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노사는 전날(22일) 22차 임금 교섭에서 △기본급 12만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격려금 350만원(현대오일뱅크 상품권 50만원 포함) 지급 △휴양시설 운영 특별 예산 20억원 출연 등의 내용을 담은 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임금 체계와 각종 휴가 제도, 장학금 제도 등 근로 조건 개선을 위한 테스크포스(TF)를 올해 3분기(7~9월) 내 구성할 계획이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13일 1차 제시안을 통해 기본급 9만원 인상, 25일 2차 제시안에서 기본급 10만5000원 인상을 제안했지만 노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노사는 여름휴가 전 타결에 실패했고 주요 동종 업체가 단체교섭을 타결하면서 다시 교섭에 속도를 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여름휴가 복귀와 동시에 노사가 매일 교섭을 진행하며 마련한 제시안에 의견이 일치했다"며 "2년 연속 무쟁의로 교섭을 마무리하고 올해 목표 달성에 모두가 힘 모아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내일(24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표 조합원 중 과반이 찬성하면 올해 교섭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루게 된다. 다만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될 가능성도 있어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 파업권을 확보해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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