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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코딩 넘어 개발 전 과정 관리"…IBM, 'IBM 밥' 국내 출시
[경제일보] "'IBM 밥'이 제공하는 가치는 팀 전체의 개발 흐름에서 마찰을 줄이고,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4일 여의도 IFC 사무실에서 열린 한국IBM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클 쿽 IBM 밥 솔루션 부사장 및 캐나다 연구소장은 자사의 신규 솔루션 'IBM 밥'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IBM 밥'은 기존 AI 코딩만 다루는 것을 넘어 기획·개발·테스트·배포·운영·보안까지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SDLC)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전용 AI 개발 파트너다. 기존 단순 코드 생성 도구를 넘어 대규모 애플리케이션 구조와 시스템 환경을 이해하고 개발 전 과정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한국IBM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IBM 밥이 단순한 개발 보조 도구를 넘어 기업의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 자체를 바꾸는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복잡한 레거시 시스템과 규제 환경, 보안 요구사항이 높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AI 활용이 제한적이었던 기존 한계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마이클 쿽 부사장은 "많은 사람들은 AI 도구를 쓰면 20~30% 정도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실제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코드베이스에서는 오히려 AI를 사용하는 것이 더 느려지는 경우도 있다"며 "AI는 단순히 코드가 명확한 환경에서는 매우 효과적이지만 엔터프라이즈 개발처럼 맥락이 복잡하고 불명확한 환경에서는 제대로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IBM은 기존 AI 코딩 도구들이 개발자 개인 생산성 향상에는 기여했지만, 시스템 전체 복잡성이나 운영·보안 요소가 결합된 기업 환경에서는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에 IBM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구조와 코드 자산 전반을 이해하고 여러 단계의 개발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구조로 IBM 밥을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IBM은 개발자가 단순 구현 작업에서 벗어나 시스템 설계와 의사결정 중심 역할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IBM이 공개한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IBM 밥의 내부 업무 도입 이후 개발 생산성은 평균 45% 향상됐으며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속도는 최대 93%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서화 작업은 기존 대비 10배 이상 빨라졌고 반복 작업 역시 크게 감소했다. 제이 탈레카 IBM 밥 수석 기술 연구원은 "시스템은 단순한 개발 도구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생애주기 전체를 조율하는 AI 파트너"라며 "'IBM 밥'은 코드 이해를 돕고, 문서와 아키텍처 다이어그램을 자동으로 생성하며, 나아가 새로운 기능 개발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IBM 밥은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수주 이상 걸리던 메인프레임 및 자바 기반 시스템 전환 작업을 수일 수준으로 단축하고, 복잡한 의존 관계를 자동 분석해 안정적인 전환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 측면에서도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정책과 규제 요건을 자동으로 반영하는 구조를 적용해 개발 완료 이후 별도로 진행되던 보안 점검 과정을 개발 전 과정에 내재화했다. 이를 통해 규제 산업에서도 개발 속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다. 또한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 사용량과 비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화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IBM은 이를 통해 기업이 AI 활용을 확대하면서도 비용 통제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BM은 IBM 밥을 현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온프레미스 환경 지원과 특정 산업 및 개발 환경에 최적화된 패키지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6-06-04 13: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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