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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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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96% 급락 출발…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 발동
[경제일보] 코스피가 급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반도체주 약세 여파로 개장과 동시에 매도세가 쏟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급락한 6528.77로 개장했다. 개장 직후 낙폭이 더 커지면서 오전 9시 6분 유가증권시장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가 5% 이상 하락한 상황이 1분 넘게 지속될 때 내려지는 조치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이번 조치는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48번째 사이드카이자 매도로는 25번째다. 코스피 지수는 이후 6500선을 반납했고 장중 한때 469.02포인트(6.83%) 내린 6400.81까지 밀렸다. 이후 낙폭을 다소 줄이면서 오전 10시 5분 전 거래일보다 327.76포인트(4.77%) 내린 6542.07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조84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4172억원, 기관은 7615억원 순매도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동반 급락했다. 오전 10시 5분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6.52% 하락한 25만1000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7.58% 급락한 153만6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그 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0.78%)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5.41%)만 상승했다. △삼성전자우(-6.43%) △SK스퀘어(-10.31%) △삼성전기(-3.68%) △현대차(-3.91%) △삼성바이오로직스(-0.78%) △KB금융(-2.31%)은 하락했다. 국내 증시 급락은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양국은 종전 양해각서(MOU)에 따른 60일간의 협상 시한이 끝난 뒤에도 나란히 연장을 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이란과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협의는 없다고 밝혔다.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선박 피격 사건도 발생했다. 국제유가는 이 여파로 사흘 연속 올랐다. 오는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0.17% 오른 배럴당 91.02 달러에,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0.52% 상승한 84.95 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두 유종 모두 지난달 24일 이후 최고치다. 유가 상승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면서 미 국채금리도 급등했다. 미 30년물 국채금리는 18일(현지시간) 장중 연 5.33%대까지 올라 지난 2007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도 4.71%대에서 움직이며 지난 2005년 1월 이후 최고치 수준에 달했다. 금리 급등 여파로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69% 내렸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33% 떨어졌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 낙폭이 컸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7.06%) △샌디스크(8.89%) △웨스턴디지털(7.43%) 등이 크게 하락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9.20%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로 개장했다. 장중 한때 30.18포인트(3.62%) 내린 804.02까지 밀렸다가 반등해 오전 10시 5분 전 거래일보다 0.64포인트(0.08%) 오른 834.84를 나타내며 상승 전환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84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19억원, 기관은 426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원 오른 1413.5원으로 주간 거래를 시작했다.
2026-08-19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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