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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미국 CPU 특화 ETF 상장…AI 에이전트 수혜 겨냥 外
[경제일보]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중앙처리장치(CPU) 기업에 투자하는 'KODEX 미국CPU반도체TOP10'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 생태계 중심이 자율 수행 에이전트로 이동하고 있다. 이에 연산 핵심 부품인 CPU 수요를 겨냥한 상품이다. 해당 ETF는 세계 CPU 시장을 주도하는 3대 핵심 기업에 자산을 집중적으로 배분한다. 포트폴리오 주요 편입 종목은 △ARM △AMD △인텔 등이다. 각각 전체 자산의 25% 이상을 담아 이들 3개 종목 비중이 총 75%를 넘어선다. 과거 AI 시장은 엔비디아 주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AI 에이전트 단계에서는 GPU의 연산 작업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오케스트레이션 기능이 필수적이다. 향후 시스템 전반을 통제하는 CPU 수요가 급증하며 글로벌 거대 기술기업 간 고성능 부품 확보 경쟁이 한층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시장 선두 주자들은 자체 CPU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열린 GTC 2026 행사에서 차세대 CPU 베라(Vera)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구글 역시 자체 설계한 데이터센터용 CPU 액시온(Axion)을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전트 AI 환경에 특화한 클라우드 전용 애저 코발트 200을 선보였다. ARM도 메타와 협력해 창립 이후 처음으로 데이터센터 전용 ARM AGI CPU를 출시하며 선점 경쟁에 가세했다. 신규 ETF는 특히 CPU 공급난 장기화 가능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선두 기업과 가치사슬 내 주요 기업을 모두 편입한다. 추종 기초지수는 'Indxx US CPU Semiconductor TOP10'이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보통주나 주식예탁증서(ADR)가 편입 대상이다. 이중 시가총액 100억 달러 이상이면서 3개월 평균 일일 거래대금 1000만 달러 이상인 우량 종목 10개를 선별한다. 핵심 3사 외에 밸류체인에 속한 △퀄컴 △마벨테크놀로지 △나비스타반도체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즈 등이 펀드에 포함된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전체 시스템을 조율하고 데이터와 작업 흐름을 통제하는 CPU의 비중이 한층 커질 것"이라며 "이를 선점하기 위한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화자산운용, 반도체·채권 혼합형 ETF 신규 상장…퇴직연금 100% 투자 가능 한화자산운용이 메모리 반도체 대표 기업과 국고채에 동시에 투자하는 'PLUS SK하이닉스샌디스크채권혼합50' ETF를 신규 상장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ETF의 주요 편입 자산 비중은 △SK하이닉스 25% △미국 샌디스크 25% △국고채 50% 등이다.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성장 잠재력과 국가 발행 채권의 안정성을 모두 취하는 구조다. 퇴직연금 감독 규정에 따라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 투자 한도 제한 없이 100%까지 담을 수 있다. 포트폴리오에 담긴 두 회사는 전체 매출의 절대다수를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창출하는 순수 사업자(퓨어 플레이어) 기업이다. 비메모리 분야의 부진한 실적이 메모리 분야의 이익을 희석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향후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경우 해당 실적이 주가에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상반기 두 기업은 각각 한국과 미국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종목 가운데 최고 수준의 주가 흐름을 기록했다. 이번 신규 상품 기획에는 AI 산업의 병목 현상이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반영됐다. 초기 AI 학습 과정에서는 GPU 공급 부족이 핵심 병목으로 작용했다. 반면 최근 추론 영역의 수요가 본격화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의 중요도가 크게 높아졌다. 향후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대중화될 경우 방대한 데이터를 보관하고 다시 불러오는 낸드플래시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기반 저장 인프라의 역할 역시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 1위와 D램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대표 반도체 제조사다. 샌디스크는 낸드플래시 사업에만 100% 집중하는 데이터 저장 메모리 선도 기업으로 기업용 eSSD 공급에 강점을 지녔다. 펀드의 나머지 50% 비중에는 총 9종의 국고채가 들어간다. 국고채 편입을 통해 위험자산인 주식의 가격 변동성을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상품은 해외 자산을 포함하고 있어 연금 계좌를 통해 투자하면 과세 이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추후 연금을 수령하는 시점에 저율 과세 혜택도 적용받는다. 퇴직연금 계좌 내 의무 안전자산 30% 포트폴리오 안에서 메모리 반도체 투자 비중을 최대한 높이려는 투자자에게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 SK하이닉스샌디스크채권혼합50 ETF는 메모리 반도체에 순수하게 집중한 두 기업을 통해 AI 메모리 사이클을 직접적으로 담아내면서 국고채 50%로 변동성 부담을 함께 고려한 상품"이라며 "퇴직연금에서 위험자산 한도 때문에 반도체 투자 비중을 늘리기 어려웠던 투자자들에게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DB자산운용, AI 데이터센터 밸류체인 ETF 신규 상장 DB자산운용은 AI와 클라우드 산업 성장의 핵심 기반인 데이터센터 분야 전반에 투자하는 'DB 마이티 AI데이터센터 밸류체인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을 신규 상장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ETF는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대표 기업들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주요 투자 대상은 △설계·건축 △반도체·서버 △네트워크 △에너지 △전력 인프라 △냉각 시스템 △운영 등이다. 기초 지수로는 'KAP AI 데이터센터 밸류체인 지수'를 추종한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글로벌 대형 기술기업들의 AI 투자 속도 조절 우려와 대형 반도체주 약세가 겹치며 단기적인 조정을 겪었다. 특히 지난달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유휴 AI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AI 투자 고점론으로 해석되면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 다만 운용사 측은 최근의 단기적인 주가 하락이 AI 데이터센터 산업의 근본적인 성장 동력을 훼손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전력과 에너지 건설 등 전통적인 인프라 산업에 클라우드와 AI 등 정보통신기술(IT) 산업이 결합된 융합 산업으로 꼽힌다. 생성형 AI 보급 확대에 따른 연산 수요 증가와 재생에너지 전력망 투자 확대가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요인으로 풀이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를 비롯한 주요 기관들도 오는 2035년까지 글로벌 데이터센터 관련 전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RE100) 움직임 역시 관련 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배경으로 분석된다. DB자산운용 관계자는 "단기적인 지수 변동성 확대는 AI 관련주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에서 비롯된 것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 자체의 수요 구조가 훼손된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오히려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현 시점을 전력·반도체·냉각·운영 등 밸류체인 전 구간에 분산 투자하는 ETF를 통해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8-04 13:56:57
KB국민은행, 강북삼성병원과 시니어 건강·기부문화 확산 협약 체결 外
[경제일보] KB국민은행, 강북삼성병원과 시니어 건강·기부문화 확산 협약 체결 KB국민은행이 강북삼성병원과 '시니어 건강 증진 및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과 의료를 연계해 시니어 고객에게 자산관리와 건강관리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기부자 맞춤형 자산관리 및 예우 프로그램 △유산기부 활성화 및 기부문화 확산 △시니어 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시니어 특화 브랜드 'KB골든라이프'를 중심으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강북삼성병원은 건강검진과 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건강관리와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과 의료를 연계한 시니어 특화 서비스를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기관과 협력해 시니어 고객의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미미미누와 '1사1교 금융교육' 콘텐츠 공개 우리은행이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을 알리기 위해 크리에이터 미미미누와 제작한 유튜브 예능 콘텐츠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1사1교 금융교육'은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금융회사 본·지점이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5년부터 연령별 맞춤형 금융교육 콘텐츠를 개발해왔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미미미누가 일일 고등학생으로 참여해 학생들과 금융교육을 듣고 금융 뮤지컬에 출연하는 과정을 담았다. 최근 투자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모의투자 게임도 포함했다. 투자의 기본 개념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1사1교 금융교육'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와 협업했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금융관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적립식 투자 캠페인 시행…자동이체 대상 37종 확대 신한은행이 고객의 장기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적투마: 적립식 투자 마라톤'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적립식 펀드 신규 가입 이벤트 △투자 목적별 펀드 분류 △신한 슈퍼SOL 전용 페이지 신설 △주간 자동이체 대상 펀드 확대 등으로 구성됐다. 신한은행은 오는 9월 30일까지 영업점이나 신한 슈퍼SOL에서 적립식 펀드에 1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 매월 10만원씩 12개월 이상 자동이체를 설정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조건을 충족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5000명에게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2만원 상당의 땡겨요상품권을 증정한다. '우리아이펀드 만들기'를 통해 가입한 미성년자 고객 중 200명에게도 추첨을 통해 별도 혜택을 제공한다. 적립식 장기 투자에 적합한 펀드는 인덱스형과 성장형, 혼합형 등 세 가지로 구분해 안내한다. 인덱스형은 국내외 대표지수에 투자하며 성장형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한다. 혼합형은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신한은행은 이달 중 신한 슈퍼SOL에 적립식 투자 전용 페이지를 개설하고 카테고리별 주요 상품과 투자 관련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간 단위 자동이체 대상 펀드는 기존 14종에서 37종으로 늘렸다. 하반기 출시 상품을 중심으로 대상 범위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장기적인 투자 성과를 위해서는 시장 변동을 예측하기보다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적립식 투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0 16:36:27
지방 주담대, 하반기에도 스트레스 DSR 2단계 적용
[경제일보] 올해 하반기에도 지방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는 현행과 같은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적용된다. 수도권과 규제지역 주담대에는 3단계 스트레스 DSR이 적용되는 반면 규제지역이 아닌 지방 주담대는 낮은 수준의 스트레스 금리 적용비율을 유지한다. 3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금융위원회의 스트레스 DSR 행정지도 변경 시행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지방 주담대에 현행과 동일한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적용한다. 스트레스 DSR은 차주가 향후 금리 상승 가능성까지 감안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DSR 산정 때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반영하는 제도다. 실제 대출금리가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DSR 계산상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지는 만큼 대출 한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하반기 운영방안에 따르면 수도권·규제지역 주담대에는 10·15 대책에 따른 스트레스 금리 3%가 적용된다. 기본 적용비율은 3단계 100%다. 반면 규제지역 외 지방 주담대에는 스트레스 금리 1.5%와 2단계 기본 적용비율 50%가 적용된다. 3단계 대비 낮은 수준의 스트레스 금리와 적용비율을 유지하는 것이다. 신용대출과 기타대출 등 주담대를 제외한 대출에는 스트레스 금리 1.5%와 3단계 기본 적용비율 100%가 적용된다. 다만 신용대출은 총 대출잔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만 스트레스 DSR이 적용된다. 최종 적용 금리는 스트레스 금리에 기본 적용비율과 대출유형별 적용비율을 곱해 산출한다. 대출유형별 적용비율은 변동형·혼합형·주기형 등 금리 유형과 고정금리 기간 또는 금리변동주기, 만기 비중에 따라 달라진다. 주담대의 경우 변동형은 100% 적용된다. 혼합형은 고정금리 기간이 길수록 적용비율이 낮아지고 고정금리 기간 또는 금리변동주기가 만기의 70% 이상이면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되지 않는다. 신용대출은 만기 5년 이상 고정금리의 경우 스트레스 금리가 적용되지 않는다. 만기 3~5년 고정금리는 60%, 그 외 대출은 100%가 적용된다. 기타대출 중 오피스텔 담보대출은 주담대의 금리 적용 방식을 따른다. 그 외 비주택담보대출은 신용대출 방식을 준용한다. 스트레스 금리는 한국은행 예금은행 가계대출 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금리를 바탕으로 과거 5년간 최고 금리와 현재 금리 수준의 차이를 반영해 산정된다. 은행권은 매년 6월과 12월 스트레스 금리를 발표하고 이후 6개월간 적용한다. 이번 운영방안으로 수도권·규제지역과 지방 주담대의 스트레스 DSR 적용 강도 차이가 하반기에도 이어지게 됐다. 지방 주담대는 2단계 적용이 유지되면서 3단계 적용에 따른 대출한도 축소 압력이 상대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6-06-30 15:09:01
한투운용 'ACE K반도체TOP2+ ETF', 상장 5거래일 만 개인 순매수 2000억원 돌파 外
[경제일보] 한투운용 'ACE K반도체TOP2+ ETF', 상장 5거래일 만 개인 순매수 2000억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증시에 입성한 'ACE K반도체TOP2+ 상장지수펀드(ETF)'에 개인투자자 자금 2000억원 이상이 몰렸다고 30일 밝혔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기준 해당 상품의 개인 순매수 금액은 2102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상장 첫날에만 1157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이후 5거래일 만에 이뤄낸 성과다. 해당 펀드는 글로벌 AI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국내 핵심 기업들에 자금을 집중하는 상품이다. 포트폴리오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 대표 주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최대 50% 비중으로 담고 있다. 여기에 SK스퀘어를 더해 주력 종목에 대한 노출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세 기업이 펀드에서 차지하는 합산 편입 비중은 70% 수준에 이른다. 기판 제조사들을 대거 편입한 점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펀드 자산의 30%를 기판 관련주로 채웠다. AI 기술 고도화로 서버 내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결합의 중요성이 커진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펀드 평가 기관인 ETF체크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기판 대표주자로 꼽히는 삼성전기 편입 비중이 17.93%로 가장 높다. 이외에도 △기가비스 △심텍 △코리아써키트 △태성 △해성디에스 △티엘비 등 다양한 기판 관련 기업들이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본부장은 "AI가 발전을 거듭하면서 메모리는 AI의 성능과 비용을 좌우하는 전략 자산이 됐고 높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GPU와 HBM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술 또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ACE K반도체TOP2+ ETF는 AI 발전 과정에서 중요해지는 핵심 병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 TDF 시리즈, 올해 설정액 순증 1위 달성 신한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가 올해 초부터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설정액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신한자산운용의 '신한마음편한적격TDF'와 '신한빠른대응적격TDF' 설정액은 올해 들어 5102억원 증가했다. 이는 국내 TDF 운용사 중 순증 규모 1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전체 수탁고는 1조8700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이 상품들은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을 배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주요 분산 투자 대상은 △미국 상장 주식형 ETF △국내 상장 주식형 ETF △글로벌 채권 △기타 자산군 등이다. 안정적인 운용 성과와 폭넓은 상품군을 제공한 점이 투자자들의 자금을 끌어모은 요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한빠른대응적격TDF는 시장 변화에 맞춰 상대적으로 능동적인 자산비중 조정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일반적인 TDF 상품들과 비교해 환매 소요 기간을 4영업일로 줄여 유동성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오는 2030년부터 2060년까지 폭넓은 빈티지(은퇴 목표 연도) 라인업을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투자자 성향에 따라 환헤지(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실 위험을 피하고자 환율을 현재 시점의 가격으로 고정해두는 투자 기법) 실행 여부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펀드 운용 성과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6일 제로인 종펀드 기준 신한빠른대응적격TDF2030(H)의 최근 1년 수익률은 34.44%를 기록해 동일 빈티지 평균치인 23.2%를 크게 뛰어넘었다. 신한빠른대응적격TDF2035(H)와 신한빠른대응적격TDF2040(H) 역시 최근 1년간 각각 32.47%와 34.50%의 수익률을 달성해 동일 빈티지 평균인 26.59%와 30.22%를 모두 상회했다. 김경일 신한자산운용 WM연금채널본부장은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 은퇴자금 운용을 위해서는 자산배분 전략을 기반으로 한 TDF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한빠른대응적격TDF는 주식형 상품 대비 변동성을 낮추면서도 유연한 자산비중 조정을 통해 다양한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어 퇴직연금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에게도 활용 가능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자산운용, '우리 피지컬AI BIG2플러스 펀드' 출시 우리자산운용은 피지컬AI 시대를 주도하는 테슬라와 현대차 생태계에 투자하는 '우리 피지컬AI BIG2플러스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피지컬AI는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설비 등 물리적 장치와 결합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기술이다. 생성형 AI가 디지털 혁신을 주도했다면 피지컬AI는 현실 노동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다. 이 펀드는 피지컬AI 시장 선도업체인 테슬라와 현대차를 전체 자산의 25% 안팎으로 편입한다. 두 기업의 투자 비중은 각각 12.5% 수준이다. 테슬라는 막대한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해 피지컬AI의 두뇌 역할을 맡는다. 현대자동차는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를 보유해 피지컬AI의 몸통으로 평가된다. 피지컬AI 핵심 밸류체인에도 약 25% 비중을 배분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로보틱스 △부품 △AI 지능 관련 반도체와 부품 △에너지 인프라 등 4개 분야 국내외 기업들이다. 향후 시장 상황과 가치 유동성을 감안해 편입 종목과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훗날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상장하면 펀드 편입을 검토하는 등 관련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구조를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자산의 나머지 절반은 우량 채권으로 채운다. 최근 글로벌 금리 인상 움직임에 따른 시장 변동성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다. 만기가 6개월 내외인 우량 채권에 투자해 위험을 완화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이 펀드는 연금 투자자에게도 유용한 자산배분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퇴직연금 규정상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의 위험자산 투자 한도는 최대 70%로 제한된다. 반면 이 상품은 채권 혼합형 구조를 띠고 있어 연금 계좌 안에서 100% 비중으로 전액 편입할 수 있다. 해당 펀드는 30일부터 우리은행 창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추후 다른 판매사도 점차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유정규 우리자산운용 주식운용1팀 매니저는 "생성형 AI가 디지털 세계의 생산성을 바꿨다면 피지컬 AI는 자동차·로봇·제조 현장 등 현실 세계의 노동과 이동 방식을 바꾸는 거대한 구조적 대전환이 될 것"이라며 "우리 피지컬AI BIG2 플러스 펀드는 매크로 변동성은 단기채로 방어하면서 장기트렌드인 피지컬 AI의 수혜를 안전하고 확실하게 선점할 수 있는 자산배분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30 14:17:25
주담대 고정금리 상단 7.3% 돌파…한은 긴축 신호에 대출금리 들썩
[경제일보] 한국은행이 통화긴축 기조를 시사하면서 시장금리와 은행권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한은이 다음달, 오는 8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는 가운데 주식 투자를 위해 대출을 받았던 차주의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중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5대 은행(신한·KB·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5일 기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은 연 4.39~7.33%다. 이는 지난달 8일 연 4.4~7% 대비 0.3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지난해 12월 말 연 3.93~6.23%보다는 상단이 1.1%p, 하단이 0.45%p 상승했다. 5대은행 고정금리 상단이 7.3%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22년 10월 말 7.33%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금리는 한은이 물가 관리를 위해 지난 2021년 8월부터 시작한 통화긴축 기조가 절정에 달했던 영향이다. 기준금리는 연 3%로 현재 기준금리인 2.5%보다 높다. 이는 시장금리가 높아진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선반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고정금리 주요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달 8일 4.019%에서 이달 5일 4.413%로 한달 새 0.4%p 급증했다. 신용대출 금리도 지난 5일 기준 연 4.31~5.93%로 상단 6% 돌파를 앞두고 있다. 같은 기간 신규 COFIX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도 연 3.93~6.23%로 상·하단 각각 0.18%p씩 올랐다. 은행채 등 시장금리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통화정책 기조가 긴축 쪽으로 다시 기울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된 영향이다. 신현송 한은 총재가 취임 후 처음 주재한 지난달 28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시장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물가와 환율 부담도 커졌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로 지난 2024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세 등 영향으로 1550원대까지 올랐다. 신 총재는 최근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한미 금리차가 환율에 중요한 요소라고 언급했다. 금리차가 줄어들면 원화 절하 압력이 완화될 수 있다는 취지다. 이는 환율 대응을 위한 금리 인상 필요성에 선을 그었던 전임 총재 발언과 달리 금리차와 환율의 연관성을 보다 직접적으로 언급한 대목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연내 1~2회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다음달에 이어 오늘 8월까지 연속 인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는 최근 보고서에서 다음달과 오는 10월, 내년 1월과 4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p) 올릴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금리 상승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개인 신용대출 증가세도 가팔라지고 있다. 5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106조5154억원에서 지난 4일 107조5048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3영업일 만에 9894억원 증가한 규모로 하루 평균 약 3300억원씩 불어난 셈이다. 지난달 5대 은행 신용대출이 한 달 동안 2조1741억원 증가한 점을 고려하면 이달 초 증가 속도는 더 빠르다. 금융권에서는 개인 마이너스통장을 중심으로 주식 투자 목적의 대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금리 상승기와 증시 변동성이 맞물릴 경우 차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이다. 고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레버리지 투자에 나선 차주들이 주가 조정에 직면하면 이자 부담과 투자 손실을 동시에 떠안을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개인 마이너스통장을 중심으로 신용대출이 계속 늘고 있다"며 "주식 투자를 위해 대출을 늘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6-07 14: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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