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한국씨티은행 본점 [사진=씨티은행]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1일 씨티은행이 26개 신용카드 상품의 발급을 중단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이제 카카오뱅크에서 발급하던 씨티카드의 신규가입도 중단됐다. 씨티은행은 조만간 제휴사들과 신규가입 중단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대출의 경우 씨티은행이 입점해 있는 토스, 핀크, 카카오 등 대출 비교 플랫폼에서 금리 정보 제공을 비롯한 모든 서비스를 중단했다.
씨티은행은 올해 10월 25일 소매금융 사업 부문 단계적 폐지를 발표한 후 국내 소매금융 정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보험과 예‧적금, 대출 등에 대한 신규 고객 유입수를 줄여 나갈 것으로 보인다.
철수 과정에서 ‘대출고객’을 어떻게 정리할지도 관심사다. 만기를 앞둔 고객은 대출이 연장되지 않으면 대출금을 당장 갚아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게 된다.
이에 씨티은행은 금융감독원과 지속적으로 고객 피해 예방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만기 도래 고객 신용대출의 경우 ‘장기 원리금 상환’ 방식으로 전환하거나 아예 대출 자산을 다른 은행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매각 과정에서 노조 측 반발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노조는 씨티은행이 내놓은 방안이 소비자부담을 키운다며 반대 뜻을 금융 당국에 제출했다. 또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
금융당국은 “한국씨티은행이 자체 관리 계획을 마련해 시행하더라도 그 내용의 충실성에 따라 문제가 해소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조치명령권을 발동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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