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패밀리 사이트
아주일보
베트남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네이버블로그
금융
산업
생활경제
IT
건설
정치
피플
국제
사회
문화
딥인사이트
Fun
검색
2026.10.16 금요일
흐림
서울 20˚C
흐림
부산 21˚C
맑음
대구 22˚C
흐림
인천 19˚C
흐림
광주 19˚C
구름
대전 19˚C
흐림
울산 19˚C
흐림
강릉 18˚C
흐림
제주 22˚C
검색
검색 버튼
검색
'판교신사옥'
검색결과
기간검색
1주일
1개월
6개월
직접입력
시작 날짜
~
마지막 날짜
검색영역
제목
내용
제목+내용
키워드
기자명
전체
검색어
검색
검색
검색결과 총
2
건
실적 주춤한 SOOP, 1315억 들여 사옥 산 이유는
[경제일보] SOOP이 실적 둔화에도 1315억원을 들여 판교 신사옥을 매입한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뒷걸음질 친 상황에서 자산총액의 15%에 가까운 돈을 투입하는 셈이다. 당장의 재무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흩어진 조직을 하나로 모아 AI·글로벌 등 신사업의 실행 속도를 높이겠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지난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OOP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256번길 25 GB2-C동 토지와 건물을 1315억원에 취득한다. 자산총액의 14.86% 규모로, 오는 30일 양수와 등기를 마칠 예정이다. 투자 시점만 보면 부담이 적지 않다. SOOP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0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2% 줄었고 영업이익은 126억원으로 57.9% 감소했다. 플랫폼 매출과 광고 매출이 각각 12.3%, 11.6% 줄었고 세무조사 관련 일회성 비용과 전략적 투자도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그럼에도 사옥을 매입한 이유는 조직 구조와 사업 구조 사이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서다. 현재 SOOP 그룹의 업무공간은 판교·삼성동·서현·과천·상암 등 7개 사업장에 흩어져 있다. 서비스가 라이브 방송에서 e스포츠·광고·커머스·글로벌 플랫폼으로 넓어지고 AI 추천·번역 등 기술 개발까지 확대됐지만 경영·개발·사업 조직은 여러 공간에 나뉘어 있었다. 신사옥은 본사와 R&D센터 역할을 동시에 맡는다. SOOP은 올해 4분기부터 경영·기술·사업 조직과 주요 계열사를 순차적으로 이동시켜 2028년 1분기까지 거점 재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개발과 콘텐츠, 사업조직의 물리적 거리를 줄여 서비스 의사결정과 신규 기능 개발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장기적으로는 비용 효율화도 노린다. 여러 사업장에서 각각 발생하는 임차료와 관리비를 줄일 수 있고, 기존 사업장 매각이나 임차보증금 회수를 통해 차입 규모도 낮출 수 있다. SOOP 역시 통합 이후 고정 운영비 감소와 중장기 현금흐름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실적 반등 전략과도 맞물린다. SOOP은 하반기 신규 스트리머 유입과 활동성 확대, AI 기반 추천·채팅·번역, UI·UX 개편 등을 추진하고 있다. 2분기 플랫폼 실적이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단기 실적 방어보다 다음 성장 기반에 투자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재무 부담은 남는다. 6월 말 현금은 1114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26억원 줄었고, 신사옥 매입을 위해 신규 차입까지 늘어나면 금융비용도 커질 수 있다. 한편 SOOP의 이번 투자는 실적이 좋을 때 사옥을 넓히는 일반적인 확장과는 결이 다르다. 실적이 주춤한 시점에 조직과 개발 체계를 먼저 재정비해 다음 성장을 준비하는 투자에 가깝다. 1315억원의 판교 신사옥이 AI·글로벌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는 성장 거점이 될지, 실적 회복이 늦어지며 재무 부담으로 돌아올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다. [아주경제 2026년 09월 08일자 13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26-09-08 08:37:46
"공사비 28% 뛰어도 추가 지급 없다"…KT, 쌍용건설 143억 소송 승소
[경제일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며 쌍용건설이 KT에 추가 공사대금을 요구한 소송에서 법원이 KT의 손을 들어줬다. 공사비가 예상보다 크게 올랐더라도 물가 변동에 따른 계약금 조정을 배제하기로 한 특약이 유효한 이상 발주사에 추가 비용을 부담시킬 수 없다는 판단이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7부는 지난 3일 KT가 쌍용건설을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쌍용건설이 KT를 상대로 142억9000만원의 추가 공사대금을 요구한 반소는 기각했다. 이번 분쟁은 KT 판교 신사옥 건설 과정에서 불거졌다. 쌍용건설은 2020년 8월부터 2023년 4월까지 공사를 수행하기로 계약했으며 설계 변경 등을 반영한 최종 계약금은 879억원으로 확정됐다.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원자재와 인건비가 오르자 쌍용건설은 다섯 차례에 걸쳐 계약금 증액을 요구했다. KT가 물가와 환율 변동에 따른 공사비 조정을 배제한 계약 특약을 근거로 이를 거부하면서 양측 갈등은 법정으로 이어졌다. 쌍용건설은 국토교통부 건설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고, KT는 2024년 5월 추가 공사대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점을 확인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쌍용건설도 다음 달 맞소송을 냈다. ◆ 건설공사비 28% 상승…특약은 유효 당시 건설업계가 받은 비용 충격은 작지 않았다. 한국은행 자료를 인용한 판결 보도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약 28% 상승했다. 쌍용건설은 계약 당시 예상할 수 없던 수준의 원자재 가격 상승 위험을 시공사에 일방적으로 떠넘긴 특약이어서 건설산업기본법상 현저하게 불공정한 약정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특약이 유효하더라도 통상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물가 변동에만 제한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논리도 폈다. 계약 체결 이후 코로나19 장기화와 공급망 불안이 겹치면서 정상적인 사업 판단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비용이 발생했다는 취지였다. 재판부 판단은 달랐다. 해당 특약은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대금 증액뿐 아니라 물가가 하락했을 때 KT가 계약금을 낮추는 것도 배제하고 있어 위험을 시공사에 일방적으로 전가한 조항으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원자재를 사전에 계약하는 등 건설사가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일 수단도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쌍용건설이 국내 시공능력평가 28위에 해당하는 대형 건설사로 풍부한 시공 경험을 보유했다는 점도 판단 근거가 됐다. 계약에 따른 위험을 충분히 인식할 역량이 있었으며, 설계 변경처럼 별도 비용이 발생한 경우에는 계약금 조정이 허용돼 시공사의 이익을 보호할 장치도 있었다는 것이다. KT가 계약 과정에서 일방적인 우월적 지위를 행사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도 고려됐다. ◆ “팬데믹 위험 예측 가능”…계약 자유에 무게 재판부는 코로나19에 따른 물가 급등이 예측 불가능했다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가 입찰에 앞선 2020년 3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만큼 계약 체결 당시 물가 변동 위험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약이 피고에게 현저히 불공정한 경우로서 무효라고 볼 수 없다”며 당사자들이 숙고해 체결한 계약을 사후적인 손실만을 이유로 무효화하면 사적 자치와 계약 자유의 원칙을 부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판결은 팬데믹과 전쟁 등으로 공사비가 급등한 이후 건설업계 전반에서 이어진 추가 공사비 분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물가변동 배제 특약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추가 청구가 차단되는 것은 아니지만, 계약 당사자의 협상력과 전문성, 위험의 예측 가능성, 가격 상승과 하락 위험을 대칭적으로 배분했는지가 특약의 유효성을 가르는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아직 1심 판단인 만큼 개별 공사계약에 일률적으로 적용할 확정 법리로 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법원이 이례적인 공사비 급등보다 당사자가 스스로 정한 계약 조건과 위험 배분에 무게를 뒀다는 점은 분명하다. 비용이 급등했을 때 누가 손실을 부담할 것인지는 공사가 끝난 뒤의 협상보다 계약을 맺는 순간 이미 상당 부분 결정된다는 의미다.
2026-07-18 11:12:55
처음
이전
1
다음
끝
많이 본 뉴스
1
최태원 "가만히 놔두면 다 추격"…중국 메모리 공세에 증설 속도전
2
[현장] "아시아 수입 파트너사엔 이번이 처음"…하이트진로, '기린' 전주 생산라인에 올렸다
3
[2026 국감] 국정감사 2주차…文정부 표적감사·중수청 출범 공방 예고
4
[유통명가 DNA] '반값의 가치'로 키운 46년…이랜드, 옷가게서 종합 소비기업으로
5
쿠코인·MEXC·빙엑스 웹도 막는다…미신고 코인 사이트 27건 차단 결정
6
[현장] 입찰확약서 조건 삭제한 미아2구역…현설에는 현대건설만 참석
7
[선박왕 권혁, 다시 세계로] ① 15년 세금 갈등 매듭지은 권혁…세계 해운시장에 다시 승부
8
[2026 국감] '김어준 처남' 소진공 이사장 난타에 '尹정부' 인사 압박
영상
Youtube 바로가기
오피니언
[데스크칼럼] AI가 내 돈을 쓰는 시대, 책임은 누가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