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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대 폭락 하루 만에 1%대 상승 출발
[경제일보] 코스피가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99.77포인트(1.80%) 오른 5653.99로 출발했다. 지수는 장 초반 한때 5662.30(1.95%)까지 올랐다가 이후 오름폭을 줄여 5590.33(0.65%)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오전 9시 3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4.29포인트(1.34%) 오른 5628.51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316억원, 기관은 109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95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동반 상승했다. 오전 9시 30분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2500원(1.19%) 오른 21만25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5000원(0.40%) 상승한 126만70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뺀 8개 종목 가운데 상승한 종목은 △삼성전자우(2.51%) △SK스퀘어(0.92%) △삼성전기(0.86%) △현대차(2.88%) △삼성바이오로직스(3.69%) △KB금융(3.32%) △삼성생명(4.61%)이다. LG에너지솔루션(-0.25%)은 하락했다. 지수 상승은 간밤 뉴욕증시 반등과 전장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8%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각각 0.33%와 0.08%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2bp(1bp=0.01%포인트) 내린 5.05%를 나타냈다.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 8월보다 1.3% 올라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같은 날 발표된 소매 판매 증가율은 주유소 판매를 제외하면 0.2%에 그쳤다. 소비 둔화도 확인되면서 금리 인상 우려를 덜어주는 요인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이달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27%로 반영했다. AI·반도체 관련주는 상당수 내렸다. 대표적인 종목인 △엔비디아(-1.84%) △인텔(-2.80%)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0.99%) △샌디스크(-0.61%)가 하락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88% 하락했다. AI 인프라 투자 우려를 촉발했던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코어위브는 장중 10% 가까이 내렸다. 이후 낙폭을 만회해 5.9% 오른 채 마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블룸버그 행사에서 코어위브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내 증시는 AI 투자에 대한 의구심이 남아 있어 전날 급락분을 되돌리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상승 출발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 대비 11.35포인트(1.49%) 오른 772.17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30분 17.26포인트(2.27%) 오른 778.08을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3.1원(0.23%) 내린 1341.5원에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2026-10-16 11:07:09
외국인, 올해 코스피서 205조 팔았다…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87%
[경제일보] 외국인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205조원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약 87%를 차지했다. 외국인은 15일에도 순매도에 나서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개장 7분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오후 12시 38분에는 전 거래일보다 8% 내린 5528.05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매매가 20분간 중단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454.59포인트(7.57%) 하락한 5554.22에 마감했다. 지난 6일부터 7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간 것이다. 외국인은 3조621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6905억원, 1조2882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9.48% 내린 21만원, SK하이닉스는 11.06% 하락한 126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 순매도는 올해 내내 이어졌다. 종목별 순매도액은 삼성전자 88조원, SK하이닉스 90조원이다. 지난 12일까지 외국인의 유가증권시장 순매도액은 시가총액 대비 3.8%로 대만(0.9%)의 네 배 이상이었다. 특히 지난 5월 44조7147억원에 이어 6월에는 48조6248억원 순매도해 두 달간 매도액이 올해 누적 순매도의 절반 가까이 육박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4일까지는 12거래일 중 11거래일을 팔아 23조359억원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4.4% 하락했다. 지난 13일과 14일에는 각각 4조5259억원, 1조1813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율은 14일 기준 46.18%로 지난 2008년 1월 이후 18년 만에 가장 낮다. SK하이닉스는 49.12%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6월 말 1549.4원에서 지난 12일 1335.1원으로 떨어졌다. 원화 강세로 환차익 유인이 커지면서 외국인 매도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자사주 매입을 마쳤고 SK하이닉스도 오는 20일쯤 매입이 끝날 전망이어서 수급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개인의 투자자예탁금도 지난 6월 4일 139조6948억원에서 이달 12일 100조4389억원으로 28% 줄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일 3분기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공시한 뒤에도 매도세는 꺾이지 않았다. 지난 10일 중국 CXMT가 서버용 D램의 연내 출시를 밝힌 이후에도 지난 12~14일 순매도가 계속됐다. 다만 외국인은 선물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매수에 나섰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거래일간 코스피200 선물을 1조9864억원 순매수했고 올해 ETF 순매수액은 9조6798억원이다. 증권가는 반등에 베팅한 움직임으로 보면서도 프로그램 거래를 통한 차익 목적일 수 있어 복귀 신호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이달 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를 외국인 복귀를 가늠할 첫 시점으로 꼽았다. 추가 자사주 매입 같은 주주환원책이 나오면 외국인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15일 보고서에서 코스피 5000선을 단기 지지선으로 제시했다. 다만 확정적인 바닥은 아니라며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고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는 위험관리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한국 증시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의 매수 여력마저 제한되면서 수급 공백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10-15 16:18:20
2분기 자산운용사 2분기 순익 2.7조…증시 상승에 전분기 比 83.4% ↑
[경제일보] 올해 2분기 자산운용회사 순이익이 2조원대 후반으로 늘었다. 국내 주가지수 상승으로 운용자산이 확대되고 수수료수익과 증권투자손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2분기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은 2조6889억원으로 전분기(1조4664억원) 대비 83.4% 증가했다. 전년 동기(8555억원)와 비교하면 214.3% 늘었다. 영업이익은 2조4195억원으로 전분기(1조3523억원) 대비 78.9% 증가했다. 전년 동기(7389억원)보다는 227.5%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1.9%로 전분기(31.1%) 대비 20.8%p 상승했다. 전년 동기(20.6%)와 비교하면 31.3%포인트(p) 올랐다. 회사별로는 전체 513개사 중 293개사가 흑자를 냈다. 흑자회사 비율은 57.1%다. 다만 적자회사 비율은 42.9%로 전분기(37.6%) 대비 상승했다. 공모운용사 77개사 중 적자회사 비율은 14.3%로 전분기(15.6%) 대비 1.3%p 낮아졌다. 반면 사모운용사 436개사의 적자회사 비율은 47.9%로 전분기(41.5%) 대비 6.4%p 올랐다. 지난 6월 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2777조5000억원으로 3월 말(2355조7000억원) 대비 17.9% 증가했다. 운용자산은 펀드순자산과 투자일임평가액을 합한 금액이다. 펀드순자산은 1730조9000억원으로 전분기(1490조3000억원) 대비 16.1% 늘었다. 투자일임평가액은 1046조6000억원으로 전분기(865조4000억원) 대비 20.9% 증가했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897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2% 증가했다. 코스피지수 상승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지난해 말 4214에서 올해 3월 말 5052, 6월 말 8476으로 올랐다. ETF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297조1000억원에서 올해 3월 말 360조7000억원, 6월 말 512조4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사모펀드 순자산은 833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2% 늘었다. 다만 금감원은 공모펀드와 비교하면 성장세가 정체됐다고 평가했다. 영업수익 가운데 수수료수익은 2조6072억원으로 전분기(1조8931억원) 대비 37.7% 증가했다. 펀드 관련 수수료는 2조3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1%, 일임자문 수수료는 5746억원으로 33.1% 각각 늘었다. 고유재산 운용 등으로 얻은 증권투자손익은 8297억원으로 전분기(3196억원) 대비 159.6% 증가했다. 증권투자이익은 1조1360억원으로 97.2% 늘었고 증권투자손실은 3063억원으로 19.5%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는 1조213억원으로 전분기(9118억원) 대비 12.0% 늘었다. 금감원은 2분기 자산운용사가 국내 주가지수 상승 등에 힘입어 우수한 분기 수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운용보수와 성과보수 등 펀드 관련 수수료수익 증가와 고유계정 증권투자이익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특정 업종과 종목으로 증시 투자자금이 편중되고 ETF 관련 과도한 단기매매와 레버리지 투자 리스크가 부각됐다고 봤다. 이 외 국내외 금리 상승과 주가, 환율 등 시장지표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도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금감원은 건전성이 취약한 운용사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에 나선다. 레버리지와 빚투 억제 등 시장 변동성 완화 노력도 지속하고 투자자 신뢰 회복과 장기투자 유도를 위한 감독·제도 개선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6-09-11 08:26:52
외국인, 국내주 47조 역대급 순매도에도 지분율 최고치…주식 팔고 韓 채권으로 향했다
[경제일보]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5월 국내 증시에서 47조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며 사상 최대 규모의 매도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수 상승에 따라 보유 종목 가치가 뛰면서 전체 시가총액 대비 외국인 지분율은 35%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식시장을 빠져나온 외국계 자본은 채권시장으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5월 국내 상장주식을 47조190억원 순매도했다. 이는 5개월 연속 매도 우위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발발했던 지난 3월 당시 매도액인 43조5050억원을 웃도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9조410억원을 던진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2조220억원을 사들였다.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누적된 순매도 규모는 총 114조2240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전체 순매도액인 11조768억원과 비교해 10배가 넘는다. 막대한 물량을 쏟아냈음에도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잔액은 급증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외국인 주식 보유 규모는 2852조3000억원이다. 한 달 전과 비교해 730조9000억원 불어났다. 지난 5월 코스피지수가 28.45% 상승하는 등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분 가치가 덩달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사상 최고치인 35.3%를 기록했다.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 3월 30.7%에서 지난 4월 32.5%를 거쳐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별 매도세는 미국이 주도했다. 미국 국적 투자자는 28조8610억원을 팔아치우며 전체 매도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캐나다 역시 4조271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대로 노르웨이와 홍콩은 각각 2조2930억원, 2조130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주식 보유 잔액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 1188조원 △유럽 903조9000억원 △아시아 397조5000억원 △중동 55조3000억원 순이다. 이 가운데 미국이 외국인 전체 주식 자금의 41.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주식시장을 이탈한 외국인 자금 중 일부는 국내 채권시장으로 향했다. 지난 5월 외국인은 주식과 채권을 합쳐 총 38조2280억원을 순회수한 가운데 채권시장에서는 두 달 연속 순투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상장채권 11조7150억원을 매수하고 2조9240억원을 만기 상환받아 총 8조7910억원을 순투자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에 9조9000억원의 자금이 쏠린 반면 특수채에서는 1조1000억원이 빠져나갔다. 남은 만기를 기준으로 보면 1년 이상 5년 미만 채권에 7조원이 유입됐다. 5년 이상 장기물에도 4조3000억원이 들어왔다. 반면 단기물인 1년 미만 채권에서는 2조5000억원을 회수했다. 지난 5월 말 기준 외국인의 전체 채권 보유 잔액은 33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사이 8조4000억원 증가한 수치로 전체 상장잔액의 11.7% 수준이다. 이들은 현재 국채 315조9000억원과 특수채 17조6000억원을 보유 중이다. 전체 비중에서 국채가 94.7%를 차지한다. 지역별 채권 보유액은 아시아가 133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유럽이 132조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2026-06-26 09: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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