던 결제 물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이에 BC카드는 해외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취임한 김영우 대표는 취임 후 첫 해외 투자처로 베트남을 택했다. BC카드 이사회는 지난달 31일 베트남 법인에 24억3546만원을 직접 투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국내외 감독기관 승인을 거쳐 오는 26일 출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포함한 누적 투자액은 92억2411만원이다. BC카드의 해외 직접투자는 지난 2022년 7월 인도네시아 법인 투자 이후 약 4년 만이다. 베트남 법인은 지난 2021년 와이어카드 베트남 인수로 진출한 곳으로 판매시점정보관리 단말기 유통과 결제 소프트웨어 개발 등 기업 간 거래 인프라 사업을 맡고 있다. 신사업 영역도 넓히고 있다. BC카드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AI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와 인공지능전환(AX)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정부·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교육 △AI 전환 컨설팅 △AI 에이전트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BC카드가 지난 2021년 선보인 자체카드 브랜드 'BC바로'의 개인 신용카드 회원은 지난 3월 말 366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50만명 증가했다. BC카드 관계자는 "금융자산 잔액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확대와 리츠 청산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배당수익이 반영되면서 올해 상반기 금융수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2026-08-24 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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