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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효과 가시화… 은행권 주담대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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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대출규제 효과 가시화… 은행권 주담대 '제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19-12-03 17:14:43

11월 증가세 둔화… 농협·우리銀 잔액 감소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를 의식한 듯 주요 은행을 중심으로 속도 조절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11월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36조714억원으로 전달 대비 2조7826억원이 늘어났다. 3조835억원이 늘어난 10월과 비교해도 증가세는 둔화됐다.

금융당국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인 '5%대'를 권고한 게 이같은 현상을 빚은 주요 계기로 지목된다. 주담대는 가계대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데, 농협은행의 경우 올 10월까지 가계대출 증가율이 주요 은행 중 가장 높은 9.5%를 기록했다.

농협은행은 10월 주담대를 1637억원 줄인 데 이어 11월에도 3566억원 추가로 감축했다. 이를 위해 9월 26일에 고정·변동형 주담대의 우대금리 한도를 0.3%포인트 축소했고 지난달 1일에는 고정형 주담대의 가산금리를 0.18%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가계대출 증가율이 당국의 목표치 보다 높은 신한(6.9%), 우리(6.5%), 하나은행(6.1%) 등도 11월 주담대 증가폭을 10월보다 대체로 줄이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11월 주담대가 1145억원 감소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9000억원가량을 주택금융공사로 넘겨 그만큼이 잔액에서 차감된 영향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은행은 10월까지 가계대출 증가율이 2.1%로 낮았다. 이에 따라 11월에 주담대를 1조4430억원 늘리면서 10월 증가액(7260억원)의 두 배 가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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