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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스가 일본총리와 회동…한국 기업인으로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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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신동빈 롯데 회장, 스가 일본총리와 회동…한국 기업인으로는 처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주진 생활경제부 부장
2020-10-12 14:23:49

[사진=롯데지주 제공]

 일본에 머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를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6일 취임한 스가 총리가 한국계 기업인을 만난 것은 신동빈 회장이 처음이다.

12일 닛케이 등 일본 언론 등에 공개된 총리 일정에 따르면 스가 총리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화장품 기업 ‘코세’의 고바야시 카즈토시 사장, 편의점 체인 훼미리마트의 사와다 타카시 사장이 11일 오전 11시 22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도쿄 총리 관저 인근 한 중식당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대화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스가 총리가 관광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고 신동빈 회장이 유통 대기업을 이끌고 있어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 그룹 일가는 일본 정계와 오랜 기간 교류했다. 창업자인 신격호 전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부친인 아베 신타로(安倍晋太郞) 전 외무상 및 아베 신조의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전 총리와도 가까운 사이였다. 

신동빈 회장 역시 본인과 장남의 결혼 행사에 당시 현직 총리인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와 아베 신조(安倍晋三)가 각각 참석한 바 있다. 신 회장은 ,‘포스트 아베’로 불리는 스가 총리와도 불편하지 않은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재계에선 신 회장이 한일 양국 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지난 8월 중순 일본으로 출국한 신 회장은 일본에서 한ㆍ일 양국의 사업을 챙기고 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도쿄에 마련된 별도의 사무실에서 화상 회의 등을 주재하면서 양국의 업무를 동시에 소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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