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23일 금융권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한은 총재 후보로 이창용 국장을 지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이코노미스트 등을 거친 경제·금융전문가로, 국내·국제경제 및 금융·통화 이론과 정책, 실무를 겸비했다"며 "주변 신망도 두텁다"고 말했다.
현 이주열 한은 총재가 이달 말 퇴임을 앞둔 가운데 사상 초유의 '총재 공백' 사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청문회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이 총재 퇴임 직후 공백없이 4월 1일 새 총재가 취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는 과거 총재 내정부터 청문회 통과까지 짧게는 16일이 걸렸는데, 이 총재 임기 종료까지 불과 8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새 총재가 다음 달 14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 참석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하다.
만약 다음 달 1일부터 한은 역사상 총재 공백 사태가 날 경우, 우선 이승헌 헌 부총재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한은 정관은 '총재가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 부총재가 그 직무를 대행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의장도 겸하고 있어 총재 공석 상태에서는 금통위원 중 한 명이 직무대행으로서 금통위 의장 역할을 맡는다.
이에 따라 금통위는 이달 24일 회의에서 다음 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의장 직무를 대행할 위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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