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를 발표했다. 사회적 가치는 매출, 영업이익 등 회계 장부로 표시된 경제적 가치 이외에 기업 활동이 사회 각 영역에 미친 효과를 화폐 단위로 나타낸 개념이다. SK그룹은 지난 2019년부터 국내 대기업집단 중에서는 처음으로 전년도 사회적 가치를 산출해 매년 발표하고 있다.
측정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 간접 기여 성과(고용, 배당, 납세) 16조6000억원 △환경 성과(친환경 제품·서비스, 생산 공정 중 환경 영향) -2조7000억원 △사회 성과(삶의 질을 개선하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2조9000억원 등이다. 금액이 음수(-)면 기업 활동으로 인해 만들어낸 가치보다 사회적 비용이 더 크다는 의미다.
경제 간접 기여 성과는 전년(2022년)과 비교해 약 17% 줄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관계사가 낸 세금과 주주에게 지급한 배당이 줄어든 결과다. 각각 반도체와 석유 사업을 하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영업이익 감소 영향이 컸다. SK그룹은 "사업 본연의 성과를 강화해 지표가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환경 성과는 전년(-2조8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SK그룹은 마이너스 성과가 늘지 않도록 관계사별로 수소,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추진하고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사회 성과는 '사회 관련 제품과 서비스' 부문에서 2018년(1700억원)의 9배로 늘어난 1조5000억원이 창출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SK텔레콤이 개발한 보이스피싱 예방 서비스(3575억원),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3051억원)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SK그룹은 세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 추세에 맞춰 글로벌 기업에 통용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 측정 기준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 ESG 공시 표준 개발을 위한 기업 연합체(VBA)에 부회장사로 참여 중인 SK는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더욱 정교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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