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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태양광 생산 세액공제, 현금 환급 필요"
[경제일보] 한화솔루션이 정부가 추진하는 국내 생산 세액공제에 현금 환급과 공제권 양도 제도를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초기 투자와 운영비 부담이 큰 태양광 제조업에서는 납부할 세금을 줄여주는 방식만으론 지원 효과를 충분히 누리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다만 제도 도입에 따른 국내 투자액과 증설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16일 한화솔루션은 전날 기자 대상 설명회인 ‘2026 솔루션 아카데미’에서 국내 태양광 제조 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생산 세액공제의 필요성과 보완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태양광과 관련해 국내생산세액공제 추진안에 미국과 같은 직접 환급이나 공제권 양도 장치가 빠져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생산시설을 구축한 뒤 이익을 내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납부할 세금이 부족한 기업도 지원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사업 초기에 투자를 통해 영업이익을 실현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며 “미국과는 달리 실질적인 환급이 없기 때문에 자칫 이 제도의 혜택을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직접 환급은 세액공제 혜택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공제권 양도는 기업이 공제권을 제3자에게 넘겨 자금을 확보하는 구조다. 회사는 미국의 생산 세액공제 제도를 사례로 들며 국내에서도 이 같은 현금화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제조업의 비용 구조도 근거로 제시했다. 셀 생산에는 설비투자뿐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 지속적인 운영비가 들어간다. 공장을 세우는 단계의 투자 지원과 함께 실제 생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공제 한도에도 이견을 나타냈다. 현재 정부의 추진안은 공제 한도를 누적 투자액의 50%에 연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생산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에 투자액 기준의 한도를 두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운영비 부담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지원 보완을 요구한 배경에는 국내 태양광 제조 기반 약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한국산 모듈 점유율은 2025년 약 30%로 하락했다. 한국산 셀 점유율도 2021년 35%대에서 2025년 3%대로 낮아졌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셀은 태양광 모듈의 발전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회사는 국내 태양광 보급이 확대되더라도 수입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국내 제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고 봤다. 셀 제조 기반을 유지해야 차세대 기술 개발과 공급망 확보를 이어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다만 세제 지원이 실제 신규 투자로 얼마나 연결될지는 구체화하지 않았다. 국내 투자 여력과 생산능력 확대 규모를 묻는 질문에 회사는 제반 조건이 개선되면 사업을 확대할 여지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규모를 제시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국내 투자 계획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정해진 게 없다”며 “진도가 나간다면 정리되는 대로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차세대 제품 개발과 관련해서는 진천 공장의 파일럿 라인을 기반으로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2028년 말 셀·모듈 양산을 목표로 제시했다. 기존 셀·모듈 제조에 전력구매계약(PPA) 중개와 가상발전소(VPP) 사업을 연결하겠다는 구상도 설명했다. 생산 세액공제의 실효성을 판단하려면 기업이 지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식과 함께 국내 생산·투자로 연결되는 효과를 살펴봐야 한다. 한화솔루션은 환급·양도 제도의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제도 보완 이후 늘릴 생산량이나 투자 규모는 이날 제시하지 않았다.
2026-10-16 17:24:37
한화큐셀, 美 태양광 공급망 완성…솔라 허브 전면 가동
[경제일보] 한화큐셀이 미국 태양광 공급망 구축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셀 공장이 다음달 양산에 돌입하면서 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솔라 허브가 완성됐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와 미국산 부품 우대 정책 수혜를 극대화할 기반을 마련했다. 10일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카터스빌 공장 완공을 공식화했다. 지난 5월까지 셀 양산에 필요한 각종 유틸리티 설비 및 생산 장비 점검을 완료하고 최근 시운전 과정에 돌입했다. 3분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 미국 카터스빌 공장에서 제조되는 셀을 활용해 미국산 모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카터스빌 셀 생산라인은 미국 솔라 허브 구축의 마지막 핵심 공정이다. 한화큐셀은 기존에 가동 중이던 잉곳·웨이퍼·모듈 생산라인에 셀 공정을 더하면서 태양광 제조 핵심 밸류체인을 미국 내에서 완성했다. 솔라 허브 완공으로 한화큐셀은 미국 정부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포함된 제도로 미국 내 태양광·배터리·풍력 등 청정에너지 생산량에 비례해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제도다. 셀과 웨이퍼 생산에 대한 세액공제가 추가되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한화큐셀은 올해 AMPC 수령액을 약 6억7500만 달러로 예상한다. 생산량을 확대함에 따라 2027년 약 8억7900만달러, 2029년 약 11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솔라 허브 구축은 미국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미국산 셀을 적용한 모듈은 미국산 부품 우대 요건을 충족하는 데 유리하다. 현재 한화큐셀은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8년 연속 1위를 유지했고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2025년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38.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는 15.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화큐셀 박승덕 대표이사는 “미국 솔라 허브 완공은 대외 불확실성과 시장 변화 속에서도 한화큐셀이 꾸준히 축적해 온 기술력과 사업 역량이 결실을 맺은 이정표이자, 태양광 제조를 넘어 재생에너지 종합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전초기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한화큐셀은 본격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실현하고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동시에 높이며,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2026-06-10 1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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