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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아르헨 꺾고 16년 만에 월드컵 정상…페란 토레스 연장 결승골
[경제일보] ‘무적함대’ 스페인이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를 꺾고 1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루이스 데라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20일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했다. 승부를 가른 주인공은 페란 토레스였다. 양 팀이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 없이 맞선 가운데 토레스는 연장 전반 16분인 106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페드로 포로가 시작한 공격을 니코 윌리엄스가 연결했고 토레스가 마무리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추가시간 엔소 페르난데스가 파우 쿠바르시를 향한 반칙으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스페인은 한 명이 적어진 아르헨티나를 연장전에서 몰아붙여 끝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스페인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았다. AP에 따르면 점유율 65% 이상을 기록했고 정규시간 동안 20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아르헨티나는 스페인의 압박과 수비에 막혀 정규시간 유효한 공격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2010년 네덜란드와의 결승에서도 연장전 결승골로 첫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은 다시 한번 연장 승부 끝에 세계 정상에 섰다. 2023년 여자 월드컵 우승국인 스페인은 남자 대표팀까지 정상에 오르면서 남녀 월드컵 우승 타이틀을 동시에 보유한 첫 국가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2022년 카타르 대회에 이은 월드컵 2연패에 실패했다.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은 브라질이 1958년과 1962년 대회에서 달성한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39세의 리오넬 메시도 두 번째 월드컵 우승 도전을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가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메시가 대표팀이나 월드컵 무대 은퇴를 공식적으로 확정한 것은 아니다. AP도 이번 결승을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될 가능성이 있는 무대로 평가했다. 한편 스페인은 세대교체와 성적을 동시에 잡으며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 2023년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와 2024년 유럽선수권대회에 이어 월드컵까지 제패하면서 세계 축구의 중심이 다시 스페인으로 이동했음을 증명했다.
2026-07-20 07: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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