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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재무 부담 완화…'약정 위반' 2조 회사채 특약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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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롯데케미칼, 재무 부담 완화…'약정 위반' 2조 회사채 특약 조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효진 기자
2024-12-19 19:14:57

14개 공모 회사채 재무특약 조정 가결…EOD 위기 해소

롯데월드타워 활용한 신용 보강 및 자금 조달 계획 공개

사진롯데케미칼
[사진=롯데케미칼


[경제일보] 롯데케미칼이 수익성 악화로 2조원대 회사채의 재무약정 위반이 발생하게 한 특약을 조정해 재무 부담을 덜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한 14개 공모 회사채의 사채관리계약 조항 내 실적 관련 재무 특약 조정이 가결됐다고 19일 밝혔다.

EOD는 채권자가 채무자의 신용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하고 채무자에게 빌려준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롯데케미칼의 EOD 사유가 발생했던 회사채 발행 잔액은 2조450억원 규모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14개 회사채의 약정 중 3개년 누적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이자비용'을 5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항목을 충족하지 못했다. 석유화학 업황 침체에 따른 수익성 저하 여파로 지난 9월 말 기준 롯데케미칼의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이자비용은 4.3배에 그쳤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지난달 27일 사채권자집회 공고 이후 특약 조정을 위해 사채권자들과 순차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왔다. 롯데그룹도 자본시장 안정화를 위해 6조원 이상 가치를 지닌 롯데월드타워를 활용해 은행 보증을 추가하는 등 회사채 신용 보강을 목적으로 주채권은행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왔다.

성낙선 롯데케미칼 재무혁신본부장(CFO)은 "내년 만기 채권의 경우 주가수익스와프(PRS) 등 자금 조달 계획을 통해 대응할 예정"이라며 "내년 부채비율은 올해 대비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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