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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컴투스, 서울서 첫 '코덱스' 게임 해커톤…송재경 참여
[경제일보] 오픈AI가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를 활용한 게임 개발 행사를 오는 31일 서울에서 연다. 코덱스를 주제로 한 오픈AI의 게임 개발 행사로는 전 세계 첫 사례이며 한국 게임업계 원로 개발자 송재경이 전 과정에 참여한다. 오픈AI는 4일 '오픈AI 게임 빌더스 서울(OpenAI Game Builders Seoul)' 개최 계획을 밝혔다. 게임 기업 컴투스가 행사를 지원하며 슬로건은 "코덱스로 빌드하고, 하이브로 플레이하라"다. 코덱스는 자연어 지시로 코드 작성과 수정, 테스트까지 지원하는 오픈AI의 코딩 에이전트이고 하이브는 로그인과 결제, 이용자 분석, 보안 등 게임 출시·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붙여주는 컴투스의 게임 백엔드 플랫폼이다. 참가자는 코덱스로 게임을 만든 뒤 코덱스 플러그인으로 하이브에 연동해 실제 서비스 단계까지 구현하게 된다. 행사에는 '바람의나라'와 '리니지', '아키에이지'를 만든 송재경이 참여해 코덱스로 다시 개발 현장에 복귀한 과정을 공유한다. 송재경은 2023년 7월 엑스엘게임즈 대표직에서 물러나 최고창의력책임자(CCO)를 맡아오다 지난해 1월 20일 건강상의 이유로 회사를 완전히 떠났다. 두 달 뒤인 3월에는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스위스 추크에 세운 오픈게임파운데이션(OGF)에 이사로 합류했다. 이후 지난달에는 AI 바이브 코딩 방식으로 혼자 개발한 신작 MMORPG '오픈MMO'를 공개했다. 오픈AI는 추가로 참여할 원로 개발자들을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는 두 트랙으로 나뉜다. 1트랙 '아이디어를 현실로'는 참가자가 사전에 코덱스로 만든 게임을 발표하는 방식이고 2트랙 '5시간 챌린지'는 행사 당일 제한 시간 안에 최신 코덱스로 게임을 완성하는 해커톤이다. 1트랙 인기투표 수상팀에는 오픈AI API 크레딧 5만달러 상당과 챗GPT 프로 1년 구독권을, 2트랙 우수팀에는 챗GPT 프로 1년 구독권을 준다. 본선 참여자 전원에게는 API 크레딧 100달러가 지급된다. 올리버 제이 오픈AI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총괄은 "한국은 세계적인 게임 개발 역량과 창의적인 개발자 커뮤니티를 갖춘 나라로 게임과 AI가 만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며 "전설적인 개발자와 새로운 세대의 개발자들이 코덱스를 활용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26일까지 OpenAIGame2026 행사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지원자는 코덱스로 만든 게임 프로토타입과 제작 경험을 제출해야 하며 심사를 거친 40개팀이 31일 오프라인 행사에 초청된다.
2026-08-04 15:27:07
"30만원짜리를 2만9000원에"…정신아의 '1000만 AI 유저' 확보 전략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가 오픈AI의 최상위 인공지능(AI) 모델인 '챗GPT 프로' 이용권을 정가 대비 90%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단행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챗GPT 포 카카오(ChatGPT for Kakao)'의 이용자를 폭발적으로 늘려 AI 플랫폼으로서의 지배력을 확보하겠다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챗GPT 프로 1개월 이용권을 2만9000원에 판매하는 단독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챗GPT 프로의 정가 월 이용료가 29만9000원(200달러) 수준임을 고려하면 사실상 10분의1 가격에 서비스를 푸는 셈이다. 1인당 최대 5개까지 구매 가능하며 판매 종료 시점은 미정이다. 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압도적인 '가성비'를 통한 이용자 유입이다. 챗GPT 프로는 오픈AI의 최신 영상 생성 AI인 '소라2(Sora 2)'와 코딩 특화 모델 '코덱스(Codex)', 추론 능력이 강화된 'o1 프로' 모델 등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최상위 티어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프로 모델을 커피 몇 잔 값에 쓸 수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쏟아지며 구매 인증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카카오는 해당 이용권 등록을 '챗GPT 포 카카오' 계정을 통해서만 가능하도록 제한을 뒀다. 이는 저렴한 가격을 미끼로 사용자를 카카오의 AI 생태계 안으로 끌어들여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노린 전략이다. 등록 후에는 일반 챗GPT 앱에서도 동일한 프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가입자 수를 늘리는 영리한 구조를 택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는 정신아 대표가 지난 12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밝힌 AI 전략과 궤를 같이한다. 정 대표는 "챗GPT 포 카카오 이용자 수가 출시 4개월 만에 200만명에서 800만명으로 급증했다"며 "연내 유의미한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카카오 자체 에이전트인 '카카오툴즈'를 결합해 효용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경쟁에서 한발 물러서는 대신, 글로벌 1위인 오픈AI와의 동맹을 강화해 'AI 서비스 포털'로서의 입지를 굳히려는 전략으로 분석한다. 네이버가 자체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B2B와 검색 시장을 공략하는 것과 달리,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접근성을 무기로 B2C AI 서비스의 대중화를 선점하겠다는 것이다. 카카오는 챗GPT 프로 외에도 월 2만9000원 상당의 '챗GPT 플러스' 1개월권을 구매하면 1개월을 더 주는 '1+1' 행사도 병행 중이다. 사실상 수익을 포기한 출혈 마케팅이지만 이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와 트래픽은 향후 카카오의 자체 AI 에이전트 고도화에 필수적인 자양분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이번 전략이 단기적으로 이용자 확보에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오픈AI에 대한 기술 종속도가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향후 프로모션 종료 후 정상 가격으로 복귀했을 때 이용자 이탈을 막을 수 있는 카카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더 많은 이용자가 최신 AI 기술을 경험하게 하고 이를 가족과 지인에게 선물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선물하기에서 처음 제공하는 단독 프로모션이며 기간 한정으로 진행되는 만큼 조기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26-02-13 10: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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