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홀딩스 이사회는 앞서 지난 6일 약 240억 9863만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지난 2021년 5월 출범한 이후 첫 배당 조치다.
현금 배당 액수는 보통주 1주당 310원, 우선주 1주당 320원이다.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주주총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결정은 LX인터내셔널 등 그룹 내 주요 자회사의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LX인터내셔널은 물류 운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LX인터내셔널의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조 7595억원, 9655억원이다.
LX홀딩스도 호실적을 냈다. LX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은 236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0% 늘어난 1589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배당 정책으로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등 오너가도 상당액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본준 회장과 아들인 구형모 LX홀딩스 부사장이 보유한 LX홀딩스 지분율은 각각 19.99%(1554만 1261주), 11.92%(926만 9748주)다.
결산배당금은 지난해 12월31일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구 회장은 약 48억 1779만원, 구형모 부사장은 28억 7252만원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 부사장이 지난 1월 사들인 주식(926만 6212주)을 제외한 금액이다.
1987년생으로 30대 임원인 구 부사장은 LX그룹 공식 출범에 맞춰 회사에 합류했다.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쳐지고 있는 전략적 인수합병(M&A)에 강점을 갖고 있는 데다 경영 승계 과정에서의 경쟁자가 없다는 점에서 구 부사장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진다.
구 부사장이 배당으로 확보한 현금을 동원해 LX홀딩스 지분의 추가 확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2021년 12월 구 회장에게서 주식 850만주를 증여받으면서 2대 주주로 올라선 구 부사장은 지분을 꾸준히 확대해 올해 1월 5일 기준 11.92%의 지분율을 확보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 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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