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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동산 부실 PF 18조원 정리...연체율 3%대로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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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난해 부동산 부실 PF 18조원 정리...연체율 3%대로 개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방예준 기자
2026-04-05 15:05:48

중동 전쟁 변수로 불확실성 확대…금융·건설업계 '예의주시'

서울 종로구 소재 금융위원회 전경 사진금융위원회
서울 종로구 소재 금융위원회 전경 [사진=금융위원회]
[경제일보] 금융권이 지난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정리를 추진하면서 건전성 개선에 성공했다. 다만 최근 중동 분쟁으로 건설업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사업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부동상 PF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PF 연체율 추이△사업성 평가 결과 △제도 개선 이행 계획 등을 점검했다.

지난해 말 금융권 PF대출 연체율은 3.88%로 전분기 대비 0.36%p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연체율은 4.49%로 6월 4.39%, 9월 4.24%를 기록하면서 매 분기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사·상호금융 등 중소금융사 토지담보대출 연체율도 29.68%로 전분기보다 2.75%p 하락했다.

지난해 말 PF 위험노출액(익스포저)도 174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6000억원 줄었다. 이는 신규 취급 대비 사업 정리·재구조화가 활발히 진행된 영향이다.

금융업계는 부실 PF 사업장 정리도 지속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말 기준 PF 사업성 평가에서 유의·부실 등급을 받은 사업장 중 18조5000억원이 정리·재구조화됐다.

이에 부실 PF 규모는 14조7000억원까지 감소했으며 전체 익스포저 대비 비중도 8.4%까지 개선됐다.

다만 중동 전쟁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확대는 주요 변수로 꼽힌다. 이날 점검회의에서 금융·건설업계는 중동 전쟁으로 공사비 상승·원자재 수급 불안 등 PF 사업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전문가들도 최근 부동산 PF 시장이 안정 단계에 돌입하고 있으나 중동 분쟁으로 인한 리스크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금융당국은 부실 사업장 정리와·PF 건전성 제도 개선을 차질 없이 병행할 계획이다. 올해 중 업권별 정비계획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PF 사업 대비 자기자본 비율을 최대 20%까지 상향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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