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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약국뷰티·키즈까지…유통 플랫폼, '취향 좁혀 깊게' 판다
[경제일보] 유통 플랫폼들이 고객 취향과 구매 목적을 세분화해 특정 소비층을 겨냥한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이마트24는 피규어·만화책·굿즈 뽑기 등 서브컬처 상품군을 확대하고 무신사 뷰티는 약사의 전문성을 결합한 '파머시 뷰티'를 선보이는 한편 W컨셉은 키즈 브랜드 280여개를 모아 자녀·조카 선물 수요를 겨냥했다. 서브컬처·고기능성 뷰티·키즈처럼 관심사가 뚜렷한 고객군을 중심으로 상품과 판매 방식을 촘촘하게 구성해 구매를 유도하고 플랫폼별 상품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애니메이션·게임·캐릭터를 즐기는 서브컬처 소비자를 겨냥해 피규어, 만화책, 굿즈 뽑기 등 관련 상품군을 확대한다. 실제 이마트24에서 애니메이션·게임 피규어와 굿즈의 최근 3개월(6~8월) 월평균 매출 증가율은 171%를 기록했다. 캡슐박스를 비롯한 뽑기 상품의 올해 상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89.5% 늘면서 서브컬처 상품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마트24는 이 같은 소비 흐름을 반영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예약픽업 서비스에 애니메이션 피규어·만화책 전문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해당 카테고리에서는 △주술회전 △귀멸의 칼날 △체인소맨 △장송의 프리렌 등 인기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피규어를 앱에서 주문·결제한 뒤 가까운 매장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명탐정코난 △원피스 △스파이패밀리 △단다단 등 인기 만화책 8종도 함께 판매한다. 오프라인에서는 구매 과정에 재미를 더하기 위해 플래그십스토어 '트렌드랩 성수점'에 캐릭터 굿즈 뽑기 상품 '이치방쿠지'를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 지류형 방식으로 도입했다. 고객이 직접 제비를 뽑아 등급에 따라 피규어·인형·생활잡화 등을 받는 방식으로 △약사의 혼잣말 △원피스 △나루토 △슈퍼마리오 요시 △기동전사 건담 등 5개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상품을 구성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하나의 소비 문화로 자리 잡은 서브컬처 트렌드를 반영해 피규어와 만화책, 뽑기 등 다양한 IP 상품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고객 취향에 맞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무신사 뷰티는 기능과 효능을 꼼꼼하게 따지는 소비자를 위해 뷰티 안에서도 '파머시 뷰티'라는 세부 영역을 집중 공략한다. 무신사와 온누리약국은 오는 11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 문을 여는 '무신사 뷰티 홍대'에서 뷰티와 약국을 결합한 파머시 뷰티를 선보인다. 약 400평 규모의 매장 가운데 지하 1층 전체에 온누리약국이 176㎡(약 53평) 규모로 입점한다. 양사는 온누리약국 입점을 넘어 상품 구성 단계부터 각자의 강점을 반영해 매장을 설계했다. 무신사 뷰티의 고객 데이터와 뷰티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온누리약국이 보유한 고기능성 화장품과 이너뷰티 상품 가운데 실제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함께 선별해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에는 약사가 상주해 피부 고민과 구매 목적에 맞는 상품 선택을 돕는다. 모발·두피 케어와 여드름·트러블 등 구체적인 피부 고민을 겨냥한 전용 큐레이션 존도 마련해 화장품부터 관련 의약품까지 한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무신사 뷰티는 특히 고기능성 화장품을 찾는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방한 관광객 수요도 함께 겨냥한다. 2030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이 밀집한 홍대에 파머시 뷰티를 배치해 일반적인 색조·기초 중심 매장과 다른 상품 구성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기능과 효능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면서 보다 전문적인 뷰티 쇼핑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온누리약국과의 협력을 통해 고객이 폭넓고 전문적인 K뷰티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W컨셉은 추석을 앞두고 자녀와 조카를 위한 선물을 찾는 이른바 '텐포켓' 고객에게 초점을 맞춰 키즈 상품을 집중적으로 구성했다. 오는 17일까지 진행하는 연중 최대 규모의 키즈 행사 '키즈 원더랜드'에는 △메론스위치 △베베테일러 △디자인스킨 △팁토이조이 △보나츠 △러베 등 2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에서는 키즈 패션을 비롯해 토이와 유아용품까지 상품군을 폭넓게 구성하고 참여 브랜드 제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상품 구성도 추석 선물 수요에 맞춰 기획했다. 니트, 맨투맨, 양말, 신발 등 가을 신상품과 명절에 입기 좋은 아동 한복을 함께 선보이고 W컨셉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W Only' 단독 상품도 별도로 구성했다. 여기에 24시간 한정 특가와 라이브커머스, 사은품 증정, 인플루언서 공동구매 등을 더해 행사 기간 구매 혜택을 강화했다. W컨셉 관계자는 "추석을 앞둔 명절 수요를 반영해 키즈 한복과 장난감 등 선물용 상품군을 확대하고 행사 내 '추석선물 추천' 코너도 별도로 마련했다"며 "특히 이모·고모 등 '텐포켓' 고객은 조카를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만큼 프리미엄 키즈 패션과 체험형 교구 등 선물용 상품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지는 편"이라고 밝혔다.
2026-09-07 13:46:07
컴투스, 2Q 영업익 72억원…신작 MMORPG '제우스'로 하반기 성장 정조준
[경제일보] 컴투스가 올해 2분기 주요 게임의 안정적인 성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개선하고 있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야구 게임 라인업의 견조한 실적이 이어지면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으며, 하반기에는 신작 출시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2일 컴투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1570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1340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달성했다. 컴투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0.7%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세를 이어갔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와 야구 게임 라인업 등 기존 주력 타이틀의 안정적인 성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대표작의 성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신작 출시가 실적 성장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컴투스는 오는 26일 MMORPG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하반기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에이버튼이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MMORPG다. 그리스 신화를 기반으로 한 세계관과 고품질 그래픽, 경쟁과 성장 콘텐츠, 이용자 편의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컴투스는 지난 7일 쇼케이스를 열고 주요 콘텐츠와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수만 명의 게이머가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는 등 출시 전부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버튼의 MMORPG 개발 역량과 컴투스의 서비스 경험을 결합해 신작 흥행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야구 게임 라인업도 하반기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컴투스프로야구V26'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일간 활성 이용자(DAU)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컴투스는 하반기에도 주요 리그 일정에 맞춘 업데이트와 이벤트, e스포츠 콘텐츠를 확대해 이용자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글로벌 대표작 '서머너즈 워'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기 위한 콘텐츠 확대에 나선다. 출시 12주년을 맞은 '서머너즈 워'는 '장송의 프리렌' 컬래버레이션과 성장 지원 시즌 '스카이 피버'를 진행하고, 올해 10회째를 맞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SWC2026'을 통해 글로벌 팬덤 확대에 나선다. 컴투스는 기존 핵심 타이틀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글로벌 IP를 활용한 신작 라인업도 확대한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기반 다크판타지 턴제 RPG '도원암귀 Crimson Inferno'를 비롯해 '가치아쿠타: The Game(가제)',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준비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기존 게임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에 신작 출시 효과를 더해 성장 모멘텀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제우스: 오만의 신'의 국내 출시 성과와 야구 게임 및 '서머너즈 워'의 장기 흥행 여부가 하반기 실적 개선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컴투스 관계자는 "컴투스는 하반기에도 기존 주력 타이틀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기대 신작 출시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유력 IP 기반의 신작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12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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