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SK쉴더스가 AWS 클라우드의 위협 탐지·대응 역량을 검증받고 보안관제·운영 사업을 확대한다. AWS의 보안 기능에 자체 분석 플랫폼과 사고 대응 조직을 결합해 기업이 직접 수행해야 하는 보안 운영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SK쉴더스는 2일 AWS 보안 컴피턴시의 ‘위협 탐지 및 대응(TDR)’ 분야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9월 기준 전 세계 보유 기업이 54곳이며 국내에서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AWS가 지난달 1일 공개한 8월 신규 컴피턴시 파트너 명단에도 SK쉴더스가 TDR 분야로 등재돼 있다.
컴피턴시는 AWS 환경에서 파트너의 기술 전문성과 고객 수행 사례 등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 TDR은 보안관제센터 운영, 보안 로그 분석, 대응 절차의 자동화 등 위협 탐지·대응 영역을 다룬다. AWS를 사용하는 기업이 보안 파트너를 선정할 때 전문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사업 확대의 배경에는 클라우드의 ‘공동 책임 모델’이 있다. AWS가 기반 인프라를 보호하더라도 고객은 사용하는 서비스에 따라 데이터와 계정 권한, 애플리케이션, 보안 설정 등을 관리해야 한다. 서버를 클라우드로 옮긴 뒤에도 계정 탈취와 권한 오남용, 데이터 유출에 대비한 운영 체계가 필요한 이유다.
SK쉴더스는 심사 과정에서 AWS의 위협 탐지 서비스 ‘가드듀티’와 웹방화벽, 네트워크 방화벽 등을 활용해 고객의 탐지·대응 체계를 구축한 사례를 제출했다. 현재 AWS 보안 서비스와 AI 기반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을 연계해 보안 이벤트를 분석하고 대응 절차를 운영한다. 침해사고 대응 조직 ‘탑서트’는 사고 분석과 대응·복구를 지원한다.
이번 검증은 기존 클라우드 보안 사업과 관제 플랫폼 투자에 이어진 성과다. SK쉴더스는 지난해 5월 AWS 레벨1 MSSP(관리형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 컴피턴시를 획득했다. 같은 해 9월에는 2026년까지 시큐디움에 총 200억원을 투입해 AI 기반 관리형 확장 탐지·대응 체계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여러 보안 지점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고 대응을 자동화하는 방향이다.
앞으로는 이커머스·제조업·스타트업 등 AWS 이용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가드듀티에 자체 AI 기술을 연계해 탐지된 위협의 분석과 우선순위 판단, 자동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개별 보안 도구를 구축하는 것과 함께 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서비스의 비중을 높이는 흐름으로 읽힌다. AWS의 파트너 검증은 신규 고객의 기술 평가 과정에서 운영 역량을 설명할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최재호 SK쉴더스 사이버기술센터장은 “이번 컴피턴시 획득은 AWS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관제와 위협 탐지·대응을 아우르는 SK쉴더스의 전문성을 다시 한번 검증받은 성과”라며 “AWS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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