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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증가…간편송금 하루 1.1조원
[경제일보] 올해 상반기 전자지급결제대행과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 규모가 모두 늘었다. 온라인 결제와 간편지급·간편송금 이용이 확대되면서 전자지급서비스 이용금액 증가세가 이어졌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상반기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은 1조7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3675만건으로 같은 기간 12.1% 늘었다. 전자지급서비스는 전자금융업자와 금융회사가 전자상거래 또는 개인 간 거래 과정 등에서 제공하는 지급 관련 서비스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선불전자지급수단, 결제대금예치, 전자고지결제 등으로 나뉜다. PG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받아 판매자에게 최종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 송·수신이나 정산 대행을 하는 서비스다. 올해 상반기 PG 서비스 이용금액 증가는 신용카드 지급대행이 주도했다. 신용카드 지급대행 이용금액은 일평균 1조2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전체 PG 이용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4.2%다. 계좌이체와 기타 지급대행 이용금액도 늘었다. 계좌이체 지급대행은 일평균 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고 기타 지급대행은 1403억원으로 27.7% 늘었다. 가상계좌 지급대행은 2085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도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은 1조5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3922만건으로 14.5% 늘었다. 선불전자지급수단은 계좌 연동 등을 통해 사전에 충전한 선불금으로 상거래 대금이나 교통요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도록 선불금을 발행·관리하는 서비스다. 전자금융업자 이용금액은 간편지급과 간편송금 서비스를 중심으로 늘었다. 전자금융업자의 선불전자지급수단 이용금액은 일평균 1조5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간편지급 이용금액은 2372억원으로 23.1% 늘었다. 간편송금 이용금액은 1조1621억원으로 19.9% 증가했다. 교통카드 이용금액은 152억원으로 15.9% 늘었다. 결제대금예치 서비스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결제대금예치 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은 20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이용건수는 587만건으로 21.4% 증가했다.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은 9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32만건으로 7.4% 늘었다. 간편지급과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도 늘었다. 간편지급 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은 1조2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3822만건으로 12.8% 늘었다. 간편지급 서비스 제공업자 중 전자금융업자 비중은 금액 기준 55.4%로 전년 동기(55.1%)보다 0.3%p 상승했다. 전자금융업자 비중은 선불전자지급수단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 일평균 이용금액은 1조17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다만 이용건수는 743만건으로 1.5% 감소했다.
2026-09-18 13:53:21
신용융자 5년 평균의 두 배…금감원, 차입투자 관리 강화
[경제일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신용융자와 증권담보대출 등 차입 주식투자 확대 흐름을 직접 점검했다. 증시 상승 기대 속에 ‘빚투’ 규모가 빠르게 불어나고 레버리지 상품 거래까지 늘면서 시장 변동성 확대 시 개인투자자 손실과 금융회사 건전성 부담으로 번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감독원은 관련 지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경우 금융회사 리스크 관리 체계도 들여다볼 방침이다. 금감원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이 원장 주재로 제3차 금융소비자보호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금융소비자보호자문위원회는 금융감독 원장 직속 소비자보호 분야 최상위 자문기구로 지난 3월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차입 주식투자 확대 동향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신용융자 잔액은 38조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평균치인 20조1000억원보다 17조9000억원 많은 것이며 규모로 보면 평균치의 약 2배 수준까지 불어난 셈이다. 증권담보대출도 증가했다. 5월 말 기준 증권담보대출 잔액은 26조3000억원으로 최근 5년 평균치인 20조4000억원보다 5조9000억원 늘었다. 주식 보유 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빌려 투자에 나서는 수요가 함께 커지고 있는 것이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도 빠르게 상승했다. 레버리지 ETF의 개인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5000억원을 기록해 전월보다 1조3000억원 증가했고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면 2조9000억원 많은 수준이다. 금감원은 시가총액과 예탁금 대비 신용융자 잔액, 증권담보대출 비중은 과거와 비교해 대체로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레버리지 ETF와 지수선물·옵션 거래가 함께 늘고 있다는 점은 위험 요인으로 봤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투자자 손실이 확대되고 금융회사 건전성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유다. 이에 금감원은 차입투자 관련 지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투자자에게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 위험성도 계속 안내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체계 운영 현황을 점검해 차입투자 확산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도 빚투 열풍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통계의 착시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고,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회의에서는 보험대리점(GA)의 영업질서 개선 방안도 안건에 올랐다. 보험사의 GA 판매 의존도가 커지는 가운데 일부 GA의 불건전 영업행위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어서다. 불법 사금융 가담이나 세무·회계 컨설팅을 가장한 요양급여 부정수급 조장 사례 등이 거론됐다. 금감원은 GA의 겸영 금지 업무 범위에 경영컨설팅을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본연의 업무와 이해상충 소지가 크거나 소비자 피해 우려가 큰 업무도 금지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보험 모집수수료 개편 방안도 차질 없이 이행한다는 입장이다. 금융교육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군 장병과 아동·청소년, 시니어 등 생애주기별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금융투자교육을 늘리는 방안이다. 상위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의 하위 PG사 결제 리스크 관리 의무 제도화, 은행권 요구불예금 유지 조건부 우대금리 제공의 적정성, 퇴직연금의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 대상 포함 문제도 회의에서 논의됐다.
2026-06-28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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