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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낙상·호흡 이상까지 감지…동탄시티병원, AI 병상 시스템 '씽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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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현장] 낙상·호흡 이상까지 감지…동탄시티병원, AI 병상 시스템 '씽크' 공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6-04-15 15:35:19

음성으로 간호 호출…'보이스 MR' 적용 병실 도입

하나의 게이트웨이 기기로 최대 20여명 환자 관리…병동 운영 효율성↑

"내년 심정지 예측 AI 상용화 목표"…의료 패러다임 변화 예고

15일 씨어스가 동탄시티병원 현장에서 미디어 투어를 열고 스마트병동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 사진안서희 기자
15일 씨어스가 동탄시티병원 현장에서 미디어 투어를 열고 스마트병동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 [사진=안서희 기자]

[경제일보] 15일 찾은 동탄시티병원 병동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상 시스템 ‘씽크’가 실제 의료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씨어스는 이날 동탄시티병원 현장에서 미디어 투어를 열고 스마트병동 운영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투어는 간호병동을 시작으로 체험존, 영상의학센터, 검진센터, 신규병실 순으로 진행됐으며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스템 적용 현황을 소개했다.
 
병동 입구에 설치된 중앙 모니터링 화면에서는 여러 환자의 상태가 동시에 표시됐고 낙상 위험이나 호흡 이상 등 응급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는 기능이 강조됐다. 현장에서는 소수 인력으로도 다수 환자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구현되고 있었다.

 
천장에 설치된 원형 수신기 ‘게이트웨이’왼쪽와 이를 통해 전달된 환자 데이터를 모니터로 설명하는 강대엽 동탄시티병원 부사장 사진안서희 기자
천장에 설치된 원형 수신기 ‘게이트웨이’(왼쪽)와 이를 통해 전달된 환자 데이터를 모니터로 설명하는 강대엽 동탄시티병원 부사장. [사진=안서희 기자]

강대엽 동탄시티병원 부사장은 “천장에 부착된 동그란 수신기인 게이트웨이는 블루투스 신호를 이용해 생체 신호를 수집하는 장치로 복도에 설치돼 환자들이 별도의 송신기를 착용하지 않아도 심전도와 산소포화도 등의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다”며 “게이트웨이 방식이기 때문에 다양한 기기와의 연동이 가능하며 한 번에 최대 20명의 환자 데이터를 동시에 수신해 서버로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기반 분석 기능도 핵심이다. 강 부사장은 “AI가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부정맥 파형이나 산소포화도(SPo2)가 기준치를 벗어나면 모니터에 즉시 알람이 발생한다”며 “낙상 위험이 감지될 경우 화면에 경고 이미지가 표시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직접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는 “환자 상태 변화를 빠르게 인지할 수 있어 대응 속도가 확실히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체험존 전경위과 산소포화도·맥박수·호흡수를 측정하는 웨어러블 펄스옥시미터 제품을 직접 착용해 본 손아래사진안서희 기자
체험존 전경(위)과 산소포화도·맥박수·호흡수를 측정하는 웨어러블 펄스옥시미터 제품을 직접 착용해 본 손(아래).[사진=안서희 기자]

이어진 체험존에서는 웨어러블 센서를 통해 환자의 심박수, 호흡수,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 신호가 실시간으로 수집·분석되는 과정이 시연됐다.

강 부사장은 “데이터를 수신하는 장비인 게이트웨이는 블루투스 로우 에너지 기반의 저전력 통신 방식을 사용한다”며 “심전계는 ‘듀얼 커넥션’ 특허 기술을 통해 동시에 두 개의 게이트웨이에 연결되고 이동 중에는 더 신호가 좋은 장치로 자동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시계방향신규 병동 전경과 순서대로 펄스옥시미터 홀터심전계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안서희 기자
(시계방향)신규 병동 전경과 순서대로 펄스옥시미터, 홀터심전계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안서희 기자]

신규 병동에는 AI를 탑재한 ‘보이스 MR’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일반 병실에서는 움직임이 어려운 환자가 간호사와 접촉하기 위해 비상벨을 눌러야 했지만 동탄시티병원은 모니터를 통한 음성 회신만으로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실제 ‘씽크’ 시스템을 사용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측정 과정도 간단했다. 환자의 오른쪽 가슴 상부와 왼쪽 가슴 하부 두 곳에 심전도 전극을 부착하고 손가락에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착용하면  데이터 수집이 즉시 시작됐다.
 
강 부사장은 “부정맥은 전문의의 숙련된 판단이 필요한 분야지만 국내 전문의는 약 200명 수준에 불과하다”며 “모든 병원에 전문의가 상주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AI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씨어스는 지난해 환자 상태를 기반으로 부정맥을 예측하는 ‘악성부정맥 다단계 예측 AI 소프트웨어’가 혁신의료기기로 선정됐다”며 “현재는 산소포화도, 혈압, 체온 등을 종합해 심정지를 예측하는 기술은 현재 개발 단계에 있으며 이르면 내년 중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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